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고양이 [1404385] · MS 2025 · 쪽지

2025-12-12 1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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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논술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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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쟝은 현역이고 내신은 수도권 일반고 2.7임. 올해 1월부터 논술 학원에 다녔음. 하지만 외대 준비는 독학으로 3주 가량 했음. 영어를 좋아해서(모고 매번 1띄움,학교 영어 1등) 외대를 선택하게 됐음. 최저떨하는 애들이 7할이라 해서 수능 전에는 수능 준비를 주로 하고 논술은 가볍게 병행했었음. 본인은 다행히 등급컷 턱걸이 해서 최저 맞췄음.

그리고 시험 팁 관해서 얘기하겠음. 본인이 본 시험은 t1이었음. 문제는 늘 그렇듯 1번 분류요약 2번 비교평가 3번 추론이 나와주었음. 내가 생각하는 외대 논술의 합격 포인트는 이러함. 먼저 학교가 요구하는 답안의 형식을 따라줘야함. 외대 논술 가이드북에 답안 작성법을 익히기 위해 예시답안을 필사해보라고 하는 부분이 있음. 거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외대가 선호하는 답안의 형태가 있다는 사실임. 본인도 5개년치 기출을 모두 풀고 답안의 형태를 거의 외우다시피 했음. 그 형태가 무엇이냐? 그건 직접 풀면서 알아보기ㄱㄱ 내가 할 정도면 누구나 됨.

그리고 외대는 합격하려면 정답을 맞추는게 기본인 것 같음. 시험이 쉬운 편에 속하기에 일단 채점기준상의 정답을 맞추는게 전제되어야 한다고 봄. 그리고 합격을 위해서는 얼마나 핵심을 정확하게 서술했는가가 관건이라고 봄. 그리고 얼마나 좋은 어휘를 썼는지, 얼마나 가독성있게 썼는지에서 변별력이 있을거라고 생각함. 본인은 답안 차별화를 위해서 핵심 키워드를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고급진 어휘와 깔끔한 형태를 위해 신경썼음. 더욱이 이번 t1처럼 쉽게 나온 시험은 그런 부분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됨.

마지막으로 이번 t1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음. 시험 자체는 쉽게 니온 편이었음. 의외였던 부분은 2번 (보기)에 법고창신 지문이 5년 전인가 기출에서 등장한 개념이라는 거임. 본인 기억이 맞으면 외대는 옛 기출에서 나온 개념을 다음 시험에 또 낸 적이 없음. 이번이 좀 독특한 경우고 나처럼 기출을 성실하게 푼 애들은 운이 좋은 편이었다고 봄. 지문 해석에 큰 도움이 되었음. 그리고 법고창신 지문의 1번 조건 해석방법 가지고 두 의견으로 갈렸는데 내가 합격한 걸 보니 내가 맞았나봄. 프로필에 이전글 보면 뭔소린지 알거임. 야르.

btw 이번 합격에 대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함. 오늘 인천대 동북아과 예비 15번 뜨고 단대 면접도 전에 1차떨 해서 경기대 가야하는줄 알고 엄청 참담했는데 너무 감사한 심정임. 너희들도 내 기운 받아서 아직 발표 안 난 학교들 다 붙어라.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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