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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1361231] · MS 2024 · 쪽지

2026-03-19 16:35:12
조회수 583

장문)서울대 수리과학부는 왜 수학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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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메디컬 시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는 

물리천문학부, 전기정보공학부 등과 함께 상위 

메디컬 수준의 입결을 자랑하는 이공계의 정점의 

상징이자, 영과고 출신의 수재들이 모여드는 

서울대학교를 상징하는 학부 중 한 곳입니다.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 새르비왕 사평우 등의 위대한 인물들을 배출하기도 하였죠.


 

 그런데 이러한 수리과학부를 보고 있자면, 

한 가지 의문이 들기 마련입니다.

바로 수리과학부라는 명칭 그 자체에 대해서죠. 

수학 전공 학과들의 경우 타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 수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서울대에서 수리과학부라는 명칭을 채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리과학부의 역사는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더 오래 전으로 가면 위험해요). 

위대한 사범대학의 다수 학과들처럼, 수리과학부는 서울대학교의 탄생과 동시에 출범한 근본 넘치는 과인데요, 

이때는 수학과라는 일반적인 명칭을 사용하였습니다.


자연과학대학이 신설되며 문리과대학에서 단과대 소속을 옮기기도 하였으나, 수학과라는 명칭은 계속해서 유지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는 '수리과학부'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학부라는 단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리과학부의 초기계획은 지금의 수학과와 동일한 형태가 아닌, 

수학과와 통계학과, 전산학과를 아우르는 수학 관련 과들의 집합체의 기능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는 70년대부터 수학과 소속 교수분들에 의해 논의되었으며,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대학들의 학부제 도입을 통해 1995년에 앞서

말한 전공들을 포함한 학부 개념의 '수리과학부'가 마침내 출범하였습니다. 


이후 잠깐의 명칭 변경이 있었으나 2000년도까지 이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이르러 전산과학 전공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컴퓨터공학부로 흡수되고, 

통계학과는 자연과학대학 소속의 별도의 학과로 분리되어 수리과학부에는 수학전공 하나만 남게 됩니다. 

이후 서울대 내에서 수학과와 같은 역할을 하며 현재까지 오게 되었으나,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수리과학부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자연계의 정점과도 같은 학과가 이러한 특별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학과 위상을 높이는데에도 영향을 주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평소에 저와 같은 의문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면 이 글이 심심풀이용을 겸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통한 오류 정정은 환영입니다. 이런 글 처음 써봐서 많이 미숙해요 ㅠ)



마지막으로...











유즈하 리코 사랑하면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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