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혁재 [90796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5-12-01 11:46:49
조회수 2,023

호머식 채점의 장본인 수갤 '호머'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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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제가 호머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추억은 없고요

7년 전 호머는 수갤에서도 이상한 사람 취급 받던 사람인데

지금은 특정인의 일탈을 넘어서

호머스러운 주장이 여론이 되어서 좀 어지럽습니다.


7년전이나 지금이나

개념 + 계산 + 이전기출로 최신기출이나

당일 새로 나온 문제로 푸는 6,9,수능에서

안 풀리는 문제 없도록 만들어 놓는 것이

수능 수학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여러분한테 스킬을 팔고 현혹하던 사람들도 지금은 어느 영상에서든 글에서든 한명도 빠짐없이 26수능에서는 기본적인 개념과 계산, 기본기가 중요했다고 말하고 있을 겁니다. 아닌 사람이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저도 뭐라고 말하는지 보고 싶어요.)


특정 문항의 상황을 숏컷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스킬이나

출제될 수 있는 수학적으로 유의미한 상황과 소재는

기본기 위에 토핑처럼 얹는 것이어야 본말이 전도되지 않습니다.


사설 컨텐츠의 본 목적도 원래는 본 수능을 잘 보기 위해 도와주는 교보재여야 하는데

요즘은 사설이 맛있고 기출은 퀄떨어지는 쓰레기 문제라고 

심지어 본인이 응시한 수능 문제가 사설보다 퀄이 떨어진다는.. 

호머랑 동일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요즘 너무 많아요.


스킬에 기출을 줄줄이 끼워맞춰놓아서 앞으로 나올 수능이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단언하거나,

소재를 백과사전식으로 소개해서 자기가 n개를 가르쳤는데 그 중 1개 딱 나오면 적중이라고 하는 것은,

2018년까지의 기출을 사후적으로 해석해놓고 2019년 9월 계산 못해서 틀려놓고

좌표잡는 것이 교육과정 외라느니, 평가원이 확대축소를 내서 교과외를 내서 못풀었다느니 하는 것은,

그야말로 좌표잡다가 혼절하는 짓을 하는 거죠.


평가원이 사설틱하거나, 사설이 퀄리티가 더 높다는 식의 인지부조화를 겪는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수험의 목적은 100분 동안 수능 점수 잘 받아서  대학가려는 건데,

사설이나 강사컨 맛있게 풀면서 잘보고 60분컷하며 100점 받은 누적점수랑 아낀 시간들로 가산점 받아서 대학갈 수 있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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