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정신...어떻하면 좋을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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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는 착하고 이타적으로 사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했어요.
덕분에 나에게 불이익이 생길지라도 나의 행동으로 인해 친구가 이익이 생기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면 그런 행동들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었구요
근데...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들이 서서히 바뀌어갔는지는 모르겠는데 언젠가부터 제가 10년
전에 다짐했던 그 순수한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순수하게 남을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는것이 지금은 어렵네요.
행동하기전에 나를 자꾸 생각하게되구요...그래서 나한테 불이익이 생기는것이 너무 뻔하면 그
런 것을 하는것이 망설여지고 결국은 손을 빼게되죠........
한 예로 나의 경력에 전혀 기록되지않는 봉사활동을 기꺼이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지 못할거같아요.
그리고 자꾸 물질적이고 피상적인것들이 생각나요. 얼마나 좋을 차를 탈지 내가 얼마나 좋은 직장을 다닐것인가에 대한 생각들말이죠
제일 답답한것은 착하고 이타적으로 살자라고 생각만하지 마음속에선 전혀 그런 감정들이 솟아오르는 것을 쉽사리 느낄 수 없다는거죠-_-;
이렇게 정신이 타락해버린것이 ... 슬프다고 해야하나 씁쓸해야하나...암튼........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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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미덕을 어른이 되서도 유지하는 사람들 보면 존경스럽죠.
지키기가 어려우니까.
이런 사람들 보면 마음 속으로 생각하죠 '대단한 사람' 혹은 '바보'
님ㅇ ㅣ정신적 변화에 대해 깊이 숙고하고 계신것만으로도 더 성숙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요즘세상 자기 자신에 대해 지각은 커녕 골똘히 생각하는사람이 없으니...
음 전 오히려 친구들이나 오르비를 보면서 제가 얼마나 미천한지 많이 느껴요
제가 인간관계가 좁은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최소한 다 저같은 고민은 하는걸로 알고있는데-_-; 음
타락이라기보다는
세속의 때가 묻어가는 과정인거같아요 ㅎ
예전에는 이상을 좇았지만 점점 현실을 추구하게 되는거죠
나중에 님보다 더 심하게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이랑 한번 부딪혀보시게 되면
변하실 수도 있으셔요~~
지극히 정상이십니다.
원래 자아실현과 이타주의는 다른 것이라는 말이 있어요...
자아실현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는 것)에 그치는 반면
이타주의는 남들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니 말이죠...
비록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이타주의자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타주의자가 아니라하여 타락했다거나 자괴감에 빠지실 필요는 없으신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