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칼럼) 원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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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랑 2차 연구를 종종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말하는 거에요. 사설 컨텐츠나 강사들이 평가원이나 ebs에 원전 들먹이면서 이의를 제기하는 게 큰 의미가 없는 이유가 뭐냐면요.
비유를 들어서 말씀드리면 원전이 원작 만화라고 보면, 고등학교 윤리 과목은 팬아트같은 거에요.
원전 내용으로 시험내면 난이도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시험을 낼 수가 없어요. 애초에 서로 정립이 안 되고 아직도 의견이 하나로 굳어지지 않은 게 한 둘이 아닌데 어떻게 시험을 막 내요.
그러니 원전 내용 자잘한 거 쳐내고 선지 판단할 때 오류 없도록 내용을 편향시켜서 단순하게 만든 게 우리가 배우는 윤리 과목이거든요.
예시 하나 들어드리면, 어느 교과서에서 밀을 행위 공리주의로 분류하던데요. 사실 이것마저도 밀이 규칙공리주의인지 행위공리주의인지 실제 학계에서는 의견이 갈려요.
그니까 수능 내용은 그냥 여러분 학습 부담 줄이려고 평균적인 고등학생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고, 때문에 윤리학 원전을 잘라내고 압축해서 핵심만 던져주는 게 윤리과목이라는 거에요. 결국 원전으로 생각하는 게 난이도만큼 효용이 있는가? 저는 아니라고 봐요.
하면 저는 그냥 ebs만 볼 듯여. Ebs랑 연관있는 사람이라 그런 건 절대 아니고. 사설 컨텐츠들 보면 얘네가 뭐하자고 이런 걸 내는 건지 가끔 곰곰히 생각하게 되어요.
무튼 정리하면 사설에서 지엽이라고 가져오는 것들이 공부하는 난이도 만큼의 효용이 있는지에 대해서 저는 미지수라 보구요, 또 그렇게 사설로 쌓은 지식이 수능에는 다르게 나올 수 있고, 그걸로 문제를 틀리면 그만한 낭패도 없는 지라.. 위험성 때문에라도 사설은 잘 안 풀리려고 하네요.
그리고 사실 수능판 밖에서의 관점으로 봤을 때, EBS는 국가가 공인한 수험서잖아요. 그리고 수능은 EBS에 근거해서 나오구요. 반면에 대성 메가 이투스 얘네는 사기업이고, 거기 강사들도 그냥 개인사업자 1일 뿐인데.. 과연 평가원이 사기업 강의자료의 도움을 받아 국가 공인 & 젤 돈 많이 들어가는 시험인 수능을 출제하려고 할까요? 평가원이 국무총리 바로 아래에 있는데 사기업 강의자료의 내용을 기반으로 수능을 출제하면, 기업-국가가 암거래해서 애들 미래 망친다고 뉴스에 나올 것 같은뎅.
결국 여러 이유로 수능은 국가 공인 자료인 EBS를 바탕으로 출제될 수밖에 없는 데에 반해 몇몇 사설 컨텐츠가 원전을 들먹이는 게 너무 돈냄새난달까요. 오히려 자료 내용이 강사의 해설 역향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 것 같네요 결국 학생들만 불쌍하다는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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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량이 ㅅㅂ 30번보다 많은데 ㅋㅋ
EBS 수특 수완 자료 그거 다 소화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닌데.. 인강+EBS 넘는건 과투입
늘 돈이 문제죠ㅜ
근데 윤리과목은 공부량이 적다보니 후반가면 기출+ebs 무한반복하고도 시간이 남아돌죠
주객이 전도되면 문제겠지만 변수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유의미한 공부라고 생각해요
국영수는 안 하나요? 시간 남으면 국영수 하셔야죠.
연계교재 오류 정말 많은데, 오류를 오류인 줄 몰라도 연계교재대로 하면 되지 않냐 하실 수 있습니다만, 이게 평가원 기출과도 상충되고, 자체 내용 간 충돌하고, 문장이 어버버하는 게 많아서 뭘 말하는지 알 수가 없고.....
연계교재 공부해봤어요? 봤다면 제 말에 공감하실 텐데...안 보셨다면 한 번 혼자 공부해 보신 후 제 말대로인지 아닌지 판단해보세요.
사설은 보면 볼수록 손해라는 덴 동의합니다. 특히 사설 모고들은 교과 외가 많고, 몰라도 될 원전 아무거나 제시문으로 제시하고(그래서 사상가가 누군지 몰랐으면 '이거 몰랐지?' 하면서 고소해하고), 뭔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선지가 많고(연계교재보다 더 심함), 선지라는 게 수능 기출 변형(이 변형 과정에 또 오류 발생하거나 뭔 소린지 모르게 되는 선지가 됨)이거나 재탕, 과거 연계교재 선지들 써먹기(과거 연계교재 오류는 당해년도 수능에서 평가원이 책임지지 않는데, 이게 오류인 줄도 모르고 그대로 써먹어서 매우 위험함)라서 별로 가치가 없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그냥 풀되 그 내용에 연연해하지 않으면 된다고 하던데, 오류인데 오류인 줄 모르고 풀어봤으면 그게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 상관이 없게 되지는 않죠. 뿐만 아니라 뭔 말인지 알 수 없는 선지 접했을 때 이런 건 불필요한 내용이라고 판단하고 신경 안 쓸 수 있을까요? 사람 심리가 그렇게 되질 않죠.
사설 교재들이 맥락 없이 원전 인용하는 것도 폐해가 크다는 데에도 동의합니다.
<과연 평가원이 사기업 강의자료의 도움을 받아 국가 공인 & 젤 돈 많이 들어가는 시험인 수능을 출제하려고 할까요?>
당연히 아니죠. 평가원은 다 출제한 후 사설에 중복된 선지가 있는지 다 확인합니다. 사설 모고는 그래서 절대 적중이라는 게 없습니다만,
사설 개념서나 기출 해설서 같은 건 모릅니다. 그런 것은 검수 대상이 아니거든요. 사설 모고와 같은 선지가 없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로 적중을 바란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개념서나 해설서가 차라리 가능성 있습니다. 혹시 개념서나 해설서 같은 데 다룬 내용이 수능 선지로 나오더라도 그 표현이 같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적중이라고 할 만한 내용이 있더라도 평가원이 비난받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EBS는 연계 빼면 시체라고 생각...생윤은 ebs 안 봐도 됨요. 연계가 변별되는 포인트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