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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알감자 [1454614] · MS 2026 · 쪽지

2026-04-10 15:50:10
조회수 194

워너비 모고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154165

안녕하세요 휴게소 알감자입니다

오늘은 현생에 치여… (ㅠㅠㅠㅠㅠㅠ) 미루고 미루던 모고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저녁이나 새벽에 아마 하나 더 올라갈 거 같아요

17번 틀려서 97점 받았고요…. (레전드 허수 입갤)

ㅖ… 거두절미하고 문항별 코멘트로 넘어가겠습니다!


7

절대적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7번 치고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8번까지는 관성적으로 물 흐르듯이 풀리는데 이 문제의 경우 약간은 생각을 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그래프가 상당히 단순한 편이라 푸는 입장에서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9

지난 모고 후기들 중에서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9번이 4점 문항의 시작인 만큼, 그리고 공통 객관식의 중간 위치에 있는 만큼 시험지 전반 난이도 체감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소한 약간의 징크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항은… 어렵지는 않지만 분자가 루트 식의 차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계산 실수의 가능성이 꽤 다분한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7번도 그렇고 이런 미세한 차이들이 아마 예상 등급컷을 확 낮추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12

제가 전반적으로 수1을 못하는데요

그 중에 그래도 제일 못하는 것을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수열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수열 문제를 풀 때는 긴장하고 들어가는데요

이 문제는 꽤나 단순한 역추론 문항이었습니다

조건 해석도 어렵지 않고 무난했던 것 같아요


13

최근 본 10번대 합답형 문항 중에서 꼽히는 난이도입니다

(도형 문제 제외) 발문이 길다는 것은 보통 해석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해석도 해석이지만 저와 같은 금붕어에게는 이런 문제… 쉽지 않습니다

풀면서 실시간으로 조건을 까먹기 때문이죠 (사실 여기까지는 제 문제라서 할 말이 없음)

발문을 읽기 시작했는데 막연하게 ‘미분가능한 함수’ 라고만 f(x)를 정의한 것이 보입니다

상당히 난감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13번이라 그런지 (다)에서 아주 많은 것을 잡아줍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게 없었다면 선지에서 정량적 계산을 요구할 수도 없는데 첫 줄만 읽고 너무 멍청한 고민을 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조건 해석은 보기보다 까다롭지 않았고 ㄷ을 제외하면 계산이 많이 필요하거나 한 것도 아니라서 겉보기 등급 대비 실제 난이도는 낮았던 거 같아요

최근 합답형이 속도 가속도 파트에서 지속적으로 나왔는데 약간 변주를 주려고 하신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14

숫자가 살짝… 안 예쁩니다

공부할 때조차 정각병이 있는 저는 답도 정수가 나오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얼탱)

그런데 앞선 10번부터 약간 요런 루트루트한 친구들이 나와서 뭔가뭔가였습니다

문제 자체는 쉽지만 계산 실수가 살짝 유발될 수 있는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15

절댓값도 싫은데 절댓값 부호 안에 x 랑 t 가 공생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정말 별로인 첫인상입니다…

아마 비주얼 때문에 겉보기 등급은 아주 높았을 거 같아요 (물론 15번이니까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줄에서 주어진 미분 계수 조건 덕분에 g(x)가 일차 함수라는 걸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미지수를 하나 더 잡아 g(x)식을 설정해주면 문제는 금방 풀립니다


17

킬러입니다. 절대 제가 상수항을 3으로 쓰는 실수를 해서가 틀렸기 때문이 아닙니다.


20

진지하게 좀 어렵지 않았나요?

하도 오래 전에 풀어서 증발된 기억을 되살리고자 오늘 다시 풀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이 문제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한 것도 있는 것 같긴 했습니다

처음 풀 때 별 생각 없이 풀이에 임했다가 1트에 스킵하고 돌아왔던 문제인데요

개인적으로 공통 주관식 문항의 체감 난이도 순위를 메기면 22>20>21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을 변환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쉽게 드는데 절댓값을 벗기는 과정, 그리고 주기함수 특성 상 근의 개수 조합이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안 되는 탓에 (말로 설명하려니 어려운데… 1+1+2, 1+3, 2+2 이런 식으로 교점 생각해서 함수 추론을 해야 하는데 그게 좀 어려웠다는 말…) 고민을 오래 했거든요

지금 보면 지레 겁먹었던 게 맞는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꽤 재미있는 문제였어요


21

딱 적당한 난이도의 함수 추론 문제였어요

발상이 특이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 시간이 걸릴 뿐 상위권 학생들은 금방 풀었을 거 같아요


22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일단 a의 범위가 주어지지 않아 그래프를 그리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한 점에서만 만난다’ 라는 조건이 a가 1보다 작은 양수인 상황 혹은 1보다 큰 양수이면서 한 점에서 접하는 상황 둘 중 하나를 시사하는 건데 케이스 분류가 하기 싫었습니다 (레전드 귀차니즘…)

이럴 땐 그냥 직선이랑 점 위주로 콕콕콕 찍어 그리고 지로함은 연산에만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y축에 대한 평행 이동이 없는 지수함수와 직선의 교점의 y좌표는 당연히 양수이기 때문에 베타의 부호는 바로 나옵니다

그 후에 저는 알파가 음수일 것이라고 가정하고 점을 찍었는데요… 엄밀하지는 않지만 그야 알파마저 양수면 점 B는 점 A와 같아지기 때문에…

그 후에는 식에 휘뚜루 마뚜루 대입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29

계산이 많아요… 정말 많아요…


30

언급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순수 체급으로 봤을 때 29가 압살이라 그런지 그래프 살짝 그려주면 바로 답이 나오는 이 문제가 쉽게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미 풀기에 벅찬 구성인 이 시험지에서 30번마저 어려웠으면… 1컷 60점대?


3모 대비 워너비 모고가 워낙 좋아서 이번 모고도 기대하고 풀었는데요

3모 대비에 비해 훅 어려워진 감이 있어서 본인이 아직 준비가 된 것 같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N제처럼 풀어보시거나 지금 시기 보다는 9모 즈음에 실모로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점수에 연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입니다

계산량이 꽤 많고 숫자가 살짝… 제 개인 취향에 맞지 않아서 눈물을 머금고 풀었지만 문제 하나 하나 저의 나태한 수험생활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문제였던 것 같아요

배치나 구성도 최근 경향에서 살짝 변주를 느낌이라 리프레쉬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와중에 오르비에 좋은 모고 올려주신 원이님께 감사 인사 전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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