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Shout out to ☆ 김유연 ☆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817101
영상중 5:06~6:06 1분 보시면 됩니다.
도희T입니다.
게시물 제목에 양립하기 어려워 보이는 '칼럼'과 '김유연'의 공존에 당황한 수험생이 많을텐데요. 잘못 보신 거 아닙니다.
오늘은 유연님을 샤라웃하고 싶어서 칼럼을 하나 쓸까 합니다. (정시 N수러들의 희망 김유연 최고)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시' 이화여대 수능 영어 고정 '1등급' (계속 1등급이라는 소리는 19,20,21 수능 3연속 1등급이라는 소리겠죠?)
우직한 우리의 정시파이터 유연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연님은 아주 바람직한 영어 1등급의 풀이 방법을 갖고 계십니다. 아주 짧은 영상이지만 다 담겨있어요.
1. '해석에 집착 X'
2. '모르는 단어 있어도 괜찮음'
3. '안 풀 것 과감히 버림'
+ '잘 찍기'
이 세 개가 영어에서 효율성 + 전략을 같이 가져가는 방법입니다. 이 것이 정도(正道)는 아닙니다. 그러나 1컷 부근에서는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아니 김유연은 성골 반포 키드에 세화에서 버틴 굇수임. 대치동 영어학원 뺑뺑이 돌렸을꺼 아님? 토종이 어떻게 따라 함..." 하실 수 있겠으나
제가 강조하려는 포인트는 효율입니다. 유연님이 확률상 영어를 잘하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구요.
'해석에 집착' X + '모르는 단어 있어도 괜찮음' -> 이 두 개는 자동 의역이 되는 영잘러들뿐만 아니라 우직하게 직독직해를 하는 학생들도 가능한데, 너무 놓치는 것 같습니다.
영어를 읽을 때, 우리와 같은 L2 learner들(영어가 외국어인 학습자)
해독(decoding) → 단어 인식 → 구문 처리 → 의미 처리 → 담화 처리 → 배경지식 활용 → 이해 점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우리가 소위 말해 '해석'이랴고 하는 영역은 해독~구문처리의 범위에 들어갑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너무 이 '해석'에 집착한다는 겁니다. 특히 고집이 쎈 노베 학생일수록, 본인이 '예쁘게 의역'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스트레스를 받고 계속 완벽한 '번역'을 추구합니다.
해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저는 일관되게 수년 간 영어에서 압도적으로 중요한건 '어휘'라고 말씀드려왔고, 당연히 구문 공부를 통해 영어력(feat. 션쌤)을 올려야 된다고 봅니다. 당연히 지금 고1,2 학생들이 있다면 어줍잖게 수능형 공부하는 것보다 무조건 어휘 + 구문 학습 기초부터 다지는게 고3 때 유리하다고 말할 겁니다.
그러나 이 글을 보는 수험생 분들은 대다수가 고3, N수기 때문에 효율이 중요하죠.
수능 영어에서 압도적으로 중요한 건 의미 처리, 담화 처리 과정입니다. 문장에서 핵심 의미를 파악해서, 텍스트의 정보를 뽑아내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백날 해석만 잘해봤자 거기서 결국 필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정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꽝입니다.
또한 글을 미시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글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중요한 문장들과 중요하지 않은 문장들을 구분하고, 다르게 처리하고, 중요한 문장에서 핵심 정보를 뽑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잘러 = 영잘러 절대 아니지만, 국잘러들이 해석력을 동반했을 때 영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이유가 이겁니다. 왜냐면 글을 읽고 정보를 뽑아내고 머리 안에서 처리하는 것은 수능 국어가 훨씬 정교하고 어려운 과정을 요구하거든요.
이번 9평 31번 ( 세젤 간단 해설 :https://orbi.kr/00074601073 )을 예시로 볼게요.
그렇게 뭔 소리 하는지도 모르겠고, bower가 뭐고? courting은 뭐고? 갑자기 얘는 왜 돌을 쌓는거고? 신데렐라는 뭔데 또?....해도 상관 없습니다.
꾸역 꾸역 해석해가며
평가원의 전형적인 '동물의 행위+개념화' 관련 지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결과 값'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관되게 활용해서 결국 bower bird가 뭔가 열심히 하는데 그 결과 값이 무엇이고, 그걸 필자가 개념화 하려는 것임을 알면 됩니다.
This(앞에 수컷이 이것저것 하는 것 지칭) creates a forced perspective the opposite of the Cinderella Castle; the bower appears smaller than it actually is.
Endler and his colleagues suggested that(학자들이 연구 결과값 제시,전형적 반응 포인트) the male courting in the bower now appears larger and thus more attractive to the female.
이 두 문장을 해석하는데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는게 아니라면, 31번 문제를 못 풀 실력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것은 만든다/ 강요된 시각을/ 신데렐라 캐슬(?????이게 뭐고)과 반대인/
/bower(아니 이렇게 계속 나타나는데 왜 뜻을 안 주냐;;;)는/나타난다/더 작게/ 실제보다/
-> bower가 실제보다 더 작게 보임 + 이건 '강요된 시각'으로 개념화.
뭐시깽이(학자 이름 씹기)는 제시했다/ courting(????이게 뭐고...왜 각주 안 주냐...)하는 수컷이/ bower에서/ 크게 보이고/ 그러므로/ 더 암컷에게 매력적
-> 수컷이 bower에서 뭔지 모를 행위 함 -> 수컷이 더 커 보임 -> 더 매력적
이 핵심 정보들만 뽑으면 끝입니다.(당연히 빈칸 앞과의 유기적 연결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 세제빠 해설을 보시면 아실테지만...)
결국 뭔가요?
그 bower(끝까지 뭔지 몰라야 정상, 장소인 것만 추론해도 무방) bird가 뭐 돌 쌓고 뭐 했는데 그것의 결과값은
1. bower가 실제보다 작게 보임 2. 수컷이 실제보다 커 보임 = 암컷이 매력 느낌 => 강요된 시각으로 개념화
이 핵심 정보를 뽑을 수 있느냐, 그리고 그 핵심 정보를 매력적 오답(결과 값 X, 수단 중 하나)에 흔들리지 않고 빈칸에 넣을 수 있는 일관된 유형별 행동강령이 확립되어 있느냐가 키 포인트라고 봅니다.
장담하는데, 유연님보고 스케줄 끝나고 피곤해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올 9평을 보게 했어도 저 문제를 잘 푸셨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유연님은 bower고, courting이고, Cinderella castle이고 안 중요하니까 평가원이 안 줬겠지~ 하며 뭉개면서 푸셨을 것이니까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효율적으로 읽고 풀고, 과감히 버릴 것 버리고, 취할 것 취해야 합니다. 잘 소거하거나 찍는 법(통계상, 평가원의 출제 원칙상)도 이제 슬슬 탑재해야 합니다.
만약 높3~2등급 이상이고, 저 문장들을 해석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면, 영어 유기 멈추시고, 꾸준히 투자해주시면서
영잘알 김유연처럼 영어를 풀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대비를 합시다.
만약 아직은 해석과 정보처리가 너무 느리다 하더라도, 그 어떤 강사 선생님의 구문 강의라도 좋으니 빨리 듣거나 복습하면서 잘 쓰인 영어 지문에 적용해보면서 '단순 해석'을 넘어 '정보를 뽑고 연결하기'를 연습하세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제 예전 제자 중 한 명은 영단어 수준이 중3~고1 수준이었는데 불수능 78점 받았습니다. 단어도 잘 모르고 해석력도 약하더라도 언어적 센스가 있고, 정보 뽑고 연결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했거든요(대충 해석해도 얘가 뭘 말하려는지는 알음).
항상 화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주식 잘 모르는데.. 1 0
카카오? 네이버? 투자하면 되는거..죠? 아!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ETF?였나...
-
악평이 왜 자자한거지
-
똑같은걸로 외진만 3번짼데 3 0
하
-
올해 국장 상태.. 1 0
3.3 매도사이드카 3.4 서킷브레이커 3.5 매수사이드카 3.9 서킷브레이커...
-
의자좋은거사고싶다 1 0
요새 허리가 너무 아픈거임 의자는 투자할 가치가 있는듯
-
역대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2 2
사이드카는 이젠 그냥 우리집 쿠팡맨 아저씨 보듯이 본 지 좀 됐고, 서킷브레이커까지...
-
키 큰 사람들 부러움 10 0
나도 키 클래
-
나 정벽인데 4 0
뻥ㅇㅁ요
-
수학 강대K 모의고사 삽니다 장기거래자 찾습니다 0 0
회당 3만원에 구입합니다.
-
수능 제2외/한문 선택 가이드 12 3
한자 5급이상 유베: 한문 일본어를 애니수준이 아니라 느린 뉴스 자막보고 50프로...
-
과탐도 자기내들 자료나 시대자료 아니면 안받는거같은데
-
백분위 98<-/ 3 0
잘하지도않아 그러나 못하지도않는.
-
이제좀 1 2
살짝 살것다
-
(조금 늦은) 7월 모의고사 해설 강의(서울대 영교 졸/ 16&17학년도 영어 100점) 0 0
이전에 올렸던 7월 모의고사 영어 자료에 대한 해설 영상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
근데 참가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11 1
3천만원을 투자하네 ㄷㄷ
-
오르비에서 여자인 척 하기. 9 2
.
-
이새끼는 그래도 전과는 없고 가족도 화목한데 얘는 ㅈㄴ 열심히 사는데도 밑바닥 인생임.
-
참고로 친한 동생 25 수능 성적에 따른 칸수 12 1
이 친구는 참고로 경희대 -> 중앙대 -> 연세대 -> 약대 -> 한의대를 거쳐...
-
마켓팅비에 많이 쓰나보다
-
물1 vs 경제 0 0
타임어택 뭐가 더 빡셀까요
-
귀여운 포치탄 보고가세요 5 0
포차포치
-
댓글로 정답자가 나타나면 바로 해설 적어드립니당!! 가장 빠르게 정답을 맞춘...
-
덥구나 5 0
조상들은 어떻게 버텼는지..
-
애기 고양이 졸려 2 1
갸르르르릉
-
가만 보면 오히려 의대 라인에는 14 2
국어 잘하는 사람들이 더 자주 보이는 느낌 특정 과목이 아웃라이어 급이고 나머지...
-
친구가 여태 푼 모의고사에서 40분을 넘긴적이 없는데 0 0
7모 포함 ㅇㅇ 이런애가 1등하는거 아닌가 나도 탐택 존나자신있는편인데 저정도는 안돼서
-
한완기 vs 5개년 기출 2 0
5등급인데 뭐가 좋을까요
-
허수 삼반수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2 0
작수 54355 입니다 최저때문에 수학,영어만 공부했구요 수학을 열심히 한거같은데...
-
홍대 걷다가 어이없능거봄 2 2
이게뭐노
-
국어 현역 25 때 백분위 76, 재수 6모 82, 9모 81, 26때 84를 받은...
-
제2외국어중국어하시는분들 ㅎㅇㅌ입니다
-
16만원짜리 4 1
책 시켰음
-
체중변화메타 10 2
중1 45 중2 48 중3 50 고1 50 고2 50 고3 50 지금 50
-
미적이었으면 불가능했던 것 1 1
브릿지 쉬운회차 20분 초중반 컷
-
전국 수스퍼거 모임 니기미 ㅋㅋ
-
저녁 4 1
무슨 지느러미랑 우유푸딩이래 홍대근처 스시집은 여기가 조아요
-
캬캬캬캬 0 2
익텐 88점 헤헤헤 근데 이제 88 92 구간을 도저히 못 벗어나겟음 21 22...
-
당근마켓 보는데 익숙한.. 5 1
두마리는 입양갓나봐
-
국어 간쓸개? 이매진? 0 1
간쓸개랑 이매진 같은 주간지 6권 8권 이렇게 묶어서 팔던데 지금 사도 다 할 수...
-
몸무게 변화 이게 맞냐 2 1
3월달기준 중1 50 중3 65 고1 69 고2 74 고3 83 고3 수능 끝나고...
-
사회문화 뭐가 독립변수인가요? 3 1
B에서 독립변수가 기본역량이랑 타인의 존재 2개인건가요?
-
엄마~ 다녀왔습니다. 2 1
네..
-
사탐런할건데 경제 어때요? 4 0
작수 물생이었고 물리는 9모 이후에 시작하긴 했으나 기출이나 10모, 수능...
-
근데 저거 3 0
뉴본스터디는 돈이 어디서 나서 저런걸 하는거지 저렇게 투자를 많이하다니;;
-
계산을 불도저와 함 쳤다 이거야..
-
수학 n제 난이도&추천 0 0
엔티켓 시즌1,2 4규 드릴567 이해원시즌1,2 커넥션 설맞이시즌2 이거 어느...
-
부남들아 오르비언들아 다들 땀빼고 운동해서 살빼라
-
님들 이거 어려운 문제엿음? 7 0
가오 이런거 배제하구요
-
이신혁 0 0
6모 3등급이었고 6모후 유자분 완료했습니다 시즌1들어야하나 시즌2 들어야하나...
-
보통 경상도사람 귀로는 무섭노는 자연스럽게 들리고 도시노라고는 잘 안하고 도시고라고...

딱 제가 저 위에 예시처럼 풉니다... 수능 영어는 워마 2000 정도 어휘만 다 알아도 되는데 그걸 왜 모를까요 사람들은
최고
마지막은 국어 잘햇겟다..
19영어 1 ㄷㄷ
와 진짜 개이쁘네
저 김유연인데 언급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