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 실패한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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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cience.nasa.gov/missions/hubble/nasas-hubble-examines-cloud-9-first-of-new-type-of-object/
나사에서 별이 전혀 없고 암흑물질과 가스로만 이루어진 천체를 발견했고,
클라우드 9이라고 이를 불렀다.
이 천체 구조의 질량이 조금이라도 더 무거웠다면
별을 만들어 일반적인 천체가 되었을것이고,
질량이 조금이라도 가벼웠다면
흩어져서 발견되지 않았을것이다.
맨눈으로는 보지못할 이 천체에
나는 동질감을 느낀다.
애매한 재능을 갖고 태어나
그 재능을 뛰어넘을 수 있는 노력은 하지못하고
별을 만들어 빛을 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흩어져서 먼지가 되지도 못하는
실패한 은하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조금만 노력하기만 하면 난 빛을 낼 수 있어,
라고 외치며 노력을 하지 않고,
넌 왜 하면 잘할것같은데 하지를 않냐,
라는 소리에 괜시리 어깨가 올라갔다.
어쩌면 난 겁이 나고 두려웠나보다.
반짝반짝 빛나는 은하가 되지 못할까봐
죽을만큼 노력했지만, 실패한 은하가 될까봐.
사실 나는, 재능이 없다.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또 최면을 건다.
나도 노력하면 반짝반짝 빛날거야.
난 노력을 안하는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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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벌써.. 3 0
개...개강이라니... 내 방학은 어디간거지
유캔도님 오랜만

님 처음 리트인증할때 고딩이던애가 의뱃을 달고 왔답니다멋있어요.

님은 이미 옛날부터 반짝반짝 빛났어요직접쓰신건가요?
필력이 반짝반짝 빛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