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큼의 '대깨설'은 잘 본적이 없는듯.. | 오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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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류어드 [1452298] · MS 2026 · 쪽지

2026-04-30 11:53:33
조회수 1,292

저만큼의 '대깨설'은 잘 본적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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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 대해서는 7살때 엄마 손잡고 관악 일대에 집 보러 가다가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 가봤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았고..


그 이후로 참 많은 풍파를 거쳤음에도

오직 서울대학교 한곳을 가기 위해

정시가 점점 줄어들어 20%대까지 가는 악조건 속에서도


그리고 남들이라면 그냥 만족할만한 전적대학들도 뿌리치고

주변의 좋지 않은 시선을 받으면서도

오직 서울대학교만을 가기 위해 올인한 사람도

참 찾기 힘들 겁니다.


지금이야 뭐 의대가 선망의 대상이 되었지만

저는 어차피 이과 수학이나 과학을 못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설령 의대를 그냥 보내준다 해도

아마 본과를 못버티고 제발로 도망갈거 같아서

(최악의 손재주, 도제식 문화에 대한 혐오 등)


알아서 들어가서 알아서 살아남고 알아서 졸업하는

서울대학교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학벌에 대해서 의식을 하지 않아도 되고요.

다른 사람의 학벌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을 안가지게 된게

정말 심적으로 큰 여유를 가져다 줍니다.

죽을때까지 제게 큰 혜택을 주는 거죠.


제가 서울대학교에 가지 못했을 때

그리고 정시 비중을 줄이는 입학처의 만행을 볼때

제 심정을 드러내는 노래가


'Rivers of Babylon' 이 노래더라고요.

이 노래의 배경은 당시 바빌론의 침공으로 인해

유대인 국가가 망하고 유대인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탄압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원래의 국가를 잊지 못한 당시 유대인들의 애환을 드러낸 노래인데

(아마 성경의 구약 '시편'과도 관련있는 걸로..)


제게는 바빌론 정권이 '서울대 입학처'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졸업한 지금도 서울대 입학처를 매우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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