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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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수끝에 24학번으로 입학한(!!) 화석입니다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면 정말 치열하고도 행복했던 것 같아요
실모 점수 하나에 일희일비하고 수능만이 세상의 전부였던 시절
지금 생각하면 유치한 것 같지만 그때의 저는 그것이 전부라 믿고 살았었는데요, 사실 온전히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험생활이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세상의 다른 가치들과는 거리를 두고, 오로지 내가 해낼 수 있는 범위에서 노력을 다하고, 그 노력이 점수로 바로 드러나는 것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꼰대같겠지만 수능판을 벗어난 저는 숫자로 나타나는 점수말고도 참 많은 가치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나열해보자면 외모, 출신배경, 부모님의 재력, 성격, 말하는 스킬, 어려움에 대처하는 태도 등)
점수로만 나타나지 않는 가치들이 수능 점수보다 훨씬 중요함을 직접 겪고 나니까 수험생이신 여러분들이 부럽기도 하고, 점수 몇점에 죽느니 사느니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점수 1점 2점이 세상의 전부임이 맞겠지요.
대학생활과 현생에 빠져 수능판과 오르비는 잠깐 잊고 살았었는데 3년만에 오니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 여러
분들을 보며 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지 하며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 순간을 최선 다하는 여러분이 부럽기도 합니다.
비록 전 수능은 잘 보지 못했고 오히려 못본축에 들지만 관악산..!근처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매일을 울며 외치던 저는 서울대학교는 아니지만 관악산 근처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서울대 전혀아님), 전혀 다른 결이지만 결국 관악산 근처에서 공부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합니다. (사람은 결국에는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매일이 치열한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뭐든 원 없이 후회 없이 해보는 경험이 대학생활을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더라고요. 6모 준비 잘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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