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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T [1433518]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6-04-20 23: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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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step1. 의식적으로 궁금해하기,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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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은 공통점이 2가지 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래서 그 공통점 두 가지가 뭔데?”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마찬가지로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에도 궁금증을 가지고 그 궁금증을 바탕으로 독해해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사실 저희가 수능 지문에서 읽는 내용들의 대부분은 저희가 진심으로 궁금한 내용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위 예시처럼 자연스럽게 궁금해하는 것보단 ‘의식적으로’ 궁금해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의식적으로 궁금해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전제되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자]


궁금해하기 위해선 먼저 이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해독과 이해는 다릅니다. 해독은 글을 글자 그대로 머릿속으로 읽는 것이고 이해는 그 의미가 무엇인지, 지금 무슨 말 하고 있는 것인지 아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해란 글을 글자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닌, 나만의 언어로 재구성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별의 밝기는 별의 반지름의 제곱과 별의 표면 온도의 네제곱에 비례한다.“
= 별이 크거나 뜨거우면 밝다


이렇게 문장을 쉽게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제곱인지 네제곱인지보다 문장의 의미가 더 중요합니다. 팁으로 매 문장마다 뜻을 초등학생한테 설명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연습하면 수월하실 겁니다. 실제로 저는 비문학을 독해할 때 머릿속에서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독해합니다.




자 이렇게 이해를 바탕으로 독해해 나가다보면 갑자기 턱 막히는 부분이 생길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국어 학습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시된 정보를 기계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넘어, 텍스트의 내용을 스스로 파악하고 그 의미를 능동적으로 구성하려는 태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위 글을 읽을 때에 사고 흐름은
“아, 국어 잘 하려면 글을 글자 그대로 말고 내 스스로 이해하려고 해야한다는 거네.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의 두 가지 공통점? 뭐지? 스스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태도? 뭘까?“처럼 사고를 통해 이해가 바로 가능한 문장이 있는 반면 정보를 제시하지 않아 턱 막히고 자연스럽게 뒷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 궁금증을 바탕으로 목적을 설정하고 앞으로 글을 어떻게 독해할지 독해틀을 세워야합니다.


[2016 6평]


위 지문을 읽고 저희가 지금부터 ‘의식적으로’ 궁금해야하는 것은 ”일화 두 편이 뭔데?“


혹은 “나를 잊었다는 호접몽의 결론이 물아일체라고? 물아일체가 뭔데?“ 이렇게 두 가지를 의식적으로 궁금해 해야 할 겁니다.


실제로 바로 뒷 내용으로 일화 두 편이 서술됩니다. 자연스럽게 “ 아 이제 나를 잊는다는 구절이 나오는 일화가 나오네“ 연결할 수 있겠죠.







이번에는 조금 더 깊게 적용해보면
[2019 수능]


사고의 흐름이 “모순 관계가 아니라고? 왜? 아, 둘 다 참인 것이 가능하니까 모순 관계가 아니네.”와 같이 이해할 수도 있겠죠. 참고로 지문에서 모순 관계, 무모순율과 같이 개념의 정의가 나오면 무조건 체크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지문에서 바나나가 빨간 과일이라고 정의한다면 그 지문 내에서 바나나는 빨간 과일이라고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21 수능]


이 글에서도 마찬가지로 박제가와 이덕무의 연행록에 중화사상이 다르게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차이점이 있다고 하니 저희는 당연히 “어떻게 다르게 반영되었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데?”와 같이 차이점을 궁금해해야겠습니다.
지금부턴 박제가와 이덕무의 중화사상 반영의 차이에 목적성을 두고 독해해나가면 될 것 입니다.


자연스럽게 서술범주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아, 지금 부분은 박제가의 입장이고 이제 이덕무가 나오겠네?“와 같이 말이죠.


다음 문단입니다. 저희는 이덕무의 중화사상을 기준으로 입장을 파악하면 된다는 목적성이 있기에 어렵지 않게 독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도 마저 독해해보겠습니다.



“아 경제가 많이 발전해 있었구나”하며 읽던 중 ”심각한 위기? 뭔데?“ 궁금한 부분이 생깁니다. 위기가 뭘지 목적성을 가지고 조금 더 읽어 내려가다보면 인구증가가 원인이라고는 알려주지만 계속 여러 위기가 있다고만 서술합니다. 의식적으로 궁금해야겠습니다. ”인구 증가로 인한 여러 위기가 뭔데?“


목적성을 바탕으로 독해해나가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겠습니다.“인주 증가로 인한 여러 문제 중에 첫번째네”와 같이 자연스럽게 범주 파악도 됩니다.






글을 마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써보는 것이 처음이라 미숙할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이 온전히 전해졌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국어 때문에 방황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누군가 한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반응이 괜찮다면 종종 와서 끄적여 보겠습니다.

다음에는 서술 범주 잡기에 대한 글을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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