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에 4년제 대학 신입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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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괄식: 자아 실현 및 인생의 선택지 확장 목적으로
27살에 대학 신입학: 할 만 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가나형 세대 틀딱...이고
전역 후에 작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하여 대학에 가지 못했고
대신에 일을 하며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24년 초 쯤부터는 재직자전형을 통해
야간대학에 갈까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으나
오르비나 수만휘 등 커뮤니티에 물어본 결과
제가 특성화고 졸업이 아니라 일반고 졸업자라서
(아마도 저 때 오르비를 했던 분이면 재직자전형에 대한 질문글과
노베이스 공부법에 대한 질문글을 거의 매일마다 도배하듯
올리던 사람을 기억하실 수도 있을거 같네요 ㅎㅎ..)
재직자전형을 못 쓰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일단은
재직자전형의 꿈은 포기하였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대학을 가고
싶기에 기초적인 공부는 짬을 내서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5년 들어 집안의 사정이 약간 개선되어서
1년 정도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틈틈히 공부를 해놓은 것이 있어서
지금 당장 수능을 치면 국영수 4등급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제가 의치한 등 메디컬이나 스카이 등 인서울 상위권을
목표로 가지는 것은 비현실적이니 내년에 수능을 본다고 하면..
적지 않은 나이로 중위권 이하 대학을 27학번으로 가는 것이
아마 예견되어 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학을 가서 인생의 선택지를 넓힘과 동시에
배움이라는 꿈을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을 현실에 비추어 보면
허무맹랑해 보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 상황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27살에 4년제 대학 입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적이 된다면 교대나 간호대 등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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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아는사람 사관학교 갔다가 대위 달기전에 그냥 나오고 교대갔음

멋지시네요사실 근데 간호는 비추합니다
수많은 남간들이 못버티고 소방쪽 공무원으로 트는건 이유가 있어요...
저도 힘들 것이라는 각오는 하고 있지만
여러 말을 들어보니 간호보다는 교대를 가고 싶어지네요. 물론 그럴 성적이 나와줘야겠죠ㅜㅜ
두괄식으로 말씀드리면, 충분히 해볼 만한 선택이고 오히려 지금 시점이 가장 현실적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글 전체를 보면 이미 어느 정도 마음의 방향은 정해져 있고, 지금은 그 선택이 괜찮은지 마지막으로 점검해 보고 싶은 단계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고민 자체가 가볍지 않고, 충분히 신중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계시다는 인상을 줍니다.
만약 목표가 교대나 간호학과 같은 전문직이라면, 나이는 생각보다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분야는 나이보다는 자격을 갖추고, 이후에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27살 입학도 전혀 이상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지금처럼 1년 정도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은 누구에게나 쉽게 오는 기회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다시 같은 선택지를 갖기 어려울 수도 있고, 그러면 “그때 한 번 더 도전해볼 걸”이라는 마음이 오래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일을 하면서도 꾸준히 공부를 이어오셨고, 현재 기준으로 4등급대라면 출발선이 아주 낮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목표를 메디컬이나 인서울 상위권이 아닌, 본인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전문직으로 설정하신 점에서 판단이 꽤 성숙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주변 의견에 너무 흔들리기보다는 스스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방향을 믿고 한 번쯤은 진지하게 도전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시도해봤다는 경험은 남겠지만, 아예 하지 않으면 아쉬움이 더 오래 남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정확하게 보셨네요 ㅎㅎ,,, 사실 어느 정도 방향이 정해진 것도 맞고,
타인들의 의견을 들어 보며 선택을 점검하는 단계인 것도 맞습니다.
관리자님 말씀대로 아직은 젊은 나이에 1년 정도 몰입할수 있다는 것은 소중한 기회 같고요. 감사합니다.

대 컨 관교대정도면 괜찮을거같아요 이과+아웃사이더 성향이면 비추하겠는데 아니면 괜찮을듯
제가 딱히 이과인 것은 아니고 또 아웃사이더 성향도 아니다 보니까..
교대 정도면 너무 감사하게 다닐거 같네요 ㅜㅜ
가나형세대시면 교대 최고점일땐데 그때 비하면 교대 많이 내려와서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가능하실거에요
네 맞습니다. 제 기억상으론 고등학교때 공부를 아주 잘하던 친구가 교대에 갔는데,
요즘은 입결이 많이 하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약간 놀랐습니다.
선택지 확장을 위해서 그리고 공부를 하기 위해서 간다고 하는데 교대나 간호는 길이 정해져 있는데 이게 공부하고 싶은 것인가요? 공부하고 싶은 학문은 따로 없으신건가요?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ㅜㅜ
사실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진학을 포기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워서
그것을 '공부하지 못한 한을 해소' '자아실현' 따위의 논리로 포장한 것도 맞습니다
이렇게 비판을 하시면 딱히 뭐라 반박할 수 없네요;; 부끄럽습니다
아뇨 저 비판을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궁금해서 묻는 거였어요;;
아 그런 거였나요 ㅎㅎ... 공부하고 싶은 학문이야 있지만 그것이 인문학 쪽인지라
경제적 환경이 받추어주지 않는 저로서는 현실적이지 못한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고등교육을 받음+그것으로 생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수 있음' 의 조합인
교대나 간호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은 교양과목으로도 들을수 있다고
정신승리를 하면서요 ㅋㅋㅋ
그렇다면 정말 이상적이면서 현실적인 선택이네요
저는 살아오면서 과거에 내가 늦은 거 아닌가 고민했던 순간들은 정말 늦은게 아니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거 같네요. 원하는 대로 안되더라도 꺽이지 않기를 응원할게요!
종합대학 간호학과 가셔서
인문쪽 교양들으시면 되겠네요

저도 성적이 된다면 그러고 싶습니다성적은 만들려면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