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학년도 수능 세계사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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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20 문항 풀이에 걸린 총소요 시간(검토 포함)>
약 29분
<헷갈리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던 문항들>
1위: 18번(이탈리아)
2위: 8번(청)
3위: 14번(우마이야 왕조)
4위: 11번(사파비 왕조)
<난도>
교과서와 기출을 사실상 모두 꿰고 있어야 단서를 찾을 만큼,
전례 없이 세세하게 묻고,
높은 난도의 문항들로 구성된 문제지였습니다.
문항 주제와 내용(소재)이 교과서 4종,
2005년 이후 평가원 기출을 모두 구석구석 살펴보면서까지
출제된 사례가 있나 살펴봐야 단서(실마리)를 얻을 수 있겠나 싶은 난도였습니다.
교과서 4종을 모두 보면서,
이렇게까지 구석에 있는 걸 묻나?
이 내용만 보고 과연 추론할 수 있나?
의구심이 들었고,
모든 평가원 과거 기출 문항을 보고서도
이 정도까지 세세한(꼼꼼한) 단서 파악을 요하는 문항으로 도배된
문제지는 없었습니다.
<특징>
(1) 지엽적 내용[+기출에서 잘 안 제시되었던 주제(소재, 내용)]
(2) 고난도의 추론,
(2) 연도(시기),
(4) 지리(지명, 지도) 등
체감 난도가 높다고 여기는 유형 요소는 죄다 때려 박은 문제지입니다.
<26 수능과 EBS 연계 교재 체감>
체감이 극도로 낮고,
연계되었다고 눈에 띄는 문항이 없습니다.
<27학년도 EBS 연계 교재에 바라는 점>
26학년도 EBS 연계 교재(내용, 문항 난도)과
26 수능 문항(내용, 문항 난도)의 간격이 너무 커,
이 괴리를 좁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1) EBS 연계 교재에 없는 내용(개념, 문항의 자료 포함)을 수능에서 너무 많이 제시했습니다.
세계사는 EBS 연계 교재는 교과서에 빠진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지도 자료가 EBS 연계 교재에는 빈약합니다.
(2) 26 수능 문항의 난도 대비,
EBS 연계 문항 난도가 너무 쉽습니다.
차라리 분량상 EBS 연계 교재에서는 쉬운 문항(문제) 수가 줄더라도,
4종 교과서에 있는 더 많은 지도 자료(특히 지명) 등을 담을 수 있는 구성안이 필요합니다.
수험생들이 4종 교과서 각각에 실린 지도 자료에 깨알 같은 지명을 일일이 찾는 것은 굉장히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26 수능은 각 교과서 군데군데 있는 지도 자료의 지엽적인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EBS 연계 교재로만 학습하는 수험생은 수능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쌍사를 재선택하거나,
선택을 고민 중인 미래 응시자들에게 해줄 말>
26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항으로 비추어,
‘지리(지도)’에 문외한이거나,
지리적 관심,
지리적 감각이 없는 사람은 선택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번 쌍사는 교과서 각 지도 자료에 깨알같이 표시된 위치,
지명를 찾거나 핵심 단서로 정답을 도출해야하는 문항이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습니다.
고득점을 노린다면 이들 지도 자료마저 통째로 외울 수 있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27 수능 세계사 선택자에게 추천하는 학습 방안>
26 수능 세계사의 경향상 교과서 학습이 필수에 가까워졌습니다.
혼자서 교과서 2종 이상 비교해가며 분석하거나,
수강하는 강사의 교재,
교과서 1종 이상을 비교해가며 분석하는 학습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교과서 4종 모두를 비교 분석하며 학습할 수 있는 게 최상이지만,
그럴 여유는 당연히 없을 겁니다.
교과서 4종을 비교하는 일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돼서
현직 역사 교사, 강사들도 교과서 4종을 모두 챙겨볼 만큼 여유가 있지 않습니다.
세계사를 처음 선택하는 입문자라면,
EBS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 수능완성만으로는 고득점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상술했듯 연계 교재에 교과서 내용이 빠진 게 많습니다.
*연계 교재 사용 지침에도
“EBS 연계 교재는 교과서를 학습한 이후에 사용하는 보충 교재이다.”라고 분명 명시되고 있습니다.
<27 세계사 수능 및 대비 과정 예상>
과거 데이터상 세계사는 어렵게 나온 다음 수능은 평이하게 나오긴 했습니다.
그렇다더라도 26 수능 난도급에 대비하기 위해 선택자들은 열심히 학습할 것이고,
평이하게 나온다면,
등급컷은 높고,
높은 표준점수는 얻기 힘든 경쟁만 박터지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26 수능 결과상,
세계사는 만점 표준점수 사탐 중 1~2위가 예상되고,
이러한 고득점 표준점수 결과 데이터값만 보고 사탐런으로 응시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작 26 수능 세계사를 응시했던 사람들은,
27 수능에서 세계사 선택을 고려하는 수험생에게,
올해 자신의 세계사 준비 경험과 결과상,
선택을 마냥 추천하지는 않을 것이라 봅니다.
이상으로 총평을 마치고,
26 세사 20 문항에 모두 대해 개별적으로 분석(해설)하는 후속글들을 올리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가 분석 링크]
<링크> 26학년도 수능 세계사 분석(해설) [1~5번]
<링크> 26학년도 수능 세계사 분석(해설) [6~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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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아직도 활동하시구나
세계사 44 1등급 가능성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