인생 망한 01년생 인생 재활기 69-7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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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진짜 뭘.. 한거지?? 싶은.. 일주일이었습니다.
진짜 뭐했지..? 간만에 모든 게 부질 없음을 느꼈던.. 왜 이러고 살지? 싶었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진짜 뭐했지..? 아무것도 안 했네…?
69일차 (5월 4일 월요일)
05:00~09:00 편의점
16:00~27:00 포차
음.. 진짜 뭐 했지..
타임라인을 정리해보겠습니다.
(5월 3일 일요일 기준) 27:00 포차 퇴근
03:20 귀가
03:50 기상 후 출근 준비
05:00~09:00 편의점 근무
10:00~12:00 한의원 진료
12:00~15:00 쪽잠 후 포차 출근 준비
15:30 포차 출근
16:00~27:00 포차
현재 5월 11일.. 사실 오늘도 비슷할거 같기는 한데, 여기서 어떻게 짬을 낼 수 있을지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사실 편의점 그만둬야 할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긴 해요)
일단 17만원.
70일차 (5월 5일 화요일)
05:00~12:00 편의점
15:30~27:00 포차
저희 부모님도 제가 어릴 때부터 자영업을 해오셨던터라..
편의점 점주님 애기들 얼굴도 몇 번 본 입장에서 거절을 못 하겠더라구요.
일단 요청해주셨고 돈은 들어오니까! 근무했습니다.
12시에 근무 끝나고 포차 근처에 있는 피시방 가서 한.. 2시간 좀 넘게 쪽잠 자주고 평상시보다 30분 정도 일찍 출근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연휴 막바지고.. 어린이날이라서 장사가 얼마나 잘 될지 몰라서.. 미리 준비할 건 준비하자는 마인드였어요. (4월 매출 9000만원 가까이 되어서 보너스 받음. 장사가 말도 안되게 잘되는.. 그래도 정직원이라고 보너스도 챙겨주는…)
20만원 좀 넘게 가져가는듯요.
71일차 (5월 6일 수요일)
16:00~27:00 포차
이후 수요일. 일월화 직격타 맞고 포차 출근 전까지 수면.
결국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겠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망했네요..
그냥 돈만 벌었어요. 13만원..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
72~73일차 (5월 7일 목요일 ~ 5월 8일 금요일)

어버이날이라 할머니 댁에 내려갔습니다. 아침에 잠깐 공부하다가 경북 할머니 댁으로 가서 목금 같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아니 무슨.. 차에서 내내 수면, 목요일 21시 ~ 금요일 12시까지 수면, 이후 귀경길 수면… ㅎㅎ
그래도 진짜 인생 왜 이렇게 살지..? 라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은데 많은 힐링이 되었습니다.
특이점은 분명 어버이날인데 용돈 10만원 정도.. 받음
74일차 (5월 9일 토요일)

16:00~27:00 포차
목금 쉬면서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포차 출근 전까지 수면을 달려주심..
쓰면서도 많이 부끄럽네요.. 많이 무너졌네.. 나..
13만원
75일차 (5월 10일 일요일)

16:00~27:00 포차
그나마 금융치료가 되는 월급날.. 하…
저번주에 신청해둔 문서연 사회문화 5월 1주차 강의 수강하다가 출근했습니다.
문서연 사문 시즌 2부터 강의 듣기 시작해서 지금 킬러마스터 1주차랑 최신 주차 일부 조금 들어둔 상태인데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사문 등급은 이렇게라도 돈 주고 산다는 마인드로 꾸준히 따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13만원
지금 편의점 근무 중인데 이거 글 쓰면서.. 정말 많은 반성이 되고 있고 지금 제대로, 똑바로 살아가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자각도 되고 있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나 게으르고, 회피성이 짙고, 독하지 못 하고, 의지 박약이구나.. 라고 느껴지게 되네요.
하루 하루 어떤 일이 있던 간에 그대로 쭉 기록을 하면서 매일 피드백을 강하게, 그래서 다음 날 상벌을 강하게 주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실망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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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기 취향 글 썼던분들 다 보내버린건가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의지력과 집중력은 소모성 자원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유독 게으르고 나태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애초에 정신력만 가지고 커버되는 게 아니고 쉬면서 회복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일을 많이 하면서 수험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유가 된다면 일을 좀 줄이시는 게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긴 뭐 그걸 몰라서 못 하시는 게 아니겠죠?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진짜 며칠동안 정말 열심히 고민을 했는데 일단 편의점 정리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처음 목표치는 초과 달성했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간사하다보니.. 두 마리 토끼? 아니지 여러 마리 토끼를 탐하게 되네요.
한번 방향성을 바로 잡기 좋은 타이밍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