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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진압 [1446662] · MS 2026 (수정됨) · 쪽지

2026-04-06 19:11:25
조회수 117

[생활과 윤리 24년 수능제시문] 숙고를 강요한다. 분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130134

전에 올린글의 내용이 부족 한듯 해서 추가로 올립니다

https://orbi.kr/00078120185

제시문의 직역과 의역

1: 제시문의 분석

24년 수능 9번 제시문

다음을 주장한 사상가의 입장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시민 불복종은 법에 대한 충실성의 한계 내에서 부정의한 법에 대한 불복종을 나타낸다. 시민 불복종 행위에 가담함으로써 소수자는 다수자에게 그들의 행위가 정의의 원칙들에 대한 위반으로 해석되기를 바라는지 아니면 공통된 정의감에 비추어 소수자의 합당한 요구를 인정하고자 하는지를 숙고하도록 강요하게 된다.



 출처는 롤스의 정의론 477P의 내용입니다. (참고1)

시민 불복종에 가담함으로써 소수자는 다수자로 하여금 그들의 행위가 위반이나 침해로 해석되기를 바라는지 아니면 공통된 정의감에 비추어서 소수자의 합당한 요구를 인정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숙고를 강요하게 된다.

 

그런데 문장이 조금 다름니다. 

수능 제시문: 소수자는 다수자에게 그들의 행위가 정의의 원칙들에 대한 위반으로 해석되기를 바라는지

번역본 내용: 소수자는 다수자로 하여금 그들의 행위가 위반이나 침해로 해석되기를 바라는지


영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참고2)

By engaging in civil disobedience a minority forces the majority to consider 

whether it wishes to have its actions construed in this way, 

or whether, in view of the common sense of justice, it wishes to acknowledge the legitimate claims of the minority.


 황경식 교수님은 force 강요하다로 번역 하셨습니다.force 강요하다/ 촉구하다 / 요구하다 / 압박하다로 변역 가능합니다.


in this way,(앞에서 말한 내용)을 번역본은 “위반이나 침해로 변역” 수능 제시문은 “정의의 원칙들에 대한 위반”으로 번역했습니다. 24년수능 출제위원들은 앞에 있는 문장 “이러한 정의관의 기본 원칙을 의도적으로 끈질기고 의도적으로 위반하는 것,”을 수능 출제 위원은 “정의의 원칙들에 대한 위반”으로 보다 정확히 번역한 것 입니다.


2 발생하는 의문점

그런데 24년 수능 9번 제시문의 의미가 저로서는 잘 이해되지 않아 원전을 보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whether it wishes to have its actions construed in this way,

수능 제시문: 소수자는 다수자에게 그들의 행위가 정의의 원칙들에 대한 위반으로 해석되기를 바라는지

맞는 번역이지만 직역으로 번역하여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whether it wishes to have its actions construed in this way,의 나름 정확한 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whether it( the majority. 단수로 사용) wishes to have its actions construed in this way,

의 have + 목적어 + p.p 구조 . have its actions construed→ “자신의 행위가 해석(이해)되도록 두다.

그들의 행위가 정의의 원칙 위반으로 해석(이해)되도록 그냥 둘 것인지”

→ 의역하면 다수가 지금까지 해온 행동이 정의의 원칙 위반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해석을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를 묻는 겁니다. 즉, 소수의 시민 불복종이 던지는 메시지를 무시하고 그냥 지나칠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3 제시문의 직역과 의역

즉 24년 수능 9번 제시문을 의역하면 

시민 불복종 행위에 가담함으로써 소수자는 A(그들의 행위가 정의의 원칙 위반으로 해석(이해)되도록 그냥 둘 것인지)

아니면 B(공통된 정의감에 비추어 소수자의 합당한 요구를 인정하고자 하는지)를 숙고하도록 강요하게 된다.



요약하면 

A = “부정의로 보일지라도 계속 둘 것인지?

아니면 or whether

B =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여 바꿀 것인가?

를 숙고하도록 강요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A or whether, B 할 건지의 숙고를 강요한다.


4 참고 문헌

 참고1 롤스 정의론 477p


 


참고2 A THEORY OF JUSTICE 321p  


5 추가 논의

이렇게 해석하고 그동안의 기출문제를 풀면 이해가 싶습니다.

  

24학년도 6평 롤스: ㄱ. A: 시민 불복종은 법의 부당함을 다수에게 강요하는 행위인가? (X)

[25년(9월)평가원 12번] 롤스: 시민 불복종은 공유된 정의관에 따른 숙고를 권력자들에게 촉구한다. O

[23년(9월)평가원 8번] 을(롤스) : 시민 불복종은 정치적 다수자로 하여금 공통된 정의감에 비추어 소수자의 합당한 요구에 대한 숙고를 강요한다. O

[24년(6월)평가원 5번] ㄱ. A : 시민 불복종은 법의 부당함을 다수에게 강요하는 행위인가? XX

해설: ㄱ. 싱어와 롤스가 모두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이다.

[26년 3월]

ㄱ. A: 시민 불복종은 불복종 행위의 정당함을 다수에게 강요하는 행위가 아니다. 

해설:롤스와 싱어 모두 OO

https://orbi.kr/00078130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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