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컴과 선배의 이과생들을 위한 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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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크랙 이과 파트 담당자입니다.
최근에 바빠 늦게 글을 작성하는 점 사과드립니다 ㅠㅠ
현역 때는 의대를 목표로 공부했지만 수능을 망친 뒤 고려대 수학과 수시 합격 → 반수를 결심해 결국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합격한 이야기입니다.
일반고 내신 1.6으로 시작한 제가 어떻게 반수 끝에 연세대 컴공에 온 건지, 솔직하게 풀어 쓰겠습니다.
특히 올해 재수·반수생이 많은 시기인 만큼, “점수만 보고 라인 잡지 말고 구조를 봐야 한다”는 현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1. 기본 정보
학번·전공: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20학번
고등학교: 인문계 일반고 (내신 등급 추이: 1학년 1.5 → 2학년 1.7 → 3학년 1.6)
동기: 원래는 성적만 보고 의대를 목표로 했습니다. 3학년이 되면서 성적이 의대는 안 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고, 돌이켜보니 수학과 관련 활동만 해왔으며 적성도 그쪽이 맞는 것 같아 고려대 수학과를 수시로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수능을 망한 뒤 반수를 결심했고, 반수 성적이 또 의대는 안 될 수준이라 “수학과 성격이 가장 비슷한 공대”인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를 선택했습니다.
2. 입시 루트 & 타임라인
전형: 고3 – 고려대 학교추천2 (학생부종합, 수능최저 4합7)
반수: 연세대 정시 일반전형
현역: 일반고 범생 루틴 (고1 수학학원 1개 + 자습 위주)
반수: 러셀 학원 풀타임 (평일 8시~22시 공부 후 집에서 쉬고 잠, 주말 대치동 뺑뺑이)
3. 공부 루틴 & 성적 추이
현역
고1: 수학학원 1개 + 자습 비율 극강 (새벽 1~3시 집중 최고)
고2~고3: 물리·생명·국어 학원 추가 → 학원 비율 ↑
9월까지 연고대권 → 10월 학평 개잘 봄 → 수능 직전 유튜브에 빠져 3주 페이스 완전 망가짐
고3 수능: 국1 수3 영1 생3 지2
반수
평일 8~22시 재종 + 집에서 쉬고 잠 (시험기간 수면 4~5시간)
시작부터 끝까지 연고대권으로 안정적
반수 수능: 국1 수2 영1 물1 지1
점수 자체는 고3 때보다 수학·과학이 올라갔고, 반영비 잘 맞아 연세대 컴공 합격
인강·교재 추천 (실제로 효과 봤던 것)
물리: 메가스터디 김성재 (성적 오르는 데 가장 큰 도움)
수학: 현우진 (재미있고 개념 이해에 좋음)
기타: 유형화 + 반복이 핵심이라 시대인재 교재 위주로 풀었습니다.
4. 입시 중 느꼈던 점 & 감정
가장 힘들었던 순간
고3 수능 망한 직후 (침울했지만 수시로 고대 붙어서 50% 치유)
반수 3~4월 과톡방에 매일 미팅·뒷풀이 공고 보면서 온 강한 현타
부모님 에피소드
고3 때 수학과 지원하려 하자 어머니가 자연과학계열 취업 문제로 여름까지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밀어붙여 내가 원하는 대로 했고,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포기할 뻔 순간
반수 3~4월 현타가 제일 컸지만, 매일 루틴에 강제로 종속시키며 버텼습니다.
“잡음이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는 있어도 결정을 번복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수능때 감정
고3: 수학 끝나고 옆 친구가 떠들어서 멘탈 깨진 채로 나머지 시험
반수: 9월 모의 100점 맞았는데 이미 두 문제 못 풀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끝까지 풀음
건강·멘탈 관리
반수 때는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평일 8~22시 공부 후 집에서 쉬고 잠, 주말 대치동 뺑뺑이 + 일요일은 최대한 휴식.
시험기간에만 수면을 4~5시간으로 줄였습니다.
합격 순간
둘 다 (고대 수학과 + 연세대 컴공) 예상했던 결과라 격하게 기뻐하진 않았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5. 이과 중심 준비 팁
수학: 이해도 개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교수자가 그 학생 수준에 맞는 접근법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과학: 최대한 많은 문제를 유형화 + 반복해서 익숙해지기
암기+응용: 둘을 따로 생각하지 말고 유형화 과정 자체가 암기와 응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관리했습니다.
6. 후회·만족 + 현실 조언
가장 후회 중인 것
고3 수능 직전에 유튜브에 빠진 것 (솔직히 너무 재밌긴함 ㅋㅋ)
이과 지망 후배에게 현실 조언한다면?
상위대학 진학 의지와 동기부여가 확실하다면 최대한 열심히 해보세요.
대학에 와서 수학의 중요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수학을 절대 경시하지 마세요.
요즘은 대학 와서 전공 옮기는 게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전공 선택에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정시는 결과가 가장 정직하다는 걸,
일희일비를 해도 결과는 쉽게 안 바뀌지만 안 하면 바뀔 가능성도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일반고 내신 1.6, 반수라는 길을 선택한 제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같이 끝까지 달려봅시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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