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어 팁 1:용어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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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끝난 기념으로, 옛날 사람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간단한 칼럼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제 경험상 오르비는 보통 공부하다가 쉴 때 유튜브 보는거보단 낫겠지~ 하는 마음에 들어오다보니, 보통 긴 칼럼은 부담되서 안읽게 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게 팁 작성해 보겠습니다!
(고퀄 칼럼 진짜 많으니까 유명하신 분들이 길게 쓴 칼럼은 공부한다 생각하고 시간내서 읽어보시길.. 나중에 칼럼에서 말한게 이 말이였구나 하고 깨닫게 될 때가 올겁니다.)
용어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자.
매우 중요한데 많은 학생들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국어 이전에, 일상생활의 예시를 들어볼게요. 여러분은 "공부는 유전이다"라는 말에 동의 하시나요? 저는 인터넷에서 이런 주제를 가지고 싸울때마다 사실 굉장히 답답합니다.. 왜냐하면 공부와 유전이라는 두 단어는 그 정의가 굉장히 모호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볼게요. 공부를 잘한다는게 무슨 의미일까요?
저도 잘 모르지만 수학만 해도 정말 많은 분야가 있죠. 당장 수능 수학에만 미적분, 기하학, 통계학이 있으니까요. 세상에 정말 많은 공부 분야가 있는데, 그것들을 다 시험봐서 평균을 내서 그 점수가 높은게 공부를 잘하는 걸까요?
보통 그런 의미로 쓰지는 않죠. 그렇다면 수능 점수가 높으면 공부를 잘한다고 하는걸까요? 언뜻 생각하면 그럴듯하지만 완전히 맞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A는 서울대를 나왔지만 중소기업에 취직했고, B는 지방대를 나왔지만 행시에 합격했습니다. 누가 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인가요?
심지어 서울대를 나와도, 수능 점수가 낮으면 공부를 잘했다고 인정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죠. 그렇다면 공부란 도대체 뭘까요?
유전이라는 단어는 또 얼마나 모호합니까. 공부는 유전이다. 애초에 공부가 뭔지도 모호하지만, 유전은 뭘까요?
"유전이다"라는 서술어는 공부가 유전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되어 개인이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개인이 바꿀 수는 있지만, 유전의 영향이 훨씬 크다는 의미인가요?
또 여기서 유전이란,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부분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태어나면서 사실상 결정되는 부모님의 지원과 교육, 주변 환경 등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을 합쳐서 말하는걸까요?
지금 정의란 무엇인가 하려는 건 아니고,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렇게 어떤 단어의 정의는 사실 굉장히 모호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능에서 어떤 키워드가 나온다? 그러면 여러분은 계속 그 단어의 정의가 무엇인지, 그걸 계속 치열하게 생각하셔야해요.
사실 최근 수능에서 대놓고 정의를 중심으로 글을 전개하는 지문이 여러 개 있다보니(디지털세, 개화 등) 정의의 중요성을 모르는 분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그럼에도 꼭 글을 읽으며 내가 조금이라도 모호한 단어가 있다면 계속 이 단어의 정의는 뭘까? 이걸 생각하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 생각을 10분씩 하면서 읽으라는건 아니구요 ㅎㅎ 어느정도 강도로 신경쓰면서 읽을지는 각자 공부하시면서 몸으로 느껴야 할 영역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지문마다 다르거든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용어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읽는 독해법은 없다는 것 입니다!
추가로 어떤 공부를 하시든지, 내가 공부한 것의 정의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등차수열을 오늘 배웠다고 칩시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우선 등차수열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정의를 알아야 하는거죠. 이 질문에 등차수열? 어.. a3 - a1 =2d 같은 계산법이나, 등차수열 합 공식 등이 먼저 떠오른다면 잘못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꼭 기억하세요. 모든 공부를 할 때 중요한건 정의! 국어 지문을 읽을 때도, 항상 지문의 키워드의 정의에 집중하고, 거기에 포인트를 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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