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생활과 윤리 전문항 분석 (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982544
12번 | 4단원 과학 기술과 윤리 - 요나스

요나스입니다. 제시문 독해로 충분히 풀 수 있었구요. 난이도가 높 제시문이 출제되는 경향이 짙으니, 연계 교재와 기존 기출의 제시문, 선지를 전부 꼼꼼히 봐두셔야 합니다. 정답은 4번입니다.
13번 | 국가와 시민의 윤리 - 루소/로크

사회계약입니다.
갑은 '공동체에 모든 권리를 양도한다'는 제시문으로부터 루소임을 알 수 있고요.
을은 '소유의 보존을 위해 사회 계약을 한다'는 입장으로부터 로크임을 알 수 있죠.
ㄱ. 또 평가원이 새로운 교과 외 개념을 건드렸네요. 일단 선지를 쪼개볼게요. 틀린 부분이 많습니다. 전체 의지라는 말이 수능에 나온 게 처음이라 이를 감안해서 일부러 선지에 틀린 부분을 많이 넣었나봐요.
1) 일단 다수가 아닙니다. 따르는 것은 모든 구성원의 의지가 결집된 것(일반 의지)이어야죠.
2) 복종하는 대상은 전체 의지가 아닙니다. 수능특강에서 정확히 '일반 의지에 복종하는 것은 자신에게 복종하는 것'이라고 하죠.
3) 전체 의지가 아니라, 일반 의지입니다.
즉 이런 식으로 ㄱ을 지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ㄴ. 맞습니다. 이건 로크의 고유 표현이고, 수특 해설에도 소개된 내용이긴 합니다만.. '신탁'이 무엇인지, 어째서 신탁을 하는지, 누가 어디에 신탁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죠. 신탁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라는 문제는 안 나온다해도 불친절하죠. 신탁과 저항권에 대해서는 제가 올린 사회계약론 PDF에 정리해놓았습니다. 궁금하시면 한 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ㄷ. 틀린 선지입니다. 자연 상태의 개인들이 사회 계약을 통해서 인민이 되는 건데, 그럼 사회 계약 당시 동의하는 주체는 자연 상태의 개인들이겠죠? 전에 홉스 문제도 똑같은 논리로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ㄹ. 맞는 선지입니다. 이 선지가 헷갈리는 분들이 계셨을 것 같은데, 이건 틀리라고 낸 문제가 맞습니다.
따라서 교과 외 내용을 필연적으로 끌어올 수밖에 없겠네요. 사실 로크의 저항권은 위 첨부한 사진에도 보이듯이 연계교재 내에도 포함된 내용입니다. 근데 이 '저항'의 범위를 알려주지 않죠. 루소의 저항권도 마찬가지구요. 마찬가지로 제가 올린 PDF에 있으니 한 번 읽어보셔요들.
1번이지요! 이치에 맞을지라도 그것이 의롭지 않다면! 따!르면! 안 된다!니까!
2번. 틀렸죠! 돈 벌어들여도 정의로운 사람은 정의롭죠!
3번. 헛소리죠! 인을 통해 덕치해야죠!
4번. 어긋나지 않지요!
5번. 아니요! 형벌 사용하기 전에 먼저 덕치해야죠!

15번 | 3단원 사회 정의와 윤리 - 노직/롤스

① 일단, 노직은 국가가 개입한 재분배 자체를 강제 노동에 비유하며 부정의한 것으로 바라봅니다. 경제적 불평등을 교정하는 것은 재분배에 해당하지 않구요.
② 최소 국가만이 소유 권리론이 완전히 지켜지는 정의로운 사회라고 보았으나, 이는 이론적으로 볼 때에 해당하구요. 그리고 최소 국가가 아니더라도 소유 권리론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소유 자체는 발생할 수 있죠.
③ 정답입니다. 이 또한 연계교재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④ 이 선지는 아무래도 낯설 수 있는데, 아래 자료에 강조한 부분을 바꿔서 쓴 거죠.
'누군가 정의감을 행사한다는 것은, 어떠한 목표가 있기 때문일 것'이고, 정의감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이 모두에게 있음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기 때문에, 타인이 삶의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지요.
이 선지를 선택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원초적 입장의 개인들은 타인의 이익에 상호 무관심하다.'는 내용 때문에 골랐을 것 같은데, 내용을 단편적으로 이해하신 겁니다.
타인의 이익에 상호 무관심하다는 건, 남이 잘 되건 말건 내 이득 챙기기 바빠서 신경 안 쓴다는 뜻이지, 타인이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타인 무슨 목적이 있는 줄도 모르면서 어떻게 계약을 맺겠어요.

⑤ 아니요, 노직과 롤스 모두 절차적 정의론자이기 때문에, 부정의한 절차로부터 정의로운 결과는 발생할 수 없다고 봅니다.
17번 | 1단원 윤리 문제에 대한 접근 - 매킨타이어/벤담

17번은 근 몇년 간 본 문제 중에 제일 재미있게 풀었어요. 이렇게 두 명을 묶는 건 처음 봐서요.
일단 갑은 매킨타이어죠. 제시문은 또 다시 수특에 그대로 있습니다. 보통 '덕을 습득 가능한 것'으로 표현하는 걸로 아리스토텔레스와 매킨타이어를 구분하는데, 그건 틀린그림찾기에 불과하니까, 제시문도 그대로 외워두셨으면 합니다.

을은 공리주의 사상가인데, 아무래도 다른 기준 없이 쾌/고만 있으니 양적 공리주의, 벤담이라 볼 수 있겠죠.
① 위에 보여드린 자료 중 위에 있는 인용구의 내용을 축약한 것이 1번 선지죠.
② 공동체마다의 관습이나 역사를 중시하며 행위해야 한다고 하죠, 이는 곧 각 공동체의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을 전제하므로, 보편적 도덕 법칙을 이야기하지 않죠.
③ 둘 다 공리의 원리로 같아야죠. 그런데 이 선지는.. 최근 나온 공리주의 선지 중 낯선 선지네요. 기록해두시길 바람.
④ 이 선지도 마찬가지로 기록해두세요.
⑤ 정답이죠. 매킨타이어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관습과 역사를 고려해야 하고, 공리주의는 내가 속한 사회의 공익을 고려해서 행위해야 한다고 하죠.
19번 | 6단원 지구촌 평화의 윤리 - 원조, 싱어/노직

갑은.. 경제적 원조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는 데에서 싱어임을 알 수 있죠. 노직이 출제된 건 또 오랜만이네요.
을은 노직이죠.
ㄱ선지는 싱어 입장에선 당연히 옳은 선지죠.
노직 입장에서도, 자선이, 정당하게 얻은 재산을/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행위라면 정당하겠죠.
참고로 자선은 自(스스로 자)가 아니라, 慈(사랑할 자)를 사용합니다.
무튼 노직 입장에서도 맞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ㄱ은 틀렸습니다.

ㄴ선지도, 공리주의자인 싱어의 입장에서 무조건 맞는 선지이죠. 그러므로 맞는 선지입니다.
ㄷ 선지도, '손해보다 이익이 더 커야 한다'는 공리의 원리에 부합하는 선지이죠? 그래서 맞는 선지입니다.

ㄹ이 틀렸습니다. 자발적인 원조 행위라면 노직의 소유 권리론에서의 정의에 부합하죠.

20번 | 2단원 생명 윤리 - 피터 싱어

대놓고 싱어랍니다. 정답 4번이죠. 이익 평등 고려 원칙을 주장하니까요.
호모 사피엔스 언급은 생윤 31쪽 자료 플러스에, 동물 실험은 43쪽 자료 플러스에 그대로 나오구요.

마무리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약 1년 뒤에 수능을 보게 될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 그릉ㄹ 작성했습니다. 질문이나 오류는 늘 받아들이고 있으니까, 있으시면 거리낌없이 댓글 작성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40
-
어?
-
본인이 여자에 미쳐있는거 같으면 이성있는 자리 가기 전에 딸 한번 치고 가셈 진짜...
-
이것도 결국 브랜딩 싸움이고 선점효과 싸움이라 수능 여러번 낸 교수들 어찌저지...
-
학평날에는끝나기전까지물도안먹음 0 1
그게루틴이됨... 대충 그날 루틴이 어케되냐면 학평 당일 6시쯤 일어난다음 샤워하고...
-
그래나는못생겻으니 1 0
인증따윈할필요도없고해서도안되고
-
시실리안 드래곤 하는게 1 0
이름력때문도 있지만 백할때 카탈란 위주로 진행해 나갈려고 노력하는데 그렇다고 흑할때...
-
하지만 모두 까먹었지
-
09가 나이별 이미지 적어준다 2 1
08->고3 07->재수생, 대학생 06->군대 05->대학교 졸업생 04->사회인...
-
더프못보면우뚝흐지 0 0
공부하고 처음ㅁ보는 시험인디… 걱정너무됨
-
미카리가 심심한 죽인거였네 6 0
나쁜놈이었네 호감이었는데 왜죽였노 ㄹㅇ
-
김기현 아이디어 질문 0 0
김기현 미적 아이디어 강의 듣고 워크북 풀때 8개중에서 1,2개정도 틀리는데 계속해도 괜찮나요?
-
인증메타좀열업봐 2 0
재밋고싶음
-
약대 약사 질문 있습니다 1 0
올해 약대 노리고 있습니다 1. 외국 제약기업 또는 질병관리청같은 곳에 취직을...
-
반수생각이 계속 감소중 7 0
너무 재밋자나 대학이란게...
-
요즘 저만 공부하기 싫나여 1 0
ㅜ
-
06은 4 2
그만 수능 은퇴하고 대학생활 하시는게 어떠실지
-
후배한테 밥사주고싶은데 3 0
후배가 나의 존재를 모름
-
영어 공부 어떻게 해야 함? 1 0
작년 6/9평 1등급인데 작수때 3 꼴박함 78점이었나....ㅋㅋ 문제가 뭔지 진짜...
-
나도 친구가 아무도 없으니 잘 맞을듯
-
대학은 비즈니스라지만 0 0
동기들이 보고시프다ㅜ
-
또인증을 13 1
또재탕을
-
올해는 06이갈거니까 방빼놓으셈
-
인증못하는이유가잇음 7 0
그건내가부남이라서임
-
물론 밥은 니가 사야지 ㅋ
-
독재 원탑 학원 알려드림 3 0
광고 아님 ㄹㅇ로. 평소 공부할 때 시설은 차피 다 거기서 거기라 신경 안쓰는데...
-
친구없는 아싸녀랑 사귀고싶다 6 0
얼굴은 평타정도 치는 여자 예쁘면안됨 예쁜여자가 날 사랑할리가없음
-
왜냐? 둘다 어드밴스드 바리에이션이라 가정했을 때, 프렌치에선 백비숍이 갇혀서 게임...
-
폿핏폿핏포 폿핏포 1 0
-
개빡치는데 야차할사람 3 1
ㄱ
-
ㅇㅈ은 안할거임 19 1
날 보고싶다면 쪽지로 옯만추신청을 걸도록 여붕이면 무조건 만나고 남붕이는 되면 만나준다
-
미카리 이 ㅅㅂ련 3 0
왜 잘생김
-
올 초에 새만금 반도체 공장 논란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2 0
"삼성이 미쳤다고 새만금에 들어가겠나?"였음.매립지 특성상 지반이 무른 편이라...
-
이과희망하는 문과 0 0
삼수 문돌이인데요 이번에 수원대 성적정도 떳고 쌍윤 선택 예정이거든요 근데...
-
미카리학교특정하기1일차 2 0
학교가서미카리글보여줘야지
-
현역 고3이고 최저 4합8 목표로 하고있어요 현역이라 이게 어느정도로 어려운건지...
-
친해지고 싶어서 인스타 달라하는게 젤 자연스럽겟지
-
먐뮴먐뮴먐뮴먐 7 0
ㅠㅠ
-
얇고긴옯생의대명사 2 1
그건바로나ㅏ
-
동아리 면접 ㅈㄴ잘봄 ㅋㅋ 2 0
들어가기 전에 토황의 델마리아치 들으면서 몸풀고 준비하니 그냥 개털어버림
-
옆집자꾸친구데려오네 5 1
시끄럽다이놈아
-
성대 궁금한 점 0 0
경영/글경이나 경제/글경제사이에 라이벌리 같은 게 있나요
-
38학점 남았는데 2 0
7학기 졸을 때리고 학원업에 집중을 할지 여유롭게 8학기하면서 쌀먹 조지면서...
-
여르비 질문받아요 2 0
여르비 질문만 받는다는 뜻
-
지듣노 3 1
내일부터 갓생살께 날 믿어줘 토모리짱
-
오점추받음 2 0
라면 먹을 건데 뭐 먹을까
-
ㅇㅈ 하고 십은데 3 0
특정이 넘무셔
-
선택과목 고민 0 0
작수 사문 생명 13인데 메디컬 지망이라 지금 생지하고 있는데 9모때까지 성적...
-
중도에도 부라 하나 만들자 0 0
자교 학생용으로 하나 만들어서 좀 싸게 받고 교시제 운영하고 고시. 씨파 리트 등...
-
입 닫고 트름하는데 갑자기 토사물 올라와서 무의식적으로 더시 먹음
-
지금 재수 시작 0 0
미적분 지금 시작하는데 조언 좀 구해요 채팅좀요..


다시 보니 크게 안 어려웠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확실한건 2511이 없었으면 컷은 2점 더 내려갔을거 같네요
시험 성격이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