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현역이의 범작가 "국정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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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르비북스님 이벤트로 국정원 2027 개정 독서+문학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기한이 4월 30일까진데 딱 맞춰서 올리는 슈퍼 게으름이지만 오늘까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후다닥 마무리해보았습니다. 이벤트 진행해주신 짱르비북스님께 감사 인사 드리면서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편의 상 아래에선 모두 음슴체로 통일하도록 하겠슴다(♡)(♡)
※꽤 장문 주의

<수령 인증>
목차
1.프롤로그
2.독서편
3.문학편
4.기타
5.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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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롤로그
일단 나는 나름 국어를 꽤 나쁘지 않게 하는 현역임. 물론 현역이라서 아직 평가원 시험을 시험장에서 응시한 적도 없고 고1 고2 모의고사랑 고3 3모를 응시한 게 다지만 지금까지 국어 1등급을 고정으로 받았던 나름 잘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음. 3모 기준 백분위 99.98로 누군가가 보면 국정원 같은 책이 왜 필요했을지 이해가 안갈 수도 있을 테지만 사실 모의고사 성적이랑 순수 국어 실력이랑 꼭 비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음.
누군가는 잘 풀어도 일관된 풀이의 논리가 부족해서 지문 별로 편차가 크다던가 또는 감에 의존하는 풀이가 많다던가 점수랑은 관계가 없는 개개인만의 구멍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함.
나도 거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해서 유명한 책인 국정원 이벤트에 참여했고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틈틈이 공부를 해보았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특정 모의고사 등급대에 국한되지 않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책날개 부분에 있는 작가님의 소개글을 보면 만년 3 4 등급이던 범작가님이 이 책의 내용을 깨우치시고 2개월 만에 고정 1로 탈바꿈했다는 내용이 나와있는데 이걸 보고 "3~4등급 중위권을 위한 책이구나"라고 단정짓기에는 무리라는 뜻임. 전술했듯 점수는 잘 나오지만 논리가 부족한 나 같은 1등급도 유용하게 활용했고 그런 느낌으로 4~1등급 모두가 자기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독학서라고 생각함.
독서편부터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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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독서편
아래 적어놓겠지만 나는 문학은 조금 감에 많이 의존하는데 그에 비해서 독서는 꽤 논리적으로 잘 푼다고 생각함. 그래서 문학에 비해서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는데 얻어갈 게 많았음.
구성은 다음과 같음
1.글 읽기 방법
2.시험장 태도
3.독학 태도
4.기출 적용편
문학에 비해서 이론적인 내용이 많은데 독해력의 필요 정도가 문학보다는 아무래도 커서 그렇지 않나 싶음.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내용 간 유기성과 응용 가능성이 무지막지한 독서 지문 상 이런 태도를 꽉 잡고 가는 건 뭐 당연한 수순이겠지?
독서 지문을 읽을 때 갖는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가져야 할 바람직한 태도를 말해주는데 총 14개의 반드시 승리하는 습관이라는 이름으로 꽤 분량을 가져가는 내용이 제일 먼저 나옴. 각 내용 별로 구체적인 태도와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한개만 스포하자면 지문에 표시하지 않기라는 부분을 스포하겠음.
나도 지문에 표시를 안하고 푸는 편임. 학교에서 지문에 표시하면서 읽는 방법을 가르쳐줬지만 나랑 안 맞길래 포기하고 주머니에 손 꽂고 눈으로만 읽었는데 여기서 내 태도에 동의하길래 흥미롭게 읽었음. 물론 손은 빼고 읽어야 하겠지만 글을 읽으면서 확장적 사고를 가져가자는 식의 내용으로 지문 읽을 때 중요한 생각 전개 방식들을 서술해놓았음. 이 부분은 진짜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함. 나도 가끔씩 느끼던 거지만 이렇게 체계화해놓고 행동강령으로 활용하면 효과가 확실히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암튼 요런 식으로 총 14개의 습관을 자세히 설명해놓았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짚어주는 것도 많았어서 내 습관이랑 비교도 해보면서 적용을 하려고 해봤는데 몇개를 의식하면서 뒤쪽 기출을 읽어보니 조금 더 생각이 정리되었다는 느낌이 컸음.
여기에 더해서 시험장 태도랑 독학 방법 정도를 추가로 넣어놔서 활용도는 끝판왕급이라는 점
마지막으로는 기출편인데 각 지문의 내용 전개 방식이랑 문장별 정보 처리 방법, 태도 등을 실제로 적용해보는 부분인데 여기서 느껴진 건 사고 체계가 굉장히 정립되었다는 느낌. 문학도 마찬가지지만 책의 지문에 대한 접근이 굉장히 일관적이고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그 태도는 모두 앞에서 설명해놓은 거라서 활용해보는 체감이 꽤 되는데 문장별로 끊어 해석하는 구성을 보다보면 적용하면서 후반부 쯤엔 책의 사고 흐름이 꽤 체화돼서 스스로 책의 해석을 앞서나가기도 할 만큼 독해 원리랑 적용 간의 간극이 작은 것 같음.
독서편 총평은 체화만 잘 해도 1등급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진짜로 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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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문학편
책 구성은 아래와 같음
1.공부법
2.기출 적용
3.점검
여기서 이 책의 가장 큰 포인트는 공부법과 기출 적용에 있다고 생각함. 공부법 부분을 보면 분량은 그렇게 길지 않음. 공감의 태도나 이미지화에 대한 내용을 문학 공부의 목적과 같이 설명하면서 학생들의 질문 몇개에 대답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짧은 내용임에도 이 부분을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확실한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임. 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짧은 내용 안에 충분히 담고 있다고 생각했음.
왜랑 무엇이 공부에선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왜를 알아야 상황 판단까지의 과정이 원활해지고 무엇을 알아야 상황 판단 이후의 풀이가 가능하기 때문임. 간략하게나마 이 부분을 확실히 서술해준다는 점에서 쓸모가 크다고 생각함.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기도 한데 일단 나도 문학 문제를 풀 때 공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임. 몰입해서 인물에 공감한 뒤에 아 그렇구나 ㅠㅠ 또는 헐 그렇구나!! 라는 식으로 감정이입한 뒤에 문제를 풀었었음. 이런 간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꽤나 간결하게, 또 중요한 내용을 짚어주고 넘어간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음. 나도 내 공감 태도를 좀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이 많았음.
다음 파트는 기출 적용인데 시, 소설, 극으로 나뉘어 있음. 기출 지문과 문제를 주고 뒤이어 해설과 접근 과정을 주는데 각 지문 별 해설의 분량이 꽤 많음. 그만큼 얻어갈 것도 많은데 여기서 드러나는 이 책의 특징은 일관성이라고 생각함.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했던 게 바로 일관된 풀이였음. 항상 그때 그때 컨디션에 따라 공감 능력이 우후죽순 피어나기도 하고 가라앉아 버리기도 해서 지문 풀이 속도가 천차만별이었음. 그래서 그런 부분을 좀 개선하고자 이 책에 기대한 것도 있는데 그 부분을 굉장히 잘 잡아주었다고 생각함. 지문마다 중요한 키워드나 접근법들을 넣어주면서 단락별로 또는 행 별로 해석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그 해석의 방식이 여러 지문을 통틀어 되게 일관적이라고 느꼈음.
해설이라는 특징 상 문제를 풀고 답을 낸 이후 만들어지다보니 현장성은 떨어지고 사후적인,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의 서술이 나오기 쉬운데 이 시를 처음 보면서 해야 할 생각 같은 것들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어나가서 그런 부분에서 장점이 크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사후적인 정석적이고 깊이 있는 해석을 제외한 것도 아니라서 현장성, 깊이감을 모두 잡은 해설이라는 평임.
추가로 보기 문제, 가나다 문제 등 문제 형식 별로 접근법에 대한 첨삭도 들어가 있어서 중간중간 얻어갈 게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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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타
내용과 별개로 구성이나 배열, 디자인도 꽤 깔끔해서 공부하는데 꽤 괜찮았음. 또 표지도 나름 예쁜 표지 컬렉터인 내 기준에 깔끔해서 좋았음. 글고 옛날 버전보다 이번 표지가 더 예쁜듯.
근데 책등에 독서는 아래쪽에 파란 줄이 그어져 있는데 문학은 없길래 그거 왜 그런지 아시는 범작가님 계시면 설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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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총평
4등급: 국어를 잘하고 싶으면 일단 추천
3등급: 국어 공부의 기본적인 방향을 알고자 하면 일단 추천
2등급: 자신의 잘못된 습관이나 핵심 태도를 알아보고자 하면 일단 추천
1등급: 자신에게 부족한 태도, 관점을 기르려면 추천
대충 이런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음. 쓸모가 굉장한 책인 것 같고 이벤트로 받지 않았더라도 원래 사려고 했던 만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함. 글고 5월 모고 6월 모고 잘 쳐서 이 책의 효과를 입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정원 ㅎㅇㅌ
그런고로 5모 6모 국어 잘 봅시다 현역들~ 재수생들을 차마 응원을 못해주겠네요^^ 다들 ㅎㅇㅌ하고 국어 1등급 되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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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정성스런 리뷰인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6모까지 파이팅~!!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