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상위권과 일반인의 차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208412
안녕하세요, 저는 n수를 했습니다. (이젠 학교 다닙니다~)
우연히 아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제가 경험한 극상위권들과 유사한 점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https://youtu.be/RJpALII83Z8?si=PLzI766WSY6vmQLv
제가 n수 기간 동안 유명 재종을 다니며 극상위권을 적지만 3-5명 정도를 가깝게 만났고, 나와 무엇이 다른지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이에 대해 깨달은 점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눠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말씀드린, 그리고 제가 경험한 극상위권은 현역 서울대 이상입니다.
또한 수시 성적만 좋은게 아니라, 정시 성적 또한 서울대 못지 않은 친구들이었습니다.
1. 국어
이들은 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머리로 모두 읽고 이해한 후 문항을 풀고, 손은 답을 고를 때만 사용합니다. (독해력이 뛰어나니까요)
물론 모두 기억하는 것은 아니기에 지문으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일반인에 비하면 현저히 빈도가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시험지를 보면, 매우 깨끗합니다.
거의 답에만 체크가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요.
2. 수학
이들은 간단한 1-10번 문항 정도는 암산으로 금방 해결합니다.
어느 정도 머리가 좋다면, 손보다 머리가 압도적으로 빠르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고난도 문항에서도, 최대한 사고를 하고 최소한으로 손을 사용합니다.
매우 악필로 문항을 풀고, 이게 알아볼 수 있는 풀이인가 싶어도 답을 옳게 도출합니다.
저는 최소한의 필수적인 풀이만 적고, 머리로 푼 것이라 추측합니다.
3. 영어
영어도 국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영어도 시험지에 밑줄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머리로 읽고 풀고 답만 고릅니다.
제가 영어에 온갖 방법, 스킬 다 해봤는데요,
결국 제 실력과 점수가 오른 방식은 어휘력과 독해력을 높인 후 밑줄 없이 글을 읽고, 머리만으로 글을 정리하고 답을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시간이 부족해 4문항 정도 날렸으나, 이 방식을 통해 완주하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문풀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죠.)
4. 탐구
탐구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화2 하는 친구의 시험지를 본 적이 있는데, 계산이 있는 탐구 과목도 거의 손을 사용하지 않고 머리로 풀고, 최소한의 풀이만 적더군요.
이것도 최대한 머리로 생각한 후 최소한을 손을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5. 결론
손보다 머리가 빠릅니다. 손은 머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저는 머리의 한계가 있기에 손을 사용했습니다.
그렇지만 뛰어난 머리는 손으로 따라올 수 없습니다.
솔직히 그 뛰어난 머리가 노력으로 인해 만들어졌는지, 선천적으로 얻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들은 정말 머리가 좋고, 저는 그 정도로 고능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원래 똑똑한 사람들은 일찍일찍 좋은 대학교에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머리가 좋지만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은 재수해서 대학에 가구요,
꽤 다수의 n수생은 머리가 그리 좋지 않지만 이를 노력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듯 합니다.
너무 제가 비관적으로 글을 쓰는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아니라 그냥 현실엔 나보다 머리 좋은 사람이 많구나를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공부가 아닌 다른 분야에선 제가 저들보다 뛰어날 수도 있는 거구요.
6. 수험생들께
두서가 너무 없었지만 수험생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가능하다면 머리를 쓰도록 노력하세요.
손에 의지하지 마세요.
머리로 생각하세요.
머리로 이해하고, 생각하고, 답을 도출하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노력한다고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느낀 점은 여기까지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 자유롭게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1 0
길 반대편에서 청춘이 달려온다 무엇이 그리 신이 나는지 머리칼을 물결치며 달려온다...
-
6평 0 0
학교가 멀어서 주위고등학교에 부탁해서 시험 칠 수 있음?
-
.
-
더프 국어 17번 어땠음 5 0
나만 좀 이상하다 느꼈나 답은 찾아지는데 1,2번을 명확히 알 수 없는거 아닌가...
-
국어 인강은 솔직히 3 2
문법만 들어도..
-
또 10분 대기열 걸렸네 0 0
ㅆㅃ
-
오늘따라 시간이 2배로 빨리감 10 2
더프 수학에서 이정도로 시간이 부족한건 오랜만에 경험해봄 ㅅㅂ(2025년 시행...
-
여러분의 커로는 10 0
몇점인가요 국사 제외
-
메인에 다시 오신 칼국수 오빠 5 2
반가워요
-
4덮 수학 복기 0 0
준킬러한테 그냥 죽도록 쳐맞은시험 11 : 양수조건 못보고 그냥 접하겠지하고 교점...
-
ㅋㅋㅋㅋ ㅈ망했네 6 1
고1때 커로 보다 낮게 나온듯 ㅅㅂ
-
근데 뉴진스가 뭐예요? 2 2
그런 그룹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버추얼 아이돌인가요?
-
ㅅㅂ 더프 수학 ㅈ망했네 5 2
레전드로 ㅈ망함
-
약간 이번 과학 국어 2 2
마지막 그 3점짜리 뭔느낌이였냐면 두꺼워?효율 죽을게 얇아져? 효율죽을게...
-
26년 중위권 입결표 나왔네요 2 2
숭실대 부산대 경북대
-
어째서...? 11년생 태그가 생긴다고...
-
https://orbi.kr/00078209371/ 아이 재밌어
-
학도에서 공부하기 0 0
노느라 바빠서 PASS 빌린 책만 반납하고 퇴근 시험도 PASS
-
앰생 입갤 2 0
시험범위 0.1회독한 앰생임
-
작년까진 자사고 선배들이 n수해서 실적 그렇게 나왔지만 재학생 실적 ㄹㅈㄷ긴 하더라..
-
미적 26번 푼 소감. 2 2
더프 응시 못한게 한이다.. 은근 재밌네용 무지성 약분 하지말라는 뜻인듯.. 대충...
-
더프 과학 지문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데 설명해줄 사람 8 0
격자 상수가 원자 간 평균 거리를 말하는 거니까 격자 상수가 커지면 쉘의 두께도...
-
더프 살까말까 1 1
고민되네 5모라 별상관 없을 거 같으면서도 시험지 형태로 풀고싶은데 걍 살까
-
4덮 수학 수능이면 컷 몇임? 1 0
수능이라고 가정했을 때 미적 1컷 몇임? 85?
-
근데 6모보는게 좋음? 5 1
수학은 전범위가 아니니 의미없지않나
-
이제 학교 끝난건가 6 0
어제 학교 오고 처음으로 말한 날이라 너무 흥분해버렸다 친구 없다 생긴 기분을 다들 이해해줬을까
-
진짜 이것만 하게 돼서 공부를 안 하게 되니 이만 줄여야지
-
수특 언매 95쪽 언어 종합 (3) 1~2 지문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라 1 1
1. 내 이의 내용문제의 답이 4번임이 명확하고 또, 지문에서 '짓-'은 비자동적...
-
안냐떼요 4 1
-
이번 중간만 끝나면 3 0
오르비에서 내신 가지고 존나 꺼드럭 할 거임
-
풀고싶어요.
-
수학 N제 추천좀 0 0
어제 4덮 30분동안 14 못풀어서 충격먹음
-
아구몬은 신이구나 4 0
하지만 포켓몬 > 디지몬임
-
2대1로 할건데
-
본인 방금 지하철 타러 왔는데 교통카드가 안먹음 5 0
결제수단이 저거 하나고 역무원분께 가서 뭐라뭐라 사정할 용기는 없어서 걍 집가는중임
-
현역 분들 내신 챙겨요 6 0
다들 알아서 잘하셔서... 필요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지랖 넓어서 좆반고...
-
4덮 국어 등급컷 2 0
화작 86인데 2겠죠?
-
문법 칼럼. 피동사와 단일어에 대해서(ft. 졸리다와 국립국어원) 22 16
예… 최근에 ‘졸리다’가 단일어인지 뭔지 논란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크게 세 가지...
-
솔직히 이제 슬슬 2 1
종강할 때가 된 듯
-
서울대 에타 계정 대여합니다 0 0
게시물 안 쓰고 오로지 진로 관련 정보글 눈팅용입니다. 함께 공유하면서 사용하는...
-
과제 끗 24 4
짬뽕 올 때까지 잠깐 취침
-
바보입갤4 2 0
4덮수학21번에서px^2+2x+1=-12x놓고좌변 몰면px^2+14x+1 이니까식...
-
수능 특징 2 0
1교시에 재종을 갈지 대학을 갈지 정해지고 2교시에 전공이 정해지고 3교시에 지역이...
-
잇올 반수 대기 걸었는데 0 0
7월에는 빠질가요?송파점입니다
-
옛날엔 한국사가 아니라 2 1
국사 였는데 당시엔 사탐 4개 응시 중 설 제외 3개->세월이 지나며 2개 반영이라...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
흔히 생윤이 개념이 적은 담요단 과목이라고 하잖음근데 생윤 현돌인가? 그거 보니까...
-
최상단에 있는 블랙 , 이거 왜 그런건가요? 일일이 없애야 하나요?
-
제발 도와주세요 형님들 2 0
제가 문학에서 시간을 다 잡아먹는데 혼자서 기출 풀때는 무슨상황인지 감정인지 잘...
맞는거같기도한데 잘 모르겠네
푸는건 워낙 케바케라
제가 본 친구들도 케바케가 꽤 있었는데 손쉬운 이해를 위해 어느정도 극단적으로 적었습니닷
전 국어 지문에 싹 다 밑줄 긋는데
기본적으로 사고의 속도가 빠르니 평범한 사람들은 시각화 시켜서 한 단계씩 밟아나가야 하는 것들
을 머리 굴리면서 빠르게 쳐내는 거죠
타고난 머리 덕분에 학습 효율도 좋으니 후천적인 학습으로 저 작업의 능률도 더더욱 올라갈 것이고..
다만 일반인이 저런 거 따라한다고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후천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서 능숙해지면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Capacity가 상승하고 그 결과
말씀하신 저런 것들이 가능해진다고 봅니다
최소 중등교육수준을 이수한 성인에게 한 자릿수 덧셈,뺄셈은 척수반사급으로 답을 낼 수 있는 문제지만
이제 갓 덧셈을 배운 영유아에게는 실제 일상생활에서의 물건으로 하나하나 시각화 시켜서
답을 내야하는 난제인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