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빽쓰는거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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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3월 말에 육군 입대를 앞두고잇는 놈인데
얼마전에 엄마가 회사 동료분이랑 얘기하다가 제가 군대간다니까
'나랑 오빠 동생하는 사람중에 쓰리스타 한사람있는데 내가 한번 말해줄까?
예전에도 그렇게 해서 내가 한명 좋은데로 빼줬어~'
이렇게 말씀하셨데요.
솔직히 제입장에선 왠 횡재냐 싶은데
부모님이 걱정하시는게
직접 아는 사이도 아니고, 한다리 걸쳐서 아는 사이인데다가
자기 친척도 아닌데 그렇게 빼주는 걸 선뜻 해주는데에는
뭔가 보답을 바라는게 아니냐 뭐 이런 생각이 있으신거 같은데
특히 엄마가 더 심하세요. 오백은 예상해야되는거 아니냐고 만약 현금이면
솔직히 집안에 그렇게 큰돈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도 집안 형편 아니까 그럴거면 걍 남들하고 똑같이 2년 구를래요라고
했는데 그래도 아쉬운 맘이 있긴하네요
부모님도 더 생각해보자는 식이고
혹시 직접적인 친분으로 빠지는경우 말고 이런 케이스 (몇다리 걸쳐서)이면
그런 높은 분들이 좀 보답을 원하시고 이런거 해주실까요?
부모님 말씀 듣고 보니 딱봐도 그럴거같기도하고...
걍 부탁드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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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쇼츠 떠서 조각조각 보게 되는데 결말까지 떠버리네 난 이 애니를 본 적이 없는데
근데 솔까 보답 문제는 둘째치고
그 군대 인맥이 아주 제대로된 인맥 아니면 진짜 제대로 ㅈ됩니다
혹시 그 빽이라는게 자대 배치를 받고 난뒤에 그 쓰리스타가 자대에 전화걸어서 님이 간 자대 간부한테
"아무개가 내가 아는 사람이니까 좀 편한데로 보내라" 이런빽이라면
간부한테 제대로 찍혀서 남은 군생활을 해병대보다 빡쎄게 하실거에요
빽을 쓰려면 입대 전에 미리 "자대를 어디어디로 가서 무슨 일을 할꺼다" 이렇게 해주지 않는이상
괜히 어설프게 하면 레알 亡
참고로 땡보는 TMO가 짱
아니면 그 쓰리스타분 집에 공관병으로 들어가는것도 있구요
그둘다 뭔지몰라요...
TMO는 뭐고 공관병은 뭐에요>???
TMO는 기차역에서 국군들 기차표 끊어주고 공관병은 파출부
아 그게요 제가 306떨어졋는데
입대하자마자 바로 빼서 자대에다 넣어준다 뭐 이런식이었다는거 같은데
님이 말씀하신 후자에 가까운듯해요
사실 저도 그게 좀 걱정되서 좀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해요 ㅜㅜ
진짜 님말대로 되면 쥐쥐칠듯요..ㅋㅋ
요즘엔 사단장,군단장아들도 현역으로 최전방에서 복무하는데 어설프게 빽쓰려다간 군생활피곤해집니다
그래도 어설프게 잘못해서 큰돈날리고 군생활 개털되느니 저같으면 그냥갑니다...
빽써서 의무지키기ㅋ
요즘 쓰리스타정도면 꽤 청렴한 편이에요.... 물론 땅투기나 부동산 이런거는 하는사람들 있어서 청문회때도 털리고 하지만 이런사항을 돈받고 해줄정도로 썩은사람은 쓰리스타까지 애초에 가기가 힘들어요
80년대 군대 생각하시면 레알 오산임.... 군대갔다온 사람들도 부사관들이나 영관급까지는 까는사람있어도 장성급은 대놓고 이런 촌지(?)받고 어디로 배치하라고는 안합니다
단... 행보관들을 비롯한 부사관은... 흠..
아, 직접적으로 돈받고 하는 건 거의 없어도(뭐 제가 100%없다고 장담할순없으니) 걍 쉬운곳으로빼주는 경우는 몇번 직접 봤어요. 대가바랄거까지도 없이 쓰리스타 정도면 걍 말한마디면 되는거라서...
그리고 자기 자식들은 장성급이면 요새는 당연히 걍 제대로 복무시켜요 ㅋㅋㅋ 장성급에서는 조금이라도 불리한거 있으면 진급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서 자식군복무문제같이 뻔히 보이는거 가지고 장난은 안치죠..
비밀글로 해놓는 이유는 군대안가신 분들은 군대에 엄청난 편견이 있어서 그래도 있을거다라고 경험해보지도 않은 상상속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태클걸리지 않을라고 비밀글한겁니다.
대충 그쪽 아는 이유가 군복무할때 육군본부 인사과에서 복무해서 잘 아는편이구요 뭐... 지금은 아직 군대 안가셔서 육본이 뭔지도 잘 모르시겠지만;;
저도 일단 잘 모르니깐... 답변 감사드려요
물론 그분들이 막말로 썩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본의아니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우리 사회에서 그런 선심쓰는 이유인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해주는경우가
좀..꽤..? 잇으니까요 뭐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건아니지만
저두 막 얻어걸려서 마냥 편하게 군생활할생각은없는데
기흉터지고 어릴때부터 똑같은데 계속 부지러지니깐
(지금은 괜찮지만 멀쩡해요)
집에서는 좀 걱정이 되시나봐요 친척중에 군대가서 다쳣다는 사람도 잇어서
다들 갔다오는건데 저도 왠만하면 그냥 갈려구해요 좀 이런거 꺼림칙해서
무튼 감사합니다
아 군대에서 개인적으로는 배워온것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편하게 할수 있으면 편하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사실 군대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심하게 환경이 로또라서
힘든데 가서 많이 배워왔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아 ㅈ같앴어.. 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편한데 가서 아 여러가지 공부(자격증, 영어 등등)할 수 있어서 시간 안버려서 좋았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아 결국 빈둥빈둥 놀기만했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다 그런거라서 원하시는대로 선택하시는게 맞을거같아요
저는 좀 군대가 군대같지 않고 직장에서 일하는듯한 분위기여서 인턴하다 온거같은 기분이긴한데 ㅋㅋㅋ
하여튼 어느쪽이 되든간에 잘되시길 빌게요 ㅎ
아 그 장군이 돈은 안받아도 중간에서 소개시켜주는 분이 챙길 가능성도 있겠네요
돈까지 써서 빽쓸만큼 요즘 군대가 힘든곳은 아닌데 말이죠... 쩝
솔직히 군생활 편하게 하려면 주변 사람들이 좋아야되요....
보직이야 힘든 보직, 쉬운 보직 있기야하겠지만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름
그리고 높은 분이 어설프게 신경써주면 위에 있는것처럼
괜히 간부들이 안좋게 볼 수도 있고
병사들 사이에서도 얘는 무슨 빽이 있다고 소문나기 시작하면
안좋은 시선을 받으면서 군생활을 시작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