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경북대 반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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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이고 수능을 너무 못봐서...
언매 78점 미적 74점 영어 3 사문 41점 지구 33점입니다
국민대나 숭실대는 갈수 있을 것 같은데 솔직히 친구들은 서울권 서성한 이상은 갈텐데 저만 국숭세단가는게 너무 쪽팔릴 것 같고 아예 경북대로 지거국 가서 등록금 싼 곳에서 반수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래도 서울권에서 대학 붙여놓고 반수하는 게 나은가요?
쌩재수는 저희 언니가 하는 거 보니까 너무 힘들어보여서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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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는거면 추천 아니면 비추요
경기권 사는데 기숙사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반수할건데 굳이 먼 곳을 왜...?
반수할거면 그냥 성적맞춰서 서울권 어디라도 가는게 나을까요?
네
등록금 문제면 과기대 안되나
제 성적으로 과기대 못 갈것 같은데요..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디가 목표신진 모르겠지만 그런생각이시면 그냥 등록도 안하시는게 나아보여요
그런가요.. 사실 서성한 중경외시 바라보고 달려왔고 파이널땐 성적도 나쁘지 않았는데 수능때 실수를 정말 너무 많이 해서 아쉬웠거든요.. 이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경북대 가는건 추천하지 않는다는 뜻이신가요?
지금도 가기싫어서 반수할생각으로 학비싼 대학 골라갔는데 반수가 실패하면 더 다니기 싫지 않을까요?
가까우면 추천하는데 반수망하면 어쩌실려고.. 갠적으론 형편안좋은거아니면 그냥 최대한 맞춰서가는거추천
형편이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죄송해서..
멀면 등록금이 싸도
식비나 숙박비용으로
돈이 비슷하게 나가요
조언 감사합니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볼게요
34324 맞나요 저게 국숭세단이 되나 단국대 철학과 기도해야될것같은데
23324입니다! 국숭세단은 어떻게든 갈수는 있습니다
아 ㅈㅅ 백분위인 줄 알았네…
대구 사람 아니시면 경북대는 굳이…싶어요 저는 재수 망해서 진학사 보고 경북대 일부러 낮은 공대에 들어가서 장학금 받고 학고반수해서 고대 왔는데 등록금 때문이면 그냥 국숭세단 낮은 과로 들어가서 장학금 받는 것도 방법이에요..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하는게 생각보다 돈이 많이 깨져요. 학비가 아무리 싸도 기숙사비에 식비에.. 아프면 아픈대로 돈 나가고.. 제가 부산-서울 왕복하면 한번에 KTX 값으로 15만원씩 깨져요
그 돈이면 괜찮은 재수학원을 갑니다
솔직히 재수 한번은 집안에서 서포트만 되면 해볼만 한 도전이에요. 현역 국숭세단이면 재수가 거의 보장된건데 여자라면 군대도 안가고 정말 해볼만합니다
그리고 반수가 할게 정말 못되는 편이에요
대학교 애들 다 1학년 시험 이야기 하면서 화기애애한데 혼자 도서관에 짱박혀서 우울하게 수능 공부하면 학교 공부도 수능 공부도 어느 하나 잘 되는게 있을까요.. 실제로 에타에 보면 반수 실패해서 리턴한다는 글이 수두룩합니다
언니한테 재수 경험에 대해 많이 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재수하면서 기대치가 최소 서성한 공대였고 연세대 갈 수 있을지 없을지로 친구들이랑 토론했었는데 오만함에 망해서 과기대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재수 잘 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한번 제대로 노력해 봤다고 말할 수 있다는게 그렇지 못한것과 많이 다릅니다. 재수한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답변을 내놓는 걸로 봐서 언니분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은 모두가 재수를 하고, 삼수가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는 일도 적지 않은데 너무 무서워 할 필요 없습니다. 당장 내년 1년을 즐기지 못해도 앞으로 몇년을 더 행복하고 멋진 삶 보내게 될텐데요. 그러니까 새 도전을 하게 될거라면 반수처럼 어정쩡하게 하지 말고 이기적으로 주어진 모든 조건을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도 돈도 최대한으로 써서요. 저는 시간은 그렇게 했지만 돈은 그렇게 못해서 집공재수를 했는데, 그렇게 못한게 후회됩니다. 그게 결단코 효도가 아니었고, 받을 수 있는 도움을 거절한게 나중에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