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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끼세포 [608081]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6-04-29 0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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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시> 가엽고 가련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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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거울앞에 보인 이얼굴

얼마나 가엽고 가련한지

이마는 넓어지고 껍질은 칙칙하야

무슨 고생으로 눈또한 슬픈게냐


그만해야지 그만해야지

이짓을 더해야만하는가

그만해야지 그래 그만해야지

무엇위해 이리도해야만하는가

가엽고 가련한 사람아

세월의 광음이 이리도 빨리워

그대얼굴에 묻어버린 비애의 역사들


그대는 아는가.

홍대의 클럽들을 압구정의 거리들을

남녀의 통함이 이리도 결렬할때

그대는 아는가.

건대의 거리에서 강남의 클럽에서

퇴폐와 유흥이 녹아버린 류빙이될때

그대는 아는가.

그겨울의 뜨거움을 그여름의 차가웠음을

남녀들의 차가운 위스키와 뜨거운 얼음을


남은한해 거울에걸린 가여운 저사람얼굴이

프랑스 이름모를 박물관벽 명화가되기까지

가련한 이별을 샤프한자루로 반기리라

가여운 그사람과 아름답게 이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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