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 [749641] · MS 2017 · 쪽지

2025-09-23 13: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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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어 파이널 개꿀팁 1.실모 패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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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술 1편 예시

잡기술 2편 원칙/예외

잡기술 3편 기준값

잡기술 4편 산문밀도

잡기술 5편 존재

잡기술 6편 보조사도


그냥 바로 서론으로 갑니다.





제가 저번에 따봉을 눌러달라 했는데, ㄹㅇ 따봉만 박고 가시는 분이 많아서 이렇게 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질문을 쪽지글로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뭐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요청을 해주실 땐, 댓글이 좀 편하더라고요. 


요청을 댓글로 해주시면 금방금방 반영하겠습니다! 






샤이한 분들 중에서 질문이 많이 온 것들이 파이널 어케 하냐 물어보시는 것들이 많아요.  


간혹 제가 진행하는 수업 파이널에 대해 화상강의를 요청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거 듣지 마시고, 강민철, 코동욱, 팡일이? 들으시면 됩니다.  걔네가 훨씬 좋음.


그런데 만약 이런 분들이 있잖아요.


실제로 저도 그랬고요.


독자: 저는 개 씹 실수라 파이널 인강 안들을건데요? 그럼 어케함?





본인: 음..... 커큘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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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



네 그래서 오늘은 실수들의 실모 패죽이는 법에 대해서 설명할 겁니다. 


사실 뭘 길게 생각할 것도 없어요. 제가 했던 것들을 좀 정제해서 알려드릴 거니까요.


참고로 실수, 독학 N수 기준으로 드가니까 본인 상황에 맞춰서 잘 소화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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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르고 가자면 총 3단계로 나눠집니다. 


1단계: 풀이

2단계: 분석

3단계: 역추적




1단계 풀이


먼저 일단 실모를 풉니다.


당연히 시간을 재고 풀어야죠. 75분, 65분, 60분... 뭐든 시간재고 푸시면 됩니다. 


이때 풀 때 이것저것 다 해보는게 좋아요. 권장하는 것은 실제 운영시간이랑 최대한 유사하게 맞추는 겁니다. 


뭐 시험 30분 전에 흡연 해보기, 커피 샷 조절, 똥오줌탐 조절, 전날 운동량 조절 등....


(특히 흡연자들 담탐, 똥탐 잘맞추세요. 꼬이면 골아픕니다) 


이런 짓거리를 다 해봅니다. 


생활적인 측면 말고도 풀이에서도 해봅니다. 


대충 읽고 풀어보기, 보기 안읽고 풀어보기, 선지 거시적으로 보는 연습..... 등 그냥 본인이 여태 정립해왔던 규칙들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운영해봅니다. 


독서 먼저 풀어보기도 하고, 풀다가 똥싸고 와서 푸는 연습도 해봅니다. 


별 지랄병을 다 떨면서 푸는 연습을 하십쇼. 그리고 환경도 좀 시끄러운 곳에서 에어팟 노캔끼고 하는 연습해보는 것도 좋음. 






참고로 모의고사 선택할 땐, 무조건 네임드빨로 가면 좋습니다. 


온오프라인 구별은 이제 의미 없어 보입니다. 


한때 이감에 뽕소 있을 때나 오프가 최고였지 지금은 별 차이도 없는 것 같음. 


걍 이감 바탕 한수 상상 얘네가 고트고, 만약 본인이 인강듣고 있는 선생 있으면, 그거 푸시면 됩니다. 


남성호르몬 넘치는 실수 그자체라 파이널 재끼면, 걍 이감바탕한수상상 ㄱ




2단계 분석


분석은 여러분에게 문제 없습니다. 


엥간치 하니까요. 그냥 가볍게 오답 정도만 하면 좋습니다. 


중요한 건, 풀자마자 하는 겁니다. 그래야 그 느낌이 대가리에 있을 때, 그걸 피드백해버리니까요. 


그리고 고민합니다. 


'아 씨바 왜 틀렸지?'


'아 여기 왜이리 꼬장꼬장하지?' 


'여기서 왜이리 꼬였지'


이런 생각을 하는거죠. 만약 바로 피드백했으면 느낌이 바로 올겁니다. 


그럼 그걸 적어야죠. 최대한 직관적으로 적어둬요. 


그렇게 사고 꼬이는 일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50분 안에 그렇게 이감 다맞추는 분 계시면 연락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본인 사고 동선에 대해 고민을 좀 하시다보면, 반성점이 생기니까 그걸 잘 적으라는 겁니다. 




3단계  역추적 (존나 중요함) 


이게 젤 중요합니다. 


보통 상위권이면 들었던 인강 교재, EBS 교재 들이 있을 겁니다. 


제가 추천하기에 올해 젤 괜찮은 건, 강E분 독서 분석서(수특), 박광일 FULLE(수특), 강E분 수완, 강E분 문법, 정도가 됩니다. (근데 그건 자기 호불호에 따라 갈리는 듯. 저는 팡일이 FULLE 형식에 되게 익숙해서 그런듯. GTR도 되게 괜찮았는데, EBS반영이 덜되어서 재꼈습니다. 


아무튼 자기가 푼 모의고사에 있는 소재(독서, 문법, 문학) 을 모두 본교재로 돌아가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그 이감이나 한수를 예로 들면, 해설지에 어디어디 연계됐는지 나와요. 


그래서 그 부분을 아예 통으로 정독하시면 됩니다. 


딸린 문제도 다시 풀어봐야죠.


이때, 실모에 적혀있는 내용이, 기본서에 없는 내용이면, 그 부분에다가 내용을 추가합니다. 


지금 생각나는게 음... '놀이'랑 '터' 더한 건데, 이때 헷갈릴만한 부분이 '터'가 어근인지 접사인지 잖아요.


그럼 본인 문법책의 어근, 접사 부분 정독하고, 예시를 뒤져보고 그게 없으면 "놀이터에서 <터>는 어근" 이런 식으로 적어두면 됩니다. 


제에에발 실모 푼다고 본인이 여태까지 했던 것들을 없애지 말아주세요 ㅠㅠ



마치며


어차피 님들은 실수 한 끗으로 쌈박질 할겁니다. 


평소에 어려워하는 독서 죄다 패죽여도 엄청 쉬운 부분에서 '아이씨발'하면서 의문사 당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너무 심했음)


그리고 술 좀 먹지 마십쇼. 


제발 지금부터 수능까진 술 좀 먹지 마십쇼. 


저도 이번 7월에 비슷한 시험 봤는데, 며칠 전까지 술 먹고 봤다가 평소보다 4개 더 틀렸습니다. 


나처럼 되지 마시고 


다음 칼럼은 아마 기출 관련해서 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파이널 때 기출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리고 그땐 슬프지만 말뽄새를 천박하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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