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의 꿈] [68087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5-12-27 20: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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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최종 업데이트 관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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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개발자 네모의 꿈입니다. 곧 원서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스나이퍼에서 문제가 터졌는데, 원인을 말씀드리면 환산식이 내부에서 잘못 계산된 것이 아니라 변환 표준점수 테이블을 코드로 끼워넣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코드)가 생겨 결과적으로 표출이 안되거나 이상한 값이 표출되는 이슈가 터졌습니다. 프로덕트의 장으로서 구매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올해 정시러분들에게 원서 접수 시작일부터 얼마나 중요한 지는 몇 백명의 원서를 써준 경험이 있는 제가 너무도 잘 아는 부분이기에, 팀원들을 독려해서 그 전까지 정상화 시키려고 밤을 새서 노력 중입니다.



혹시라도 이런 일이 터질 것을 대비해서 6/9월 및 실수능 가채점판에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그 과정에서 정상화시킬 수 있는 플랜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AI와 함께 산출한 컷은 제가 오늘 1,300개 가까이 되는 모집 단위에 대하여 하나하나 작성 및 점검하여 개발팀에 제출 완료했습니다. (올해 표본 및 지원 경향, 수능 특이점 반영)


우선 이 부분까지가 저의 일이고, 코딩 관련한 이슈가 해결되는 즉시 업데이트를 계획 중입니다.


6/9월에서 저희가 가장 신속하게 예상 확률 및 커트라인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 서버에 크롤링(저희의 컷을 긁어가는)이 감지되어 본 수능에서는 컷을 공개하지 않도록 판단했던 것인데, 이로 인해 유저분들이 저희가 예상한 정상 입결 컷과 몇점 차이나는지에 대해 정보를 얻지 못해 확률이 왜 이렇게 뜨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이 점과 환산식 구현에서의 코드 문제가 동시에 터지며 프로덕트 신뢰도에 다소 흠결이 간 것 같아 저 또한 마음이 아픕니다. 기본적으로 환산식 이슈로 신뢰도가 많이 저하된 것 같은데, 로직 팀원들은 환산식 정도는 대학별로 외워서 암기가 가능할 정도로 숙지하고 있으며, 사이트에 표시 오류가 났을 뿐 그를 감안하지 않고 최종 컷을 잡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의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최종 업데이트에서 산출된 확률과 함께 정상 입결 기준 저희의 예상 cut까지 제공하겠습니다.

이미 환산식(원래부터 로직적으로는 오류 없었음) 및 예상 컷 확정(이 또한 전수 검토 결과 오류 없었음), 작성하여 제출 완료했고, 그 뒤는 기술적인 문제라 제 손을 떠났습니다.



29일 최종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모든 환불 요청에 대해 환불드리겠습니다.



+) 컨설팅에 대해

이미 예상 입결이 있는데 컨설팅은 왜 하나요?

정시 원서는 공개된 정보를 가지고 2차전을 하는 싸움입니다. 저희는 '정상 입결' 시 컷을 제공하는 것이며(물론 폭/빵에 대한 경향성이 반영되어 있긴 합니다), 저희의 빵 or 폭 예상이 반영된 컷을 여과없이 제공하게 되면, 그 과의 표본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게 됩니다.

(물론 그 정보를 모두가 신뢰하고 써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요)


따라서 공개된 정보로 2차전을 돕는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고, 그 또한 저희 프로덕트 급으로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컨설팅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적정보다는 소신을 쓰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떨어지면 저희가 욕을 먹을 수밖에 없기에 안정 지원 전략으로 하는 컨설팅도 많지만,

저희의 기본 방침은 '3떨을 면하면서 학생들이 주어진 점수로 최대한 높은 대학이나 높은 과를 갈 확률을 올리도록 돕는 전략을 짜자.'입니다.



라인이 타 회사와 다르다, 이거 맞냐, 짜다, 후하다....

수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소신껏 최선을 다하고 있고, 유의미한 피드백은 항상 감사드리며 발전하는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존 입결 예상 프로덕트들에 대한 회의를 가지고 시작했던 일이고, 더 나은 결과물이 '표출'되도록 하기 위해 올해 제 시간의 대부분을 갈아넣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 저도 당황스럽고, 제 능력에 대한 회의도 많이 들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덕트든 컨설팅이든 욕 많이 먹는 일인 것은 진작 각오하고 있었고, 욕 먹는게 두려워서 프로덕트 버리고 도망갈 사람이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에 대해 사과드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작업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할 일은 다 끝냈습니다)

컨설팅 또한 파이널콜까지 책임감 있게 진행할 것이며, 믿고 컨설팅 신청해주신 분들에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좋은 결과 나오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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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어제 급하게 사이트가 닫힌 후 제가 글을 못 쓴 이유는 일하고 있어서이지, 도망간게 아닙니다.

2. 일단 1300개 과에 대한 모든 검토 및 결과 작성은 수작업(코딩 문제에 따른 결과값 표출 오류로 로직 담당인 제가 직접 노가다/컨펌했습니다)으로 완료한 상태. 기술적인 홈페이지 재오픈만이 남아 있습니다.

3. 너무 바빠서 댓글로 질의에 대한 응답을 모두 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넘겨야 할 자료 작업은 모두 끝났으니 프로덕트에 관한 질문 위주로 이 글에 해주시면 시간 나는 대로 답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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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댕청잇⠀ · 1362750 · 9시간 전 · MS 2024

  • 설대사수 · 1397607 · 9시간 전 · MS 2025

    @오르도스몽염

  • 오르도스몽염 · 1406901 · 6시간 전 · MS 2025

    대처 굿
  • qwer_ty- · 1292308 · 8시간 전 · MS 2024

  • _운율_ · 1431701 · 8시간 전 · MS 2025

  • 티코브라헤 · 958447 · 6시간 전 · MS 2020

    환불관련해서 문의 남겼는데, 사측 입장을 여쭤봤더니 추후 먼저 연락주신다면서 답이 없으시더라고요?

    타 글에서 환불과 관련해 이미 쪽지를 통해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분이 있으셔서 다시 연락드렸더니 아예 읽지도 않으시는군요. 8시간이나 지났는데 말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환불과 관련한 규정이나 대응 방침은 이미 내부에서 논의된 바 있지 않으신가요?

    수능 이후 가채점 시 초기부터 당장 내일모레 원서를 써야 하는 지금까지 어떠한 제대로 된 서비스도 제공하지 못하셨으면, 환불요총 대해서라도 명확하게 기준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락기다리겠습니다

  • 티코브라헤 · 958447 · 6시간 전 · MS 2020

    약 1~2주 정도 전에 연대 생공 모집단위과 4명으로 표기되어서 16명으로 수정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에 대해서도 수정하시겠다고만 하실 뿐 수정도 안되어 있더군요.

    저와 비슷한 요청을 하는 고객들, 그 외의 업무로 바쁘심은 이해하지만 cs에 대해서 조금더 명쾌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네모의 꿈] · 680876 · 5시간 전 · MS 2016

    죄송합니다. cs에 대한 인력이 부족해서 대응이 부족했는데, 내년에 더 충원하겠습니다. 요청하신 환불건은 파급님이 내일 일괄 쪽지 확인하신 후 환불 조치 예정입니다.

    팀원 전체가 최종 업데이트를 위해 힘쓰고 있고, 현재 마무리 작업중이라 문의 답장이 느려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 Sh_in112 · 1425191 · 5시간 전 · MS 2025

    나중가면 점점 더 비싸진다면서 나중에 무료 이벤트 열어버리는데 29일 업뎃 잘되서 환불안해준다고 하는건 아니겠죠

  • [네모의 꿈] · 680876 · 5시간 전 · MS 2016

    어제 접수된 환불 요청 건에 대해서는 이미 처리된 상태라고 전달 받았고, 오늘 내일 접수된 요청 건에 대해서도 일괄 환불할 것이라고 확인 받았습니다.
    저한테는 쪽지로 오는 환불 문의가 없어서.. 아마 업데이트 이후 사후 조치에 대해서는 따로 공지가 나갈 것 같습니다.

  • 스나스나스나 · 1426737 · 5시간 전 · MS 2025 (수정됨)


    여러이슈들로 잡음이 있었지만
    대처방안을 보니 신뢰가 갑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네모의 꿈] · 680876 · 5시간 전 · MS 2016

    제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할 일을 마쳤는데,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코딩을 배워서 직접 코드까지 짰으면 상황이 달랐을까 싶기도 하네요.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