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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산 [1329664] · MS 2024 · 쪽지

2026-03-29 23:06:19
조회수 115

(안 보면 후회할 걸) 수능 영어의 모든 것 (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065724



안녕하십니까.

한대산입니다.


이번 칼럼 시리즈로,

수능 영어의 모든 것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능 영어의 모든 것" 칼럼을 시작합니다.


총 세 편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에서 다뤄볼 얘기는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1. 시험의 설계

2. 오답의 유형과 교정의 과정

3. 인지 부담 관리와 실전에서의 적용


"수능 영어의 모든 것 (1)",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수능 영어 시험은 70분이며,

듣기와 독해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사실 자체는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시험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틀리게 만드는가’입니다.

수능 영어는 문제를 많이 맞히는 시험이라기보다는,

틀리지 않는 사람이 유리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지에는

정답을 찾게 하는 장치뿐만 아니라,

오답을 고르게 만드는 장치 역시 함께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문에서는 맥락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큰 관점에서 보는 사고를 요구하고,


어떤 지문에서는 반대로 어떤 정보가 어떻게 정의되는지,

작은 관점에서 보는 사고를 요구합니다.


놀라운 점은 바로,

수험생들은 최소 둘 중 하나는 잘 못한다는 점입니다.


큰 관점에서 맥락의 흐름을 보게 되면 작은 관점의 해상도를 잃게 되고,

작은 관점에서 하나하나씩 다 보면 큰 관점의 해상도를 지탱하지 못합니다.


수능 영어 시험은

큰 관점과 작은 관점에서의 사고를 번갈아가며,

혹은 동시에 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반드시

작은 이야기가 어떻게 큰 이야기가 되어가는지 (=흘러가는지)

"따라가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따라간다’는 것이

단순히 문장을 순서대로 읽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능 영어 지문은

앞에서 제시된 정보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방향이 바뀌거나,

같은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반복하거나,

혹은 전혀 다른 층위의 설명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각 문장이 이전의 내용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앞의 내용이 어떤 개념을 제시하는 단계였다면,

그 다음 문장은 그 개념을 구체화하거나,

혹은 그 개념이 적용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앞에서 제시된 흐름을 뒤집거나 제한하는 방식으로

글의 방향이 전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문장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가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특정 문장이 글 전체를 구성함에 있어

어떤 식으로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한 해석과 이해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제가 방금 들었던 예시들은

제가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 메시지의

구체화 사례로서 나오는 장치입니다.


여기서 질문,

제가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이러한 추론이 바로 수능 영어 독해의

기반이 됩니다.


정답은,

다시 말해, 제가 전하고자 한 궁극적 메시지는 바로,

문장은 곧 맥락의 차원에서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제시된 예시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메시지를 향해

점진적으로 수렴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수능 영어 지문은

정보를 나열하는 글이 아니라,

정보를 연결하여 방향을 형성하는 글입니다.


따라서 독해의 핵심은

각 문장을 개별적으로 해석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장들이 어떤 방식으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내는지를 파악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흔들립니다.


문장을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흐름을 놓치거나,


혹은 흐름을 따라가려다

세부적인 정보의 의미를 흘려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에 제가 이전에 언급했던

'큰 관점'과 '작은 관점'에서의 사고가

적절히 사용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개별 문장의 의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 문장이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며,


결국 이 시험은

‘얼마나 잘 읽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하게 연결했는가’를 묻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수능 영어의 핵심은

여러 문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어내는 데에 있으며,


정답 여부는 

이 연결이 얼마나 정확하게 이루어졌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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