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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문법 [1325791]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6-04-18 09:25:10
조회수 947

근황 올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209132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오르비 대표 문법황 아구몬입니다… 간단한 소회와 근황 몇 가지 전하는 글입니다. 


1월 말에 현타가 씨게 와서 잠수 타고 수능 공부를 하는 중인데 영 쉽지가 않군요. 시간 관리가 참 어려운 듯합니다. 나이는 06입니다만 실제 수능 관련 시험 응시 경험은 한 번뿐이라(작수가 유일한 실전이었음. 6, 9모 경험 없음..) 솔직히 현역과 다름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히 국어 수학에서 시간 부족이 너무 심하군요.


아무튼간 1월 말에 공부를 시작해서 3모도 따로 봐 보고 이번 더프도 봤는데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오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잠수를 탈 생각입니다. 3개월 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닥 열심히 한 게 아닌 거 같기도 해서 아쉬움이 큽니다 


3모에선 국어를 좆망하고(언매. 76) 수학을 괜찮게 봤는데(기하. 92), 이번 4덮은 국어를 선방(90)하고 수학에서 퇴보(80)했습니다… 국어는 항상 시간 부족에 시달립니다. 작수도 그렇고 이번 3모, 4덮 모두 전 항상 언매에서 장지문은 안 읽고 풀기에 남들보다 언매 시간 단축에 이점이 있지만 여전히 시험 전반적으로 시간 부족에 시달리니 영 마음에 들지 않네요. 시간 단축 이걸 어케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요즈음입니다. 미적은 영 아닌 듯하여 기하런을 하였는데 기하도 이거 쉽지 않네요. 작수 미적 84점 받고 기하런을 한 건데 이게 뭔 발전도 없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다 제가 부족한 거겠지만요. 그래도 구차하지만 변명을 해 보자면 공통은 아오 14번에서 개 말리고, 기하 28번 ㄹㅇ 진짜 할 만했는데 계산 실수 때문에 이중근호 나와서 어버버 하고 전반적으로 말아먹었읍니다. 뭐 그래도 계속 공부하다 보면 나아지길 빕니다. 다만 기하 하면서 느낀 게 특히 공간도형 이게 개시발인데 과연 극복이 될까 좀 두렵긴 하네요.


다행히 영어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1등급을 쭉 유지하니(작수 93, 3모 93, 4덮 94), 공부 시간 배분에 있어 국수에 더 집중이 가능해 좋긴 하지만 이렇게 국수에 집중해도 영 점수가 오르지 않는 거 같아 불안하군요. 그리고 갠적인 감상인데 이번 3모가 작수 영어보다 더 어려웠지 않나요. 좀 글이 난삽하던데. 


아 그나저나 사탐런을 했습니다. 정배인 사문 생윤을 선택했습니다. 3모에선 둘 다 45로 선방했고 4덮에서 생윤 48점으로 고득점을 받았으나 사문에서 개 큰 퇴보를 겪어 38점이 나왔읍니다… 물론 아직 학습 기간이 그닥 길지 않아 이런 것이겠지만 사문이 특히 타임어택이 크네요. 많이 연습을 해 봐야겠습니다. 


생윤은 현돌로 공부하는 중인데 실개완을 보니 올수가 끝나면 “수능 문법의 이해”라는 책(?)을 써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견이 있는 부분들을 한데 모아서 수능 수준에서 정리해 보는 거죠. 물론 실개완마냥 무지막지하게 두껍게 쓸 생각은 없고 뭐 국립국어원과 학교문법의 관계, 표국대 사용법, 음운변동 순서, 반모음, 부사절, 예외적 피동문 등을 다뤄볼 생각입니다(https://orbi.kr/00078209371/ 뭐 이런 내용?). 특히 내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문법을 공부하게 되니 한번 써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의 국어사개론 역시 근대국어까지 포함해 개정할 생각입니다. 


다만 제가 자제력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한번 꽂히면 밑도 끝도 없이 그것만 파는 경향이 있어서 올해는 문법에 대한 흥미를 줄일 계획입니다. 오르비에서도 문법 질문 글만 보면 제가 출현하곤 했는데 이게 문법 글 검색 —> 답변 써 줌 —> 관련 자료 찾아보면서 해야 할 공부는 안 하고 문법 서적이나 보게 됨. 이런 악순환이 작년에 좀 있었기에 최근에 오르비에 오지 않은 것입니다. 뻘글로만 30렙 가까이 찍은(사실 전생들 포함하면 31일 듯 ㅋㅋ) 옮창이라서 오르비 하면 공부가 안 됨요.. 아무튼간 올해는 쭉 잠수를 탈 생각이니 제가 보이지 않더라도 어디 처박혀서 폐관수련하고 있겠거니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4덮에서 ‘듯하다’ 이건 약간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술성 있는 체언에 결합하는 ‘-하-‘ 정도는 익숙한 주제라 낼 법한데, 의존명사에 결합하는 ‘-하-‘는 다소 지엽적이니까요. 아마 접사임을 모르시는 분들이 꽤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장지문을 안 읽는다는 점이 의심스러우실 수도 있는데 그런 분들께서는(아마 저를 잘 모르시는 분이겠죠) 이 링크를 보시면 제 주장이 납득이 가실 겁니다. 그나저나 이번 4덮은 장지문 주제가 음절 구조 제약이라서 내신 문법에 익숙한 분들이시라면 대충 훑어보고 다 읽지 않아도 바로 ㄱ이 음끝, ㄴ이 자단임을 확인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장지문을 안 읽고 푸는 걸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평소에 읽고 푸는 연습을 해야 24 수능이나 26 수능처럼 전공 국어 수준의 지식이 장지문에 나왔을 때 대비가 가능하겠지요. 물론 저처럼 그런 거 다 씹어 먹을 정도의 전공 지식이 있다면 과감히 안 읽으셔도 됩니다만… 그리고 4덮 37번이 살짝 아쉽습니다. 하필 현재 시제 예문으로 형용사 어간에 ‘-고도‘가 결합한 경우를 제시한 게 저 같은 문법 변태 눈에는 아쉽네요(오류라는 말은 아닙니다)




6모나 9모 끝나고 간단한 근황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rare-서태지와아이들 4집 rare-쉬라몬 rare-디지몬 어드벤처 rare-뉴진스 민지 rare-뉴진스 민지 rare-눈감은 민지 rare-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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