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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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후로 가족에게 좋지 못한 일이 터졌고, 지인은 주님이 너를 더욱 크게 쓰시려는 모양이요, 예비하신 길이라고 위로해 주었다. 나는 냉소적이긴 했지만, 냉담자는 아니었다.
미션스쿨로 학교를 옮겼고, 장장 4년에 가깝게 채플을 들었다. 여러 명사가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말했다. 믿음이 우리를 의롭게 하는지, 행위가 우리를 의롭게 하는지 모르겠으나 모두 스스로 은혜롭다 여기는 듯했다. 강남에 집이 있고 자녀를 유학 보낸 (자녀가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는 겸손은 잊지 않는다) 자들이 당장 먹고 자는 것을 갈아내던 나에게 복 받은 줄 알라며 윽박질렀다. 나는 냉담자가 되었지만 종종 스스로를 위해 기도를 했다.
오늘도 내일도 보장된 지위와 명예를 누리는 자들이, 한편으로는 복받은 줄 알라고, 한편으로는 예수 믿어 천당 가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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