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을 걷는 사람에게 함부로 손가락질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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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독일을 갔다 오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소위 남들이 가지 않은 길, 가보지 않은 경로와 방법을 가다보니 오해도 많이 받고, 쓸데없이 과몰입한다는 소리부터 저주에 가까운 소리까지 여러 소리를 듣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전 최근에 새롭게 생긴 태도가 있는데, 바로 저처럼 새로운 것을 시험해보고 도전해보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 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좀 정치적인 것으로 빠질 수 있지만 최근 한국을 뜨겁게 달군 '새로운 길(?)' 바로 '현금복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623050700530
보통 국가 정책들은 작은 지역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경제학자(밑에서도 소개할) 분들은 서울시와 연계해서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수도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 등을 개발하거나 적용하여 부작용을 시험하고 논문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현금복지, 그러니까 세금 아껴서 국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정책은 대통령이 되어서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정책이 아닙니다. 성남시장이던 시절부터 성남시민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아껴서 지역 주민들에게 소비 쿠폰으로 현금을 나눠주던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뭔가 다른 나라의 공약이라던지 정책을 참고해서 현금성 복지를 해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가끔 심심하면 사주 명리학에 대한 영상을 찾아보는데, 이재명 사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역학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이재명의 사주를 분석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운 길을 걷는 사주가 강하다면서, 소비쿠폰 정책도 그런 새로운 시도 중에 하나라고 평가를 하더군요.
전 그제서야 소비쿠폰 등의 현금성 복지 정책이 이재명 대통령의 고유한 공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소비쿠폰에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이 아니고, 주변에서 유튜브 등을 보면 우려하는 목소리를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어차피 그거 나중에 다 세금으로 돌아온다~ 라는 말도 있고요. 또한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집권 여당이 돈으로 국민들을 매수하는,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현금살포'라는 말도 서슴치 않으면서 공격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금살포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하니까 앵커가 중간에 제지를 하는게 좀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앵커는 보통 중립적으로 제지를 잘 안하거든요. 받는 국민을 살포의 대상 그러니까 소위 그런거 받고 만족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PzUa1PPgGDk
제가 위에서 경제학자를 한 분 소개하겠다고 했죠. 위의 영상은 다소 현금복지를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공격을 하는거 같은데 별로 품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소개하는 아래의 영상에서는 상당한 품위가 느껴지고 그럴듯하며, 저런 비판을 원했어! 라는 생각이 드는 내용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53jcmkrIKY
영상을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역시 경제학자 답게 경제학적으로 소비쿠폰이 소비를 늘리고 승수효과를 유발했느냐, 경기를 충분히 잘 부양했느냐를 위주로 비판을 합니다. 특히 만약 전 국민에 동일한 금액을 지원했었다면 비효율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저소득층에 더 많은 지원을 한 것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전 주변에서 소비쿠폰을 비판하거나 걱정하는 사람들, 그것이 위의 정치인들의 말처럼 정치적이고 다소 저질스러운 표현을 쓴다던지, 아니면 김현철 경제학 교수님의 설명처럼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품위있게 비판을 하던지 그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경제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로써도 소비쿠폰을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에 방문하니까, 소비쿠폰에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하는 시장 아주머니들에 대한 영상도 보게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nnwWqY-7nYY
결국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 라면 새로운 길, 그러니까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고 도전을 해보고 인류 역사에 별로 없었던 방법을 강구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하지만 말하는 것입니다. 전 소비쿠폰이 정말 좋은 정책인지 알 도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애초에 새로운 방법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소위 학생 설계 전공이라는 새로운 길을 가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는 것을 시도해본 사람으로서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 자체보다 어려운 것은 주변의 편견과 멸시, 차별, 오해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독일에 초청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은 다들 제가 교환학생을 가는 것으로 이해하고, 교환학생 가는 거에 그렇게 무슨 유난을 떠냐고 엄청나게 욕을 먹었습니다.
어쩌면 저처럼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아서 주변 사람들 눈치를 많이 살피는 사람보다, 우직하고 뚝심있게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스트레스를 잘 안받고 집중력이 강한 사람들이 새로운 길을 개척한는데 최적화된 유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품위있게, 근거를 가지고 과학적으로 비판을 해야 발전이 있지 (그리고 새로운 길을 근거가 부족하기에 과학적으로도 비판을 엄청나게 많이 받습니다 지동설만 봐도 그랬습니다) 그냥 이해가 안되고 공감이 안된다고 감정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정말 공격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끄러워 해야하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욕하는 놈들은 마음 편하게 욕만 처하고 있어서 문제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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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항상 이해를 우선적으로 시도하고 안되는부분을 정보처리로 때우는게 옳다 라고 믿어왔는데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글 잘 읽고 있고, 글 전체의 취지에 동의합니다
다만 중간에 오대영 앵커가 나오는데, 이 분은 평소에 좌편향된 진행을 많이 하셔서 앵커로써의 중립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