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T] 아무리 문제를 풀어도 성적이 똑같은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600022
누가 사인법칙, 코사인법칙이 뭐나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답을 할 건가요?
공식만 떠올랐다면 아무리 공부해도 도형문제 틀릴 가능성이 높아요.
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이대은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오답할 때 하는 실수
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틀리고 오답을 하더라도
머리에 남는 건 해당 문제의 풀이 외에 거의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26수능 14번입니다.
오답률은 53%로 객관식 2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수능에서
가장 먼저 어려움을 느꼈을 첫 문제라고 판단합니다.
먼저 ebs에서 제공된 해설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시험을 방금 막 끝내서 풀이가 궁금하면 모를까
따로 공부하는 상황에선 이 풀이를 봐도
딱히 얻는 내용 없이 '아 이렇게 푸는 거구나'하고 끝나게 됩니다.
그럼 이렇게 해설지를 봤다면
다음에 다른 도형문제를 풀 때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결국 이런 방식의 학습은
기출문제를 풀 때나 N제를 풀 때나 전혀 차이가 없게 됩니다.
수능 기출 14번을 오답하고도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은 언제 쓰이는가?
라는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도 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
결국 정답은 올바른 오답정리와 기출분석입니다.
특정 한 문제에 대한 해설을 이해함이 아니라
한 문제에 대한 경험이 다른 문제풀이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죠.
제가 만약 위 14번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면

이렇게까지 내용정리를 할 겁니다.
풀이에 쓰이는 도구들을 최대한 일반화하여 행동강령 내용정리를 해야
일반화된 표현이 다른 문제에 등장했을 때
이번 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풀이를 떠올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런 내용정리 후엔
문제에 쓰이는 논리과정을 정리하는 버릇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하다보니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닌
이렇게 풀 수밖에 없다는 확신을 갖는 연습을 하는 것이죠.
위 문제의 풀이논리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기출분석을 완료하면
N제에 대한 경험 없이도 웬만한 문제는 충분히 풀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6수능도 아무리 후하게 잡아도
오답률 1-3위 문제를 제외하곤 틀릴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1등급이구요.
올해 일년내내 기출분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생각입니다.
현강에서만 강조하던 이야기인데
요즘은 기출분석에 대한 중요도를 많이 못 느끼는 거 같아요.
제 유튜브 댓글에도 최근에
어차피 기출에 주요 내용은 N제에 존재한다
라는 내용이 달렸는데,
그래서 N제가 아니라 기출분석을 먼저 제대로 해야 하는 겁니다.
제대로된 기출분석을 통해 모든 유형 및 조건별 행동강령을 정리해보세요.
이후에 N제를 풀어도 충분합니다.
행동강령 정리집을 수강생들에게 백과사전이란 명칭으로 제공하는데
그정도로 행동강령을 정리한다면
낯선 문제에서 익숙함을 찾는 게 훨씬 쉬워질 겁니다.
그럼 다음에 또 유익한 기출분석으로 돌아올게요 :)
생각보다 1년의 수험기간은 매우 짧고,
잘못된 공부방법을 진행하더라도 1-2개월이 지나기 전까진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이 티가 나지 않아요.
즉, 시간을 허비하고 뒤늦게 깨달았을 땐 이미 너무 늦었단 거죠.
가장 올바른 방법을 통해 최단경로로 성적을 올리시길 바랄게요. :D
다음에도 좋은 글로 돌아올테니
팔로우, 댓글, 좋아요
부탁드려요!
위 내용에 대한 자세한 기출분석이 필요하다면
아래의 영상을 통해 제 오르비클래스 수업에 참여해보세요!
오르비클래스 이대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 뒷표본만 자꾸 나가는데 2 0
이거 왜이러는것????
-
대성패스 가격 변동 1 0
수험생 인증하면 29만원이던데 현재기준 내년가면 얼마나 올라가나요? 반수할생각이라서요
-
의대 다죽었고 공대가 지금 대세다 그러던데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의대가 그렇게 망할수가 있는거였나
-
한림대 의대 지역인재 0 0
한림대 의대 지역학종 최저가 3합 5로 완화되었는데 3합 4였을 땐 학원쌤이 최저만...
-
과거 사례를 볼때 둘 중에 어디가 펑날 확률이 높나요? 0 0
쫄튀같은것도 고려해서.. 채연 업데 진리 소수 뉴진스 진학 낙지
-
도시공학과는 성비가 어케됨? 2 0
ㅈㄱㄴ
-
하지만 현실이 내게 높디높은 벽을 세우며 안 된다고 말해도 외로운 건 싫다고...
-
혼란스러운 오르비를 진정시키기 위한 문학칼럼재업 0 4
1편 선지구성원리와 추론원리편 https://orbi.kr/00075360462...
-
5만원 줄테니까 컨설팅해줄사람 0 0
1도모르겠네 ㄹㅇ
-
냥대 데사학 1 0
미래전망이 안좋은 편인가여? 컴솦이랑 묶여서 ai피해보는중인가
-
마지막 업뎃에 몰리는건 2 0
빵 신호임 폭 신호임?
-
바로 핵심부터 얘기하겠습니다. 필수생활비 X 3개월~6개월치를 저축하세요 이...
-
이정도면 거의 붙는거임? 9 0
이정도는 떨어질일 없겠죠...? 나군인데 여기말고는 붙고싶은데 없어서 가다군은 4칸...
-
표본들이 자꾸 딴데로 도망가요 3 1
원서접수 직전에 낮과/많이뽑는과로 몰린다는게 ㄹㅇ이구나
-
학교 담당부서에 전화해서 물어봐도 댐?
-
점심 12 0
애슬리..
-
221 괜찮나요 0 0
등급아닙니다
-
97 46 3 96 93 5 0
어디갈수있나요 ㅠ 모르겠음진짜
-
다른 곳도 좀 봐야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상대방의 눈동자 크기가 자신에 대한...
-
진지하게 오르비 집단지성이 대다수의 50만원 컨설팅보다 나음 2 4
진심으로
-
어느정도 경험치 쌓이면 중국어가 더 할만한듯 일본어 이새기들 지꼴리는대로 오한음당음...
-
시발
-
밥시켯다 2 0
냠냠
-
카이식 506 나오는데 0 0
어림도 없을까요 ㅋㅋ
-
국어칼럼 쓰고싶은데 주제추천좀 3 0
-
걍지금 114쳐넣고 0 0
발뻗잠할까.. 심장이터질거같군
-
의대본과생 있으신가요? 0 0
쪽지 상담좀 해쥬실분 ㅠㅠ
-
진학사 기준 최종 합격컷 계속 올라갈거 같아서 불안하네요 ㅜㅜ 이러면 가군에 더...
-
자러감뇨 1 0
하 못버티겠다
-
현역 서강대 경영 봐주세욜.. 7 0
진학사 5칸 추합뜨는데요ㅠ 505.3점대가 서강대 경영 뚫을 수 있을까요?
-
최초합 추합 0 0
수시 6광탈하고 정시원서 쓰는 고3입니다. 만약에 가천대가 최초합이 뜨고 경희대가...
-
대기업이 좋다 말하는 사람들이 꽤 보이는거같은데 4 2
생각보다 대기업이 되게 불합리가 좀 있음 아빠 전 대기업 부장시절 자기 팀원이 분명...
-
*주요대학의 분교도 기입되어있습니다. 오후5시 KAIST 고려대, 연세대 한국외대...
-
원서접수 밤에도 할수있음? 1 0
그땐 사이트가 안열려있나요 핑프 ㅈㅅ 알바가 너무 바빠서 지금
-
2040년 공업용수 수요량 하루 805만t…'반도체산단' 때문에 급증 0 0
기후부, 국가수도기본계획 변경…1년 반 전 전망보다 33만t 증가 '부산+울산'만큼...
-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에서 26학번 새내기를 찾습니다! 0 0
안녕하십니까, 중앙대학교 (준)제54대 소프트웨어학부 학생회 SW:on [소원]...
-
수1 실전 개념 도움 되나요 6 0
수2는 실전 개념 들을건데 수1은 좀 고민 중
-
안정으로 써도 될까요? 6 0
고대를 포기한다..!
-
선호순위도 이상하고 점수도 월등히 높은데..
-
오늘부터 접수인데 아직도 과 고민하는 내 인생 ㄹㅈㄷ 12 0
대한민국이 날 이렇게 만들엇다
-
슬슬 국어 칼럼도 준비를 해야 0 0
음음
-
사람마다 전략이 너무 다양하고 다르기 때문에 또한 칸수가 합격 확률을 보장하는건...
-
왜 팔로우 줌 2 0
ㅠㅠ
-
경북대 공대 vs 인하대 자전 12 0
둘다 소신상향 픽인데 어디가 더 좋을까요? 거리는 상관X 경북대 높공은 불가능 할...

직각 삼각형이 나오면 피타고라스, 외접원, 닮음 등의 개념이 떠올라야 하고 그중에서 풀이 논리를 정리해서 무엇을 적용해야하는가를 따지면서 기출을 풀라는 거군요! 행동강령처럼요맞습니다!!
기출분석을 철저하게 해서 결국 모든 유형별 행동강령을 따로 정리하시는 게 포인트!
잘 읽었습니다~
공허한 이유는 문제를 못 풀어서가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애인이 아닌 문제를 풀어서 같아요 선생님....
그건 인정,,, 동지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