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평가원 국어 틀려본 적 없는 썰-속독과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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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국어 틀려본 적 없는 썰-속독과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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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글 먼저 읽어주세요!
지하철타고 놀러가다가 심심해서 쓴 글이 메인까지 가버렸네요ㅋㅋㅋ
삘받은김에 보완을 위한 잡다한 기교들과 질문 몇개를 대답해 볼까 합니다.
문학 이야기는 다음에 또 풀게요.
1. 속독 이야기부터 하자면, 저는 극단적인 속독을 지향합니다.
애초에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할 만큼 느긋하게 보지 않는 주의기도 하지만 좀 심하게 빨리 읽습니다.
오버슈팅도 3분(지금 생각해 보니까 4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수능본지 좀 돼서)정도에 읽었습니다.
이게 안정적으로 되냐, 리스크가 크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네. 안정적으로 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근사적으로 완전한 회피도 가능합니다.
간단합니다.
읽는 속도를 강제로 일정하게 유지하면 됩니다.
눈은 이해의 속도를 따라가지만, 이해가 아닌 다른 지표를 따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평소 지문 읽는 시간을 측정하세요. 보험 정도 길이의 지문에 6분이 걸린다고 칩시다.
보험이 몇 줄이었죠? 100줄이라고 칩시다. 그럼
3.6초에 1줄을 무조건 기계적으로 읽는 겁니다. 이해와 무관하게 눈으로 스캔 뜨세요.
가령 지문 오른쪽 여백에 샤프를 대고 쭉 내리세요. 일정한 속도로, 이해가 가든 안 가든.
일정하게 내리세요.
계속 내리세요.
스크롤 내리듯이 계속 샤프로 위에서 아래로 직선을 그으세요.
페이지가 바뀌면 다시 위에서부터 내리세요.
지문이 끝났나요?
다 읽으셨습니다.
평소 읽는 속도와 똑같이 읽었지만, 이 방법을 쓰면 절대로 시간은 모자라지 않습니다. 국어 최대의 리스크인 시간은 이 방법을 반복훈련으로 체득하면 회피 가능합니다. 시간 모자라서 망하는 것보다 이해에 약간 빈틈 있는 게 낫습니다.
2. 킬러는 어떻게 푸는가 많이 물으시네요.
킬러가 전체 지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문제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문 다시 펴보기가 너무 귀찮아서 막연하게 말씀드리지만, 보험이니 오버슈팅이니 하는 악랄한 지문들을 다시 봐보세요. 그 중에 가장 킬러를 확인해보세요.
가령 보험에서 보험료율과 공정한 보험이 문제였던가요? 그거 보험료율 공식 하나로 풀리는데?
오버슈팅은... 킬러가 뭐였는지 잘 모르겠네요. 지문이 문제보다 사악했던 케이스라. 하지만 거기서 그나마 킬러스러운 문제를 보시면 29번 경제학자 갑의 견해 어쩌고였죠 아마. 그거 4문단이랑 5문단 내용에서 약간씩 긁어온 거고, 선지별로 '내수의 위축'등 표현 찾아가시면 금방 답 나옵니다. 1,2,3문단이 거의 필요 없었어요.
쉬운 문제는 문장 5개만 찾으면 바로 풀립니다.
킬러 문제는 문장 5개를 찾고, 한두 문단을 다시 훑어보거나/식을 하나 찾거나/연관관계를 뭐가 오르면 뭐가 떨어지고 그럼 뭐가 오른다는 식으로 살짝 정리하면 끝납니다.
문제 하나는 생각보다 좁은 영역에서 출제됩니다.
읽고 이해가 본능적으로 되는 천재 타입 아니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오버슈팅이 읽고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가 되나요?
그럴 수 있는 지문인가요, 그게?
현장에서 맞추신 분들은 다들 그게 머릿속에 완벽히 들어가서 푸신 건가요?
그 지문의 내용을 형태만 바꿔서 화폐금융론 시험지로 받았을 때(물론 지문은 지우고) 풀 수 있을지 약간 회의가 듭니다.
그걸 6분 정도 동안 읽고 깔끔하게 정리가 돼서 길 가는 아저씨한테 설명할 수 있으면 뒤로가기를 누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런 분은 꼭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다 대박나시고 한국의 조지 소로스, 벤자민 그레이엄 같은 금융계의 별이 되어주세요. 잘되시면 투자 종목 하나만 찝어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아, 저도 10분 정도 주면 할 수 있습니다. 오버슈우우팅 지문 구조분석한 거 있고요. 근데 분석해 보니까 더럽게 어렵더라고요. 그걸 수능장에서 침착하게 구조 분석하고 데이터를 위계대로 정리할 수 있겠냐는 거죠.
글이 길어지네요. 다양한 Q&A와 문학 내용들은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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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넵 속독법 쓰면 까먹기 전에 다 읽어버려요ㅋㅋㅋ 그리고 명확히 몇번째 문장이다라고 기억은 안나도 실제로 해보시면 어디쯤에서 봤다는 기시감이 들잖아요. 그걸 따라가는 거죠
저는 읽으면서 천천히 이해하는 방법하고 빠르게 빠르게 읽고 대응시키는 방법의 중간에 있는..? 그런 스타일로 문제 푸는거 같아요 한 번 읽을 때 빠르게 읽되 머릿속에 구조를 짜면서 읽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선지를 볼 땐 대응시켜서 푸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제가 숙달되면 작성자님처럼 빠르게 읽으면서 문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대응시킬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빼박 나올 수밖에 없는 식 같은 건 체크합니다. ex)보험료율 공식
다만은 뭔가 다만 한 게 있었다-정도로 기억해 뒀어요. 내용은 암기하지 않았습니다!
칼로릭 지문은 문제를 못찾겠네요ㅠ
조만간 올릴게요ㅋㅋㅋ 지문 프린트도 해야 하고 귀찮아서...
훈련법은 그냥 리트나 김봉소급 지문들을 많이 푸시면 됩니다.
돈오점수라는 말 참 좋아하는데,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돈오까지고 점수는 무한반복이죠.
비문학은 경향이 너무 변해서 그냥 참고 정도가 좋을 듯해요. 문학은 선지 하나하나 익혀야죠. //
화작문 15분/비문학 25분/문학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어느 시점 이후부터 영역별로 시간을 거의 안 재는 편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해서 모의고사 몇 십회씩 양치기 했었는데..(물론 인터넷 코칭 사이트에서 하는 방법을 본거라 80분짜리를 40분짜리로 나눈 자체제작 문제집이었습니다만) 시원하긴 한것 같아요. ㄹㅇ 증가 감소 무슨 관계 다 공감되네요.
근데 이렇게 푸니까 문제 풀땐 너무 좋은데, 정작 탐구 공부할때나, 교양의 목적으로 독서를 하려니 너무 힘듭니다... 문장을 읽긴 읽는데 의미파악이 전혀 안되고 붕뜨는느낌? (쉬운 문장이나 걍 소설책도 그래요) 그리고 읽으면 문장이 기억에 남아야 다음 내용을 연결지어 볼 수 있는데 말씀드렸다시피 내용이 붕뜨니 당연히 문장도 기억에 잘 안남아서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도 생기네요. 이거 난독증 검사 받아봐야 하나요?
아무튼 확신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동안 모의고사 떡락해서 이거 완벽하게 읽고 푸는 걸로 바꿔야하나 생각했는데 이 방법 쭉 밀겠습니다. 예전 댓글에선 틀린그림찾기라 했는데 따지고 보니 숨은그림찾기 방식이네요. 암튼,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질문 답변 해주시면 더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ㅠㅠ
그거 읽는법 완전히 분리하셔야 돼요. 비문학에는 오른쪽에 샤프로 쭉 줄 긋는 거 하시고 다른 텍스트 읽으실 때는 (당연히) 안 하거나 손가락으로 밑줄을 그으시면 좀 분리가 됩니다ㅋㅋㅋ 화이팅!! //
그렇군요.. ㅋㅋ 속독에 익숙해지니 중요한 문장이랑 중요하지 않은 문장을 구별을 못하겠더라구요.. 앞으론 나누어서 읽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질문 하고 싶은데 평소 글 읽으실 때는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나 그냥 수식어가 많이 달려있는 중요하지 않은 문장은 어떻게 보시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그냥 넘기시나요? 아니면 완벽하게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으시나요?
제가 극단적인 속독을 안하면 지나치게 읽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 같더라구요..ㅠㅠ
그냥 가벼운 책 읽을때는 대충 넘기고, 학술서 같은 건 앞문장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습니다! //
이해가 되는부분도 대응으로 풉니다.
제가 6분 이하의 시간에 화폐금융론 한 페이지를 디테일까지 머리에 담을 수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최소한 최근의 과도한 정보량 메타에서 유리한 점은 있는 듯해요. //
속독으로 읽고 문제 들어갔을 때 해당 선지에 대한 근거와 위치가 대략 기억이 나시나요?.
기시감 정도죠. 비슷한 말 이쯤에서 봤다 하는 //
속독을 하실 때에도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최소한의 이해와 생각은 하면서 읽으시는 거죠??
읽으면서 '아 대충 이런이런 상황, 내용이구나' '앞에서 했던 말이랑 똑같은 말이네' '아 그냥 나열하는 거라 빨리 읽자' 등등이요
저는 읽다보면 저절로 떠오르거나 이해되는 저런 생각들만 가지고 쭉 읽어내려가고 굳이 열심히 생각하진 않거든요
예를 들면 오버슈팅 읽으면서 첫문단 '아 뭐 경제 얘기네 직접성은 대충 이런거고 강제성은 대충 이런거고 ~성 ~성 4가지 정도 있다네' 2번째 문단 '환율? 환율이 급변하면 오버슈팅이라네' 이런 식으로
직관적으로 머리에 들어오는 정도는 받아들이지만 의식적으로 처리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당ㅋㅋㅋ //
음.... 2학년때 2017수능 풀어서 다 맞았어서 그렇게 말하는건 의미가 없을것같고, 고3 초반에 바꿨는데 비문학을 어지간해선 틀리지 않겠다ㅡ고 느끼기까지 한 2달 안 걸렸던 것 같아요 //
처음 빨리읽을때 지문에 표시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내용인지 4~5글자정도로..
이해를 돕는다면 괜찮아요. 단지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걸 적어야지, 그걸 고민하느라 시간이 소모되는 건 지양하는 케 나을듯하네요 //
이렇게 대응으로 풀거면
기출을 본다는 의미가 별로없지않나요?? 그냥 양치기로 훈련될거같은데
비문학 기출은 평가원이 허용하는 paraphrasing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추론의 개연성이 어디까지인지를 파악하는 판례가 되죠. //
김동욱t 방법이 도저히 안맞는다 싶은 분들을 위한 길이에요ㅎㅎ 잘 읽으셨네요
기출은 판례이기 때문에 확실히 알기는 해야 합니다. 다만 기출지문의 구조를 뜯는건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기출 한번밖에 안풀었어요.
오답은 그냥 왜 틀렸나 체크하고 논리를 점검하는 용도로 썼고요.
리트를 푸시는것도 괜찮습니다. 가급적 김봉소 오프를 구해서 풀면 좋고, 간쓸개도 풀만해요. 전 리트는 안 풀었지만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
다들 각자의 이유로 망하는 것 같네요. 이해독만이 답이라고 하는 것도, 속독 강요하는 것도 생각해보면 다 오만 같습니다ㅎㅎ 그냥 가능하다면 두 가지 다 시도해보고 느낌 오는 길로 가는게 맞는듯해요! //
ebs수능특강 독서 자습하면서 따로 정리해야 하나요?아니면 간쓸개만 해도 되나요?
정리하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가령 이번에 효율적 시장 가설과 랜덤워크가 나왔던데 그거 엄밀하게 이해하자고 경영대 3,4학년들 배우는 투자론 교재 보실것도 아니고... //
그렇게 읽고나서 문제당 다섯개선지를 일대일대응으로 푼다는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것같은데... 자세하게 알려주실수있으신가요?
시간은 훈련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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