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메디컬목표 N수 이 베이스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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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1수능을 쳤던 02년생, 군필이고 현재 지거국(부산 경북X) 하위과(건도토환 라인) 3학년 2학기 재학 중입니다.
1. 현 상황
고3 땐 문과였고, 21수능에서 (국어3, 나형 88, 영어2, 쌍지 47, 48)의 성적으로 지금 학과에 교차지원했습니다.
학력 컴플렉스 잊으려고 1학년 때 과탑도 하고, 랩실, 동아리도 열심히 했으며, 지금은 현장 인턴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턴을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학교가 아니라 분야부터 잘못 됐다는 것을요. 인턴 끝나는 대로 '탈토'하기로 마음 굳혔습니다.
(전과는 대상 학년이 지나서 불가능하고, 편입은 상담까지 받아봤지만 상위권 대학 가는 길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2. 목표 및 고민
그래서 수능을 재도전을 결심했습니다.
다만, 지금 24살이고 내년에 준비해서 26살에 1학년으로 다시 입학하는 거라, 목표는 메디컬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공시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제 고민이 시작됩니다. 과연 내가 메디컬이 될까요?
3. 베이스
수학: 나형 88점(겨우 2컷)이었습니다. 수능 미적분은 완전 노베이스라고 봐도 무관한데, 이걸 1년 만에 1등급, 나아가 만점까지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역때도 수2 드릴을 미분까지만 풀고 적분 아예 못 건드렸습니다
- 국어 : 고3 내내 3등급이었습니다. 글을 객관적으로 못 읽고 제 고집(에고)대로 해석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 과탐(사실상 노베): 대학에서 물리, 화학, 역학 등을 배우긴 했지만, 수능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겉핥기 수준이라 그냥 노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태의 제가 1년 만에 상위 0.1%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냉정한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4. 유일한 장점
1년간 버틸 자금 2천만 원은 모아뒀습니다. 원래도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살았고, 군 전역 이후 열심히 일 하면서(알바, 교내근로, 인턴 등) 마련했습니다
N수 선배님들이나 현역 분들이 보시기에, 제 도전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싸움일까요?
따끔한 조언이나 현실적인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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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생 반갑다
1년은 좀 힘들지 않을까요 미적 과탐 노베면..
솔직히 1년만에 쉽진 않아요 근데 어차피 수능 안하면 공시볼거다 하면 저는 수능볼거같음
이건 개인차라 정답은 없는 문제긴하고 진짜 무조건 가고싶으면 내년은 국수 올리면서 개정 수능 첫해 노릴거같음 저같으면
힘들긴할듯
1년이면 확실히 쉽지 않네용...
된다 안된다는 잘 모르겠고 확통사탐 하셔야 가능성 올라갈듯요
입시 뉴스를 안 봐서 잘 모르는데, 확통 사탐을 쳤는데도 메디컬이 받아주나요? 예전부터 한의대는 문과 따로 뽑긴 했는데
확사해도 다 가요 만점권이면 의대도 감
02년생 동갑이네요. 힘들 것 같긴 하네요..국, 수 중에 탁월하게 잘 하는 게 있다면, 승부를 걸어볼 만한데...
말씀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미적 노베로 올해 N수 박았는데 겨우겨우 1컷이네요.. 하루에 수학을 절반이상 박은거같아요ㅎㅎ…
여태 해온건
뉴런/드릴6,5/샤인미/이해원 시즌 12/지인선
+실모 40회분
메디컬 1년해가지고는 쉽지 않은거같네요
1년간 공부해서 그 등급 유지하는 것도 힘든데 노베로 1년안에 메디컬... 수학 노베고 탐구도 노베고 국어도 그당시 3이었으니 지금 풀면 3보다도 안 나올 거고 진지하게 포기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공부 습관 잡혀있는 애들이 섬수사수 박아도 될까말까한 게 메디컬인데 노베가 1년만에? 본인도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기간을 늘리든지 공시를 하시는 게 나아보입니다
다른걸 떠나서 해보는거 추천드립미다 왜냐면 안해보면 미련도 남고 무엇보다 열심히 살아오신거 같아서 성실함이 있으신거 같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