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킴 [537476] · MS 2014 · 쪽지

2016-01-12 00:56:15
조회수 1,452

BHC 맛초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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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는 젊었을 때 광주에서 꽤나 잘 나가는 레스토랑의 주방장이자 사장이었다.


이젠 내 기억으로도 희미하게 남아있지만...

아무튼 그 덕분에 세상의 맛있는 것들은 대부분 먹고 자랐다.

남들보단 괜찮은 미각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BHC 치킨 중, 맛초킹이라는 치킨을 찾아냈다.

과연 이게 무슨 치킨이길래 이 기업은 시그내쳐 상품으로 밀고 있는가...

나는 혼자 산다.

음식물 처리가 좀 귀찮은 편인데, 그래서 순살로 시키기로 했다.

2000원이나 비싸지고 닭의 가공 과정때문에 뼈 붙은 닭보단 식감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지만...

귀찮음은 어쩔 수 없다...

처음 모습은 March....

간장치킨과 같았다.

그런데 초록색 고추와 빨간색 고추가 얇게 썰려 있더라. 이건 무엇일까....

향기는 중화요리 깐풍기의 그것과 비슷했다.

젓가락으로 하나를 집어 입에 넣었다.

그저 간장치킨과 다를 바가 없어 약간 실망했다.

광고를 그렇게 했다면 BHC의 시그내처 디쉬일텐데....

이럴 수는 없다고 판단되어 썰린 고추와 함께 한 입 더 먹었다.

고추의 매콤한 맛과 닭의 짠 맛이 어우러지면서....

음?? 

이거 완전 깐풍기 아니냐?ㅋㅋㅋㅋ

깐풍기를 샀네

양이 창렬인 깐풍기를 샀어

그것도 치킨집에서 ㅡㅡ

양이 적어서 혼자서도 먹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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