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 K) 경쟁률과 입결의 관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753040
경쟁률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첫째, 첫 날 원서를 넣는 학생은 점수가 높다.
나군에 서울대 공대, 가군에 고려대 반도체, 다군에 서강대 AI기반자전을 넣는 학생을 생각해 봅시다.
이 친구가 굳이 서강대를 마지막 날 2시 이후에 눈치를 봐가며 쓸까요?
대부분 첫 날에 넣고, 서울대 정도나 2시 경쟁률 보고 넣습니다.
둘째, 마지막 날 2시 이후 넣는 학생은 점수가 낮다.
4-5칸 학생들을 비롯하여, 아예 터무니 없는 점수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은 2시까지 경쟁률을 관망하다, 두뇌 풀가동으로 진학사 마지막 업뎃과 함께 전략 계산을 때린 다음 지원합니다.
여하튼 이 두 가지 사실만이 경쟁률에 관하여 알려진 일반화된 사실입니다.
그러면 보통 이러한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아, 그러면 첫날에 경쟁률이 높은 곳은 피하고, 마지막 날 경쟁률이 낮은 곳을 쓰면 되겠구나!'
근데 우리 질문을 해봅시다.
6칸 이상이 빠져서 추합이 돌까요, 4-5칸이 빠져서 추합이 돌까요?
당연히 6칸 이상이 빠져서 추합이 돕니다.
그러면 첫날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잘하는 아이들이 많이 썼다는 점에서 부정적이고, (-)
반대로 추합이 많이 돌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
이 둘을 종합하면, (+)의 영향과 (-)의 영향이 혼합되어 경쟁률에 대해서 입결과 연관짓기 어려워집니다.
출처 : 베리타스알파
작년 고려대 마감 직전 2시 경쟁률입니다.
아까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보죠.
'첫날 경쟁률이 높은 곳은 피하고, 마지막 날 경쟁률이 낮은 곳을 쓴다'
불어불문학과 어때보이세요?
마감 직전 경쟁률이 0.3:1입니다.
그러면 여기는 잘하는 아이들이 거의 안 쓴 상황이니, 여기를 쓰면 되겠네요?

네, 결국 불어불문학과는 6.3:1까지 경쟁률이 튀어올랐습니다.
마감 직전 경쟁률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몰렸기 때문이에요.
이러면 불어불문학과는 폭이었겠죠?

네. 놀랍게도 아니었습니다.
불어불문학과는 마감직전 경쟁률이 낮았고, 따라서 공부를 잘한 학생들이 많이 안 쓴 상태였던건 사실입니다.
또 아까 뭐라고 했죠? 마지막에 2시 이후 쓰는 애들은 점수가 낮다고 했죠?
경쟁률이 6.3:1 까지 뛰었지만, 경쟁률을 보고 들어온 애들 대부분이 불나방급 점수였기 때문에
고불문은 6.3:1의 경쟁률을 가지고도 핵펑크가 났습니다.
그러면 사실 아까의 전략이 주효했던거 아닌가요?
'첫날 경쟁률이 높은 곳은 피하고, 마지막 날 경쟁률이 낮은 곳을 쓴다'
이게 성공한거잖아요.
출처 : 베리타스알파
영어교육과 보시죠.
마감직전 경쟁률은 0.33:1입니다.

최종 경쟁률은 4:1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입결은요?

그냥 정상입결이 나왔습니다.
종합해보면 경쟁률로 알 수 있는 사실이 없다는겁니다.
작년 고대 문과 최대 펑크 5개 최종경쟁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문 6.3:1 경영 2.85:1 심리 5:1 역교 3.13:1 경제 2.88:1
일반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패턴은 없습니다.
경쟁률이 높아도 펑크가 나고 낮아도 납니다.
그니까 경쟁률은 전혀 입시에서 신경 쓰실 필요가 없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어요.
내일 점수공개가 오픈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걸 까기 전에는 알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7덮 이후 국어 방향성 2 0
화작런 하고 2주 정도 지난 후에 더프를 봤는데요 7모 땐 화작 네개 틀렸는데...
-
죽도 2 1
못 쓰다임 못 쑤다임 ? 검색해보니 이런 말이 안나오는디
-
난 지금 잘 태어난듯 2 0
24시절까지의 준킬러 메타에선 그냥 죽었을거 같음
-
졸면 깨워주는 Studynight 사이트 정식 출시했어요. 1 2
카메라로 졸음 감지하면 음악과 알림으로 깨워주고, 영상이 폰 안에서만 처리되는...
-
개인적으로 바라는 수능난이도 3 1
언매 26수능 (점수떠나서 버티면서 꾸역꾸역 운영하기엔 ㄱㅊ았음) 기하 공통...
-
이것도 못하면 난 기하를 할 자격이 없어
-
11,12,13,15,20,21,22,28,30 다 문제가 재밌고 표점도 좋았음
-
나도 센츄 달고 싶은데 5 0
직탐이라 시발 기회가 1년에 3번이네
-
중위권들은 준킬러 손도 못대고 상위권들은 28에서 변별 깔끔하게 됨 만표도 높고...
-
김종웅 주제특강<<어떰? 0 0
아직 동사 기출 안돌린 버1러지인디 저거 후딱하고 백건아 하이앤드 아카이븐가 돌릴려는디
-
2021수능 국어가 딱 24 5
쉽지도 엄청 어렵지도 않은데 변별은 깔끔하게 잘되는 그런 수능 굳이 따지자면 어려운...
-
로드리 골든볼이 맞음? 5 2
이새기 유로도 그렇고 피파가 밀어주는거 아님??
-
7모 성적표 받았는데 5 0
싹다마킹실수해서 1등급씩 내려감… 뭐지 귀신 들렸나 나름 마킹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
2027 리트 응시 후기 — 수능 수험생들에게 적용할 만한 이야기 7 14
지난번 글에서 예고했던 대로, 채점 결과와 함께 LEET 응시 과정에서 느낀 것들...
-
교육청이나 평가원 모의고사 중에 젤 얼마 안남은 게 5 1
9모임??
-
교통카드 멋있긴 한데 1 0
빨간색 프린트가 너무 잘 벗겨짐 살짝만 긁혀도 바로 스윽 개선해줘잉
-
하시는 분들 저녁식사는 다들 어떻게 하심? 공부 끝나고 집가서 10시쯤 먹는데 다들 비슷하신가?
-
7모 성적표(99.05) :( 10 1
국어: 뽀록&교육청틱 수학: 말림&실력 부족 영어: GOOD 물1: 저능한 실수는...
-
다방에서 밥이나먹어야긋다 1 0
ㅊㄴ다방
-
LLM 모델의 한계 8 0
한계는 매우 많은 것 같지만 조금 피상적인 것들 위주로 말해보겠습니다.제가 진행한...
-
표준정규분포표 4 1
2.0보다 큰 수는 나온적 없음?
-
지금 확통런 에바맞죠?제발 9 0
수능수학 백분위 90 이상 목표인 반수생입니다 6모 7모 둘 다 27까지 맞췄습니다...
-
7모 물리 1컷 몇인거임? 6 0
1등급 7프로 ㄷㄷ
-
7모 화작 90점 백분위 95 1 0
하..
-
나와라!! 사이드카!! 0 0
서킷 브레이크 공격!!
-
오메가 국어2회 0 0
본사람 등급컷좀 알려주세요 화작 86
-
안녕하세요. 오르비 전자책 1위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몇 년째 베스트셀러인 지구과학...
-
아오오니 닮은 교수 6 2
케이스발표 정말 깐깐하게 본다고 인계서에 적혀있군 ㅅㅂ
-
월간 조정식 2027 구매 간절히 원합니다 01026768481
-
내 주식이 떨어짐 1 0
무지성 추매할까
-
이명학 강의 ㅊㅊ좀 4 0
고3이고 영어 1은 뜨는데 너무 유기한 거 같아서 이명학 강의 하나 들으려는데 어떤...
-
딱 자정까지 2 2
빡공..!! 모두 좋는 하루되세요!!
-
여러분, 암흑물질이 좋아요 암흑에너지가 좋아요?! 11 0
전 최근에 암흑물질이 더 좋아졌어요!
-
7모 성적표 인증(99.91) 9 4
물리 현역도 고일대로 고인듯...
-
할 일 메모용 보지맛..! 23 7
설거지 방 청소 물걸레질 장보기 삼겹살 파채 김치 새송이 방울토마토 다이소 공책...
-
드릴7 다하고 뭐하지 0 0
스블 복습 vs 이해원n제 + 다른 n제들 둘다 하긴 할건데 뭘 먼저할지가 문제
-
13년전 학평 응시인원 생2 2.5만명 화1 11만명 4 1
대과탐의 시대였음
-
사문 불이면 3 0
어떻게 나오나요? 도표킬러라고 들었는데 그외비킬러에서 어렵게... 세부적 개념을...
-
4개월의 기적 렛츠고 3 2
4달이면 충분하다!!
-
올해 김재홍 언매 0 0
특강 안하시나요? 재종반에는 계신건지... 예전에 더리얼 더어쩌고 시리즈 도움좀...
-
오늘은 진쯔 공부할 거임 3 1
막지 마 나를
-
7덮 대학라인 봐주세요! 9 0
원점수 언매 미적 영어 화1 생1 97 92 95 45 50 입니다!
-
고1 여름방학 국어 1 0
여름방학에 국어공부는 2학기 선행하려고 했는데 인강 들으려고 찾아보니까 다들 1학기...
-
저번주에도 결국 ot 안올려서 여론 씹창남
-
모든것을 긍정하는게 가능한가 6 1
-
7모 성적표 인증 (99.7) 28 19
국어 그래도 투과목러들한테 표점으로 밀린것 치고는 국수탐 백분위 괜찮네요…
-
의대 증원 / 의사 수입 개거품 무는 애들 보면 2 5
건보료는 내지도 않으면서 혜택만 받는 놈들임
-
에피달아보고싶어 3 0
다음생을기약해야하나
-
생각하는대로 살자. 4 3
겨울쯤부터 독재하고있는 07입니다. 맨날 오르비 눈으로만봐보다가 처음으로 글...
-
난이도 상한선이 독서기준 2611인듯 개인적으로 독서난도 2511>2611이라
갑자기 마음 편해짐여..감사해요
첫날이나 둘째날 11시 경쟁률이 다른과에 비해 높으면 그과는 최소한 펑크는 아니다 <~ 이건 맞는건가요?
아뇨 경쟁률은 그냥 일반화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모른직다 가 한줄 요약이죠?
넵
안정적인 최초합권 원서를 굳이 막날 2시에 접수한 나:
좋은글 굿
저는 여러 지표들이랑 종합적으로 보면 좋을, 딱 그정도 이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연대 독문 11대 1은 아무리 봐도 입결 높게 잡히지 않을까요..저 이런 경쟁률 첨봤어요.. 울고싶네요 ㄹㅇ
서울대 불어교육은 15:1이어도 펑크가 났습니다
저 진짜 너무 궁금한게요.. 독문이 이번에 칸수를 후하게 잡지도 않았거든요..?ㅠㅜㅜ 그리고 사람도 별로 없었고..징조랄 게 안 보였는데 대체 왜 이렇게 몰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3개년치 입결에서 전부 최초합권인 사람들도 막 불합하고 그럴까요..?
몰린거를 알수는없습니다.
마이린 팬 때문이라고 해주세요.. 다 허수일거에요 그쵸 ...
한강-마이린-?
연대 독문은 주말 지나고 월요일에 너무 후해졌었어요 왜 몰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여파로 남아있던 걸 수도 있죠
내가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계산할 수가 없다
삐욱
뭐지 이 글을 본 순간 마음이 편안해짐
이과(공대)에도 해당하는 말일까요? 공대쪽은 4,5칸 고만고만한 성적대가 눈치보고 있다 막판에 몰려 컷을 올리는 경향이 있는듯해서.. 걱정이네요. 생명공 작년 3.5대1, 올해 4.74대1로 꽤 많이 몰려 잠도 못자는 중 ㅠㅠㅠㅠ
짤 샤라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