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과목 성적과 철학 재능은 큰 상관은 없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890677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긴 한데...
제가 수험생 때는 진지하게 '내가 철학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혹 한적이 있어서..
혹시나 그런 생각 하는 분들이 있다면
제 경험으로는 딱 '1학년 철학 교양'까지만 통하는거 같더라고요.
철학과로 전과를 하겠다는 생각을 품고
철학 교양 들으면서 A+가 나오고
글쓰기 실력에 대한 평가가 좋길래
역시 해볼만 하겠다 싶어서
전공과목을 듣고 성적이 좋으면 전과 하려고 착수를 하였는데..
서양 중세 철학과 한국 철학 전공강의를 딱 들어가서
글쓰기 과제가 나오길래...
교양때 하던 것보다 조금 더 잘하면 점수가 잘나오겠지??
하는 생각에 제 나름대로는 글을 써서
제출을 하고 그래도 A안에는 들겠지 생각했으나
첫 과제 평가 바로 B...
그리고 우수 예시 과제를 보여주는데
글을 단순히 잘쓰는 것을 넘어서 요약까지 해서 도표화 한것까지
갖춘거 보고
이건 제 길이 아니다 싶어서 학기 중 휴학하고 런때리고
그냥 제가 입학한 전공 열심히 듣고 졸업했다는...
제가 쳤던 첫 수능부터 마지막 수능까지 윤리 과목은 꼭 응시를 했는데
수능 기준으로 백분위 99 5번, 백분위 97 1번이었습니다.
도중에 윤리 과목이 생윤, 윤사로 갈라져서..
저는 서울대 가기 위해 한국사를 응시했어야 하니(지금과는 다릅니다.)
윤리와사상을 응시했습니다.
점수는 50 아니면 47이었고요.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에게는 좀 먼 이야기지만..
2009학년도 9월 모의평가(2008.9 시행) 윤리 과목 1컷 29인 적이 있는데..
거기서 제가 38점인가 받고 표점 85점인가??
(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때가 제가 고3일 때이죠.
제가 생각하기에 딱 '착각'에 빠지기 좋은 점수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교양 수준까지는 그냥 지식의 양을 잔뜩 쌓아서
그걸로 버티는게 가능하다면,
전공 수준에는 원리를 꿰뚫고 빠르게 이해하고
그걸 다양한 방식으로 논리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이과생?? 스러운 머리가 있어야 한다는걸 느끼고
다행히 빨리 탈주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 피셋을 만나서 여전히 고생중이고
아마 이게 현재 진행 탈모에 일부 영향을 주는듯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영포티 형님들 웃긴게 1 1
티처스에 나오는 정승제는 개좋아하는데같은 티처스에 나오는 조정식이랑 그 조정식과...
-
저 특이취향 하나 잇음 2 0
교정기 잘어울리는 사람 << 먼가먼가임...
-
사회문화 필기 없는 강사 0 0
인강책에 없는 내용을 필기해야될필요 없는강사분 추천해주세요
-
6모가 33일 남았습니다! 0 0
6모 대회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https://orbi.kr/00078075294 후원도?
-
김밥천국 vs 버거킹 2 0
어디갈까
-
교양을 쌓으러 서점 가는중 6 1
네
-
정말 슬프다
-
덕코 안 받기 1일차 1 2
진짜 안 해주면...
-
무휴반으로 설렁설렁 수능 공부 할 바엔 안하는게 낫나 0 1
휴학까지 하고 또 재수학원 들어가서 빡세게 할 자신도 없고 연대라 휴학반수는...
-
12345번 다 동그라니 치고나서 ???하고 다시 선지 하나하나 뜯어보다가 설마...
-
ㅎㅎ..
-
댓글 5개이하 달리기 1일차 12 0
네
-
따봉 사걱세야 힘을 내줘 2 3
더 많은 성명을 내서 2028수능 수학 만표 135를 만들어줘! 사걱세 파이팅!
-
존경스럽네
-
방금 존예 봄 4 1
번따하고싶엇는대 버스 개뛰다 실패함
-
세지 한지 동사 세사 0 1
싹 변태과목
-
작년의 그 킬러만 어렵고 나머지는 다 쉽게 내는 바람에 미적분 기준 1컷 85점...
-
세사런 할까 7 1
?
-
리바이벌 풀면 2 2
사망한 내 점수가 부활하나용
-
- 미응시 * 응시 포기 / 성적 미확정
-
탐구 유불리를 조정하려면 0 0
평균과 표준편차와 동시에 집단별 국어, 수학 평균 표준편차도 고려했어야 함 화2...
-
상봉역 오르비 꺼라 0 0
넵
-
쌍사 표본 충격적이네 9 0
밑에 2개 정답률이 16 17%라 함
-
요즘 세지 모고가 0 0
작년 수능 세지 47점으로 백분위 99였고 올해 재수하며 본 3월 교육청 10분...
-
엉엉 이감 3-1 개털림 ㅠ 1 0
54점받음 ㅠㅠ
-
독재 텀블러 추천좀요 0 0
걸어서 5분정도 걸림 무슨 모양 살지 고민중
-
사랑한다 칭구야
-
지난 한달전 3월 서프보다 원점수가 약간 더 향상됨 국어: 80점 (독서 1틀 문학...
-
국장 투자처 하나만 추천점 1 0
ㅈㄱㄴ
-
월요일 빨리 와야됨 0 0
국장 얼마나 벌지 감도 안 옴 ㄹㅇ
-
오늘에점심!!! 3 0
꼬ㅊ게맛점하새여 ㅎㅎㅎ
-
지갑 ㅊㅊ 0 0
어디 브랜드가 이쁨?? 톰포드 살까
-
나능왜케 귀엽지.. 2 1
ㅎ
-
시발 나 죽어 2 1
-
메인 왤케 씹창남 1 0
ㄹㅇ
-
킬캠1회 및 작년 실모 후기 0 2
늙은 현직 교사입니다 평소 오르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소소한 후기라도 남겨볼까...
-
교양 해줘~~
-
매 주 2만원, 두각 자료수령 알바 하실 분 구해요 0 1
일요일 김범준 미적 수업 듣는데 지방 살아서 못 듣습니다 자료 수령해서 택배 배송...
-
지금 일어남 1 1
진짜 얼버기임
-
pdf 막는법은 되게 간단함 0 1
교묘하게 오개념을 심거나 모고같은경우에는 숫자 조건을 바꿔서 제보를 미리 존나...
-
올해 전추 두개받음 0 3
ㅁㅌㅊ?
-
4섶 국어 0 0
화작 2컷 어느정도 될까요ㅠ
-
한지 지금 시작 1 1
한지 지금 부터 해도 만점 ㅆㄱㄴ인가여 ?? 한지에 쏟을 시간이 많진 않아서...
-
궁금합니더
-
망갤테스트 6 0
-
진짜 02로 오는 번호 스팸인줄 알고 바로 끊었다가 1초만에 다시 전화오는거 보고...
-
진짜 문학공부를 잘한다는거는 2 0
이번 3모같은 문학도 다맞는 거임 아니면 다른거보다 평가원을 다 맞는 거임
-
밥줘. 6 1
-
수능때 감독관도장 8 1
언제 찍는게 맞아요?? 고1때랑 이번 고3 담임쌤은 시험 본종치고 찍으시던데...

마지막 두 줄이 핵심.탈모는 눈물입니다...
형님이 탈모로 고생하신다니... 시간 참 빠르게 흘러버렸습니다..
작년에 삭발을 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거울 보고 탈모가 그렇게 진행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저는 철학과를 목표로 하는 만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안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래 겁먹고 가지 않는 것이 더더욱 안 되리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잘 새기고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머리가 별로 안좋은 것도 있을 것이니.. 님께서는 자기 객관화를 하셔서 진로 잘 찾아가시기를... 저는 그래도 아니다 싶을때 탈주는 하는 상황판단능력은 있는거 같더라고요.
사실 이과였다가 해매면서 다시 철학과 쪽으로 진로를 튼 셈이라. 전 어쩌면 방황할 운명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