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 K [1333215] · MS 2024 · 쪽지

2025-12-17 10:41:08
조회수 4,752

진학사 합격예측의 원리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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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gent K입니다.


지금 진학사 많이들 사용하고 계실 텐데요.


정작 진학사 사용은 하면서도


대부분 학생들께서 진학사가 어떻게 최초합 / 추합 / 불합을 판정하는지,


또 칸수는 어떻게 산정하는지 잘 모르세요.


그래서 오늘은 그 원리를 조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또 여러 컨설분이 진학사 짜다, 후하다 판정하시는데


여러분도 그 기준, 알고 싶지 않으세요?


실제로 2024학년도 고려대 문과에서 현재 진학사가 후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사람은 폭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 2025학년도 연•고대 문과에서 현재 진학사가 짠 것을

인지하지 못한 사람은 펑크의 수혜를 누릴 수 없었습니다.


진학사가 짠지, 후한지 판정하는 기준은 다음 글에서 알려드릴게요.





진학사 합격예측의 원리


현재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진학사의 UI입니다.


고대 반도체학과를 사례로 들었어요.


위에서부터 간략히 기본 개념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최초 모집인원은 정시모집요강 상 선발하기로 ‘계획된‘ 인원입니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은 어떻게 하죠?


정시로 넘기는 것 알고 계시죠?


수시 이월이 확정되면 저 칸은 확정 모집인원으로 바뀝니다.


즉 확정모집인원 = 최초 모집인원 + 수시 이월

로 구성됩니다.


전년도 경쟁률은 그냥 전년도 경쟁률이고요,


실제 지원 희망자 수



여기에 등록한 사람 수입니다.


반면 모의지원자 수는 그냥 20개 바구니 안에 넣어라도 둔 사람

전체를 의미합니다.


밑에 분석대상자 110명 (실제지원자 123명 - 허수 13명)

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진학사 분석은 원칙적으로는 ‘실제 지원 희망자 수’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 실제 지원 희망자 수 중 허위표본이 의심되거나 


소위 주작의 냄새가

강하게 나는 표본은 진학사가 자체적으로 제외시킵니다. 그게 허수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실제 지원 희망자 수 - 허수)를 대상으로 분석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기준에 모의지원 100%로 분석이라고 되어있는데,


간혹 표본이 부족하면 진학사는 모의지원에 전년도 입시결과를 첨가하여

합격예측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데이터 기준은

모의지원 100% / 모의지원 + 전년도 통계

크게 두 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설명은 끝났고,


그럼 합격예측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가?



아마 초장수생분들은 이 UI를 알고 계실 겁니다.


이 UI 내에서 “현재 진학사에는 나오지 않는 정보“를 찾아보세요.


어떤 것들이 있죠?


바로 예상 수시이월인원, 또 그에 따른 예상 정시 모집인원,

진학사 예상 경쟁률 이 3가지입니다.


원래는 이걸 다 공개해주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비공개 방침을 세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 보일 뿐이지 이미 진학사에서는 저 내용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고반 모집인원이 12명이어도, 적절한 이월 인원을 가산한 상태로

합격예측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진학사가 현재 고반 이월을 1명으로 예측한다면

모집인원은 13명으로 가정하고 돌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상 경쟁률인데,

이는 진학사가 올해의 경쟁률을 예측한 수치입니다.


가령 저 세종대 소프트웨어의 경우 예상경쟁률이 6.23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진학사가 예측하는 올해 세종대 소프트웨어의 경쟁률이 6.23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칸수 산정 원리를 설명하겠습니다.


진학사는 우선 ‘예상(확정) 정시 모집 인원‘ (최초 모집인원 + 예상 수시 이월, 수시 이월 확정시 최초 모집인원 + 확정 수시 이월)

에 ‘예상 경쟁률‘을 곱합니다.


세종대로 치면 26명(예상 정시 모집인원) * 6.23 = 161.98 (=162)

이 됩니다.


이는 진학사가 162명이 최종적으로 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합니다.


근데 만약 현재 ‘합격예측분석대상자수’ (아까 말한 실지원-허수 를 의미함)

가 105명이라고 가정합시다.


당연히 모든 사람이 진학사를 쓰는건 아니니 


예상 정시 모집인원 전부를 최초합으로 주면, 


즉 세종대로 치면 26등까지 최초합을 주면

합격예측 결과가 매우 후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진학사는


26 : 162 = x : 105 를 만족시키는 x만큼의 인원에게 최초합을 줍니다.


여기서 x= 16.85 (=17명) 입니다.


그럼 진학사상 17등까지 최초합을 주게 됩니다.



추가합격은


위 사진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산정합니다.


이 학생의 경우 선호가

1순위가 고대, 2순위가 서울대, 3순위가 서강대입니다.


서강대에서 이 학생은 최초합이지만 선순위에 있는 다른 학교가 진학사상 합격권이죠?


그럼 진학사는 이 학생이 서강대에 등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계속 추합을 뒤로 돌립니다.


이 과정은 추합을 계속 세다 세다 안나갈 놈들로만

정원을 모두 채워 더 빠져나갈 사람이 없을때까지 지속되는 거구요.


이해가 되시나요?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 모집단위의 경우 13등까지 최초합을 주었습니다.


그럼 1등부터 13등까지 등록우선순위와, 선순위 대학의 진학사상 합격여부를 바탕으로 나갈 인원과 남을 인원을 산정합니다.


그럼 나갈 인원만큼 뒤에 추합을 주는거에요.


근데 추합 받은놈도 나갈 수도 있겠죠?

(예를 들면 연대랑 설대를 썼는데 설대가 최초합이고 연대가 추합이면 추합을 받아도 나갈거잖아요?)


그럼 또 거기서 나간만큼 뒤를 더 세요.


이 과정을 모집인원이 안 나갈 사람들로만 꽉꽉 찼고 

도저히 더 나갈 사람이 없을 때까지 반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좋아요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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