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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dkdkds [1357317]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6-01-25 21:12:28
조회수 4,294

4개월간 25등급 올린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21556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7월 중순쯤부터 노베로 수능 공부를 시작하여 미적 화작 영어 지1 물2 93399 > 11213 의 상승을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며 차질이 생길때마다 오르비글들에 도움을 많이 받아본지라 저또한 이러한 글이라도 써보는게 도리라 생각해 글을쓰게 되었네요


시작상태는 전과목이 노베수준으로 수학은 미분 적분도 모르고 국어는 '성격'이 퍼스널리티를 말하는줄 알앗고, 지구는 지구본에서 나라 5개이상 못찍고 물리는 일 단위 모르는, 대략 그러한 상태였습니다. 영어는 해외 미번역 인디겜을 되게 많이해왔어서 나름대로 양호했습니다


비틱은 결코아닌것이 머리가 좋지 않습니다. 두자릿수 암산도 힘들고 adhd 있습니다. 제 생각엔 수능공부에 대해 이래저래 고민해본것이 도움된것같네요, 

최상위를 석권한건 아니다만 투자대비 아웃풋이 만족스러웟고 저와 비슷한 성향이신 분들에겐 수능에대한 매력적인 접근법이라 생각해 제가 수능을 어떠한 시선으로 보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였는지 공유해보겟습니다. 

전문 교육을 제대로 받은적이없어 각종 용어들이 저만의 정의로 혼재되어 사용될수 잇습니다 ㅜ 그냥 게임공략글 써오던 느낌대로 써보려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수능은  문학 영역을 제외하고서 타 숙련 체계들과 차별적으로 존재하는 몇가지 중요한 특징들이 느껴지더라구요


1. 인프라가 매우 좋다
대규모의 정보가 전자상으로 무상 공유되고 온라인 유료 강의도 훌륭하게 구축되어잇습니다. 저는 특히 메가스터디 qna 시스템을 보고 감탄햇네요. 수능을 가르치는 학원은 셀수없이 많구요. 정말 대부분의 궁금증은 챝지피티나 구글링선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2. 문제공간이 좁다
아무리 기형적으로 팽창한 시험이라지만 국가주도 학력평가라는 구실에 맞게 문제들이 심한 발산적 사고를 요하지 않고 정합적인 사고관을 공유합니다. 전략적 도구들은 대부분 정해져잇어 탐색도 용이하고 문제의 상태공간역시 좁은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유례없는 논리를 요구하는 문제는 매우드물고 그마저도 보통은 사전에 모의고사로 예고를 하더라고요


3. 테스트의 성격보다 스포츠의 성격이 강하다

개중에서도 쇼기,바둑, 포커같은 마인드스포츠보다 큐브, 스도쿠 같은 스피드솔빙류의 게임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애초 모의고사라는 것 부터가 너무 스포츠적이라 저는 이런식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렇기에  교과에 대한 이해가 불필요하고 실전적인 해결력을 갈고닦는게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알고잇는 사실로 수능이나 까고 잇다고 생각하실수도 잇는데 이건 꽤 독특한 특성입니다. 이를 명시적으로 인식한 채로 공부하는거랑 그렇지 않은건 방향성, 피드백 면에서 많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서.. 

예로 수학공부를 시작할때 이 사실을 인지한다면 미적분공부하면서 해석학까지 들어갈 일도없고, 개념적 이해보다 스키밍,청킹 같은 전략수단에 초점을 맞출수있겟죠. 복잡한 개념을 낮은 층위의 부정확한 개념으로 치환해 제멋대로 이해할 수도 있구요.
저는 물2에서 지적유희나 즐긴다고 실전문풀에 하등 쓸모없는 개념공부에만 2주가량 소모햇네요.


3-1. 해가 유일하게 존재하고, 접근법이 연역적이며, 객관식이다.

앞서말한 정합적인 사고관을 공유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여러 실전적 특징이 파생됩니다. 가령 수학에선 선지의 모든 정보를 사용한다는것도 특징이 되겟죠.  

해가 유일하다는건 소거, 역산, 필연적인 절차 찾기 와 같은 택틱이 통합니다.

접근법이 연역적이라면 상기한 스키밍, 청킹이  많이 좋습니다. 패턴인식과 휴리스틱도 잘 통합니다.

객관식 역시 통하는 택틱이 많습니다. 소거법, 나온 숫자 세기, 문제 유형파악, 등등이 있죠. 특히 수학/과탐에선 정수론 찍먹만 해도 어색한 선지들은 바로 눈에 밟히기도 할겁니다.  완전 뻔한 소리고 아마 이런건 대부분 사용하고 계실텐데 이것을 수능의 약점이라 명시적으로 인식하고서 적극적으로 익스플로잇하려는것과 그냥 1번선지재끼고 2번선지재끼고 하는건 숙련도에서 차이가 날 거라 생각해 적엇습니다.


4. 피드백이 명확하다.

제가 교육학같은걸 따로 배우지 않았어도 이게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특징이라는건 확언합니다.

피드백이 명확하면 학습에 용이합니다. 병목도 명확하고 최적해도 명확하니까요. 어떤 사고과정이 어떤 부분에서 차질을 빚었고, 무엇이 어떠한 형태로, 어떠한 방법으로 개선가능한가? 이러한것들에 대답하기가 쉽죠. 이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최대한 이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5. 목표가 명시적이고 단일하다

수능 공부는 학문적 성취나 자아실현과 같은 부수적 목적이 거의 개입하지 않기에 오직 수능 고득점이라는 단일 목표에 집중하여 자원을 투자할수 있습니다. 

뻔한 말일수도 있지만 학습 과정 전체가 이토록 명확한 목표성을 갖는 건 흔치 않습니다. 이러한 성질을 인식하고 공부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역시 차이가 도드라질거라 적어보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해본 수능의 유용한 특징들입니다.  이 사실들에 입각하여 수능 공부를 최대한 익스플로잇하고, 타당한 알고리즘을 짜내고, 그러한 방향성으로 수능 공부에 정진한다면 쉬이 고득점을 노리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꼭 상기한것들이 아니더라도 이와 비슷한 접근법으로,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수능을 해결대상 그자체로 여기며 접근한다면 본인에게 맞는 경로가 나타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하게 접근하여 후술할 저만의 여러 해결법들을 구축햇네요




아래론 제가 공부기간동안 행한 사고과정을 차례로 기술해보겟습니다. 


가장 먼저 고민해보았던건

b4 크기 인쇄용지를 넘기는 스냅의 최적모션, 수능책상배치에따른 손의 최단이동경로, 깔끔하게 명문화된 지식습득경로 찾기 이러한 것들이었습니다. 엽기적이긴한데 저는 상기햇듯이 수능을 완전히 스포츠라는 시선으로 보았네요. 아쉽게도 쩌런거에서 별다른 수확은 없엇지만 이러한 접근법과 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햇습니다.  

 이후 1번과 현재 여건을 생각해 학원보단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엿고 개념의 휘발성이 덜한 순서인 수학 국어 물2 지1 영어 한국사 차례로 공부를 시작하엿습니다. 전과목에 걸쳐 항상 부하를 가하도록 노력햇고 거시적인, 날로 먹을 수 있는 방법론을 짜내려 고심햇습니다.  


과목별로 정리해두긴 햇지만 전체적으로 항상 생각하던것들로는 집중에 부하를 가하는 법, 피드백을활용하는 법, 사고과정을 검증/교정 하는 법, 어떠한 목표성을 가져야하는지 파악하는 법, 어떠한 지식습득체계가 가장 효율적인지 등 수능자체보다 조금 물러나서 생각해보며 최적해를 구해보려 햇습니다.


먼저 수학에 대해선 기출 전략들부터 빠르게 숙지하고 피드백이 명료한 걸 이용해 알고리즘에 인풋만 주구장창 넣어대며 모든 문제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복기하며 반복개선 하는 식으로 사고과정을 다듬었습니다. 

최종적으론 

제공된 조건 청킹/잇기 > 각종 전략/가능한 모든 정보의 취합,이용  > 필연적 과정 관찰/역진적 사고

이러한 알고리즘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국어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제한시간내의 활자 독해" 라는 사실을 최대한 이용해보앗습니다. 


독서는 "석박사들이 머리 싸매가며 고안한 미친퀄리티의 설명문"이라는 것에 집중햇네요, 최종적으론

청킹 / 글의 중심만 읽기 / 스키밍 / 문장의 밀도 파악

4가지의 전술로
구조적 독해 / 유기적 독해

2가지의 전략을 실현한다는 독해방법으로 정리햇습니다. 글의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날먹독해가 가능하더라구요.


문학은 유일하게 적절한 스키마를 짜내지 못햇습니다. 다가성을 띠는 의미기호에 객관적 정답을 땅땅 규정해버리는게 여전히 너무 생소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원전 고어,사어 그대로 싣는것도 새삼 출제진이 사디스틱 싸이코패스같고..

그래서 틀릴건 틀리되 최대한 빨리 틀리자 에 치중하여 문풀만 햇습니다. 문학적 재능이 서럽네요


화법은 구조자체가 단순해서 별거없이
스캐닝 / 자료 부분만 읽기 

이걸로 쭉 날먹햇습니다.


혼합/작문 은 문제별 잡기술 익히고 비문학 방법 그대로 차용햇습니다. 




영어에 대해선 단적으로 무미건조한 해석능력검증시험으로 느껴져서, 별다른 테크닉이나 기교가 안통할거같아 그냥 평소 알고잇던 암기법 적당히써가며 단어장만 쭉 외웟습니다.




지1에 대해선 골방냄새나는 고리타분한  암기과목일줄 알앗는데 생각보다 문제들이 세련됏더라구요. 전략이라기도 뭐하지만 문제들의 구조가 특별히 복잡하진 않고, 시간내의 해결이 관건인거같아 그냥 전형적인 유형들 척수반사로 튀어나오게끔만 했습니다.
20문제중에 18~19문제가 나오던대로만 나오는 문제들이라 잘 통햇습니다. 최대한 시험지의 텍스트가 사고를 거치지않고 상형 문자처럼 이미지로써 인식되게하여 대입되는 이미지가 존재하는 선지에 바로 손이 움직이게끔..? 햇습니다. 이걸로 엘니뇨알니냐/ 북반남반여름겨울/ 비례반비례 같은건 날로먹엇습니다. 

전형적인 텍스트들은 바로바로 대응되는 텍스트로 치환되게끔도 햇습니다. 이걸로 반감기랑 광도문제들 날로먹엇습니다.   

상기햇듯 수능엔 학술적 이해가 일체 필요없다고 느껴져서...




물2는  그냥 똑똑한 사람들에게 되게 유리한거 같더라구요, 수능의 의의가 그렇겟지만... 수학과는 다르게 접근법이 너무 다양하고 전략도 다양하고, 최적해에 대한 접근법을 세우기가 힘들엇네요. 거기다 인강만으론 자료가 너무나적어 오르비물2글 찾아다니는거에 배기범인강보다 시간을 더 할애햇습니다. 속벡, 2차원돌림힘, 렌즈 비율관계 같은거 인강에서 전혀안가르쳐주니 그런 테크닉을 자연히 깨달을정도의 감각은 없는 저로썬 굉장히 버거웟습니다 오르비아녓으면 평생 그런거 모른채로 수능장 들어갓을테고... 다시 수능 공부를 한다면 물2에 한해선 질의를 해결할수잇는 수단을 마련해볼거같네요.  학원이든 강의든 과외든
최종적으론 

가지고잇는 모든 전략을 최대한 빨리 조립/기능해내기,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행해져야하는지 생각하기  

라는 다소 뻔한 방법으로 귀결됏네요.  당초 3등급인 제가 이러쿵저러쿵 말하는거도웃기니 





마지막으로 커리큘럼 입니다


수정) 제 기억이 정확하지않을수잇고 짧게 한 것들은 구태여 안적엇습니다. 가령 오지훈실모 2개풀어본거, 1시간동안 수학 책 리뷰들 찾아본거, 이런것들 안적엇고 그냥 개괄적인 각 과목별 가중치나 어떤걸 공부햇는지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날짜들 더해보니 2주정도 비네요 여기저기 샜을겁니다.  


저는 수능장 시계가 없는줄도몰랏고, 1등급이 몇%인지도 몰랏고, 수특수완의 존재도 모른채로 수능공부를 시작한거라 각종 용어나 생태가 너무 낯설어서 커리 짜는데만 시간을 꽤 썼습니다. 

저처럼 암것도 모르고 머해야할지도 모르는채로 수능공부 시작한 분들을 위해 써보겟습니다. 진도가 빠르다고 느낄수도잇는데 저는 하루에 한과목만 햇습니다, 각 세션에 대한 기억이 정확하진 않아서 오차가잇을수도잇으니 본인 계획에 맞춰서 하심될겁니다. 

인강 쌤을 선택한 기준으론 어차피 수능판은 모든정보가 대량확산되고 공유되는거같아 정보의 불이익을 겪진 않을거라 생각햇고(생각과 다르게 물2정보는 엄청 부족햇네요), 사교육선생님들은 거진 튜터보다는 솔버의 성격인거같아 누구든 크게 중요하지않아보여 별생각없이 메가스터디에서 젤 유명한 분들 들엇습니다. 

개념서는 인강 전부 다 들었고 개념서 외 책들은 궁금한 부분만 찾아들었습니다.

기출이라고 적힌건 그냥 호랭이닷컴에서 평가원, 교육청모고 최신년도순으로 정주행하면서 아이패드로 쭉 풀어본 겁니다. 

인강 전부 2배속으로 들엇습니다.

사설모고는 넘 비싼데다 대체제가 잇으니 안풀엇습니다.



수학
시발점 / 6일 

뉴런 / 9일 < 개념 막 끝내고 하기엔 진짜 개어렵습니다. 수능공부 통틀어 유일하게 전체 2회독한 책, 대체 왜 현우진 공식 커리큘럼이 시발점 다음 뉴런인지 모르겟네요

시냅스 / 1일

드릴 / 6일

4규시즌2 / 6일

이해원n제시즌2 / 9일 

기출 / 10일


국어 < 제가 문학재능이 미치도록 없어서 오래 걸린 겁니다 본인에 맞게 하심될거에요

강기본3개 / 4일

강기분3개 / 10일 < 다시 수능공부하면 걍 바로 마닳풀듯 

마닳 1,2 / 10일


영어

워드마스터 고등베이직, 고등컴플릿, 수능2000 / 2일


지1

오지훈 매직스피드개념 / 3일 < 입문이랑 개념완성듣지말고 그냥 스피드개념부터 들으세요. 개념완성이랑 강의시간이 2배차이 납니다. 강의내내 수십번 그러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는데 그냥 눈물머금고 무시해도 아무탈없습니다.  모르는거나오면 그때그때 검색하면돼요. 그 시간 다합쳐도 1시간 채 안될겁니다

유자분 / 1일

매직 실전문제 / 1일

기출 / 3일


물2 

필수본 개념완성 / 14일 < 궁금증때메 잡다한거 싹다 찾아보고 물어봐서 오래걸린겁니다 시간 별로 없으면 제발 지적유희 즐기지마시고 책에나오는 공식만 외우세요... 개념 이해하지마시고 보충강의 하나도 듣지마세요

3순환 / 2일 < 서술형 안풀엇습니다

기범비급, 일당백 / 3일 

기출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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