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겨울방학, 책장에 문제집을 쌓지 말고 시스템을 탑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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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가원 코드브레이커, KAOS 연구소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제가 경고했던 내용을 기억하십니까?
"선배들이 재수하는 이유는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고 문제만 풀었기 때문이다."
이제 곧 겨울방학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또다시 서점으로 달려가 두꺼운 기출 문제집을 사고, "이번 방학 목표: 기출 3회독!"이라고 외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달라야 합니다.
KAOS의 칼럼을 정주행한 여러분의 겨울방학 목표는 '몇 권을 풀었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1. 공부의 흔적을 책에 남기지 마라
겨울방학이 끝난 뒤, 여러분에게 남아야 할 것은 새카맣게 풀린 문제집 더미가 아닙니다.
그건 그저 '노동의 흔적'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남겨야 할 진짜 결과물은 여러분의 뇌에 설치된 '업데이트된 사고 과정(OS)'입니다.
- 문제집을 3번 돌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 단 한 지문을 읽더라도 '1등급의 눈'으로 읽었느냐가 중요합니다.
2. 이번 방학의 유일한 목표: 'A4 1장의 매뉴얼'
KAOS 연구소는 여러분에게 아주 심플하지만 강력한 미션을 드립니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수백, 수천 문제를 풀겠지만, 최종적으로 여러분 손에 남아야 할 것은 딱 하나입니다.
"어떤 낯선 지문이 나와도 기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나만의 행동 강령]이 적힌 A4 용지 한 장."
이 한 장을 완성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상황 1] 비문학 첫 문단에서 '정의'가 나오면? (행동: 무조건 < > 표시하고 선지와 연결한다.)
[상황 2] 소설에서 인물의 심리가 안 보이면? (행동: 배경 묘사에 태깅하고 분위기를 읽는다.)
[상황 3] 선지 두 개가 헷갈릴 때? (행동: 지문으로 돌아가지 않고 <보기>의 기준을 재확인한다.)
이 매뉴얼이 머릿속에, 그리고 종이 위에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는 상태로 푸는 100문제보다, 이 기준을 다듬으며 푸는 1문제가 훨씬 가치 있습니다.
3. 지금 당장, 백지를 꺼내 적어보십시오.
아마 펜을 들고 몇 줄 적다가 막힐 겁니다.
"이게 맞는 방법인가?"
"예외가 나오면 어떡하지?"
"내가 세운 기준이 틀리면 어쩌지?"
당연합니다. 1등급의 사고 과정을 체계화하는 건, 혼자 힘으로는 벅찬 일일 수 있습니다.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니 불안하고, 확신이 서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일단 부딪쳐 보십시오.
스스로 고민하고, 깨지고, 다듬어 보는 그 과정 자체가 진짜 공부입니다.
4. 혼자서 완성하기 어렵다면
치열하게 고민해 본 사람만이, '진짜 정답'을 만났을 때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매뉴얼을 만들며 한계를 느낄 때쯤, KAOS가 제시하는 기준이 '구원'처럼 다가올 것입니다.
내일은 지난 칼럼 여정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혼자 매뉴얼을 만들다 지친 여러분을 위해, KAOS 연구소가 수년간의 데이터를 갈아 넣어 완성한 '단 하나의 솔루션'을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국어 인생을 바꿀 마지막 열쇠를 기대해 주십시오.
[다음 칼럼]
이제, 시스템(System)을 장착할 시간
: 감(感)의 시대를 끝낼 '국어 1등급의 설계도', 드디어 공개.
[칼럼] 평가원은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하는가?
2주 만에 증명해낸 KAOS의 실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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