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시에서 한양대는 일반과만 펑크난게 아니라

Question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 에리카에 있는 약대, 심지어 분캠인 에리카까지 죄다 단체빵이 났었는데,

입시 전문적으로 보는 사람들끼리도 당시에 "올해 냥대는 정시에서 마가 낀 것 같다"고 했었거든요

작년 늦여름에 한양증권 매각 이슈 터지면서 갑자기 재단 문제가 불거진 것도 분명 한몫 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입학처의 삽질이었습니다

전에 언급했지만, 한양대 입학처를 한 줄로 감히 평가하면 "잘 안 움직이고, 어쩌다 움직이면 잘못 움직임"이거든요

성대랑 서강대가 한양대에 비해 입결을 잘 뽑아내는 이유에는 '한양대에 비해 적은 영어 감점폭'(서강대는 대놓고 영어를 매우 적게 보고, 성대는 영어 3까지는 1등급과 거의 차이를 안 두면서 4등급부터는 철퇴를 내려서 시프트를 제대로 걸어둠), 계열제의 적절한 활용, 군 배치 등의 요소들이 작용하는데,

냥대 입학처가 "성대랑 서강대는 탐구를 적게 보니까 누백이 잘 나오네"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수탐전사를 받던 반영비를 버려버리고 탐구를 이빠이 줄여버립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한양대를 쓰던 국망들은 25 정시에서는 성대로 쏠리게 됐고, 탐망이면 아예 탐구 변별력이 더 적은 서강대를 쓰게 됐죠

거기에 사탐런으로 인해 과탐 백분위가 안 좋게 나오자 변표까지 물보정을 해버리면서 안그래도 영망을 성대, 서강대에 죄다 빼앗기던 한양대는 이도저도 아닌 반영비가 되어버렸고, 25 정시에서 그야말로 십자포화를 맞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26 정시에서 회복이 유력한 한양대 학과는?

약대랑 반도체라 봅니다

이유는 약대는 에리카의 반영비를 따라가기 때문에 영어 변별력이 매우 작습니다.. 서강대나 동국대 등 영어를 적게 보는 대학들과 비교해도 더 적게 보는 편

반도체는 계약학과 자체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는데다, 마침 현재 대기업 1황이라는 SK하이닉스의 계약학과이다보니 선호도가 높아 입결 회복의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반대로 입결 회복이 요원한 곳은?

일반 공대랑 에리카라 봅니다

재단 이야기는 분명 작년보다 훨씬 소강상태 같아서 다행인데, 입학처의 입시 정책이 작년보다 퇴보했으면 퇴보했지, 전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에리카는 안산이라는 태생적 지리가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에리카가 한양대의 부캐답게 나름 공대에서는 과기대나 숭실대와도 일정 부분은 겹치던 것이 불과 10년대 후반인데, 어느 순간 세종대보다 확연히 낮아지더니 지금은 세종대는커녕 광운대와 비교해도 확실히 낮은 편입니다

에리카의 영어 감점폭이 매우 매우 작은 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안산이라는 입지가 유발한 고질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산의 선호도는 수원 등 수도권 상위 지역들과 비교해도 수험생들이 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자가진단키트호머식채점 · Accepted Answer

한양대 제발 올해까지만 펑크내줘 나 막차만 탈게 딱 작년정도만 제발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위보형 · Answer

에리카 영어 한등급 차이가 국어로 치면 몇문제 정도인가요?

작년 정시에서 한양대는 일반과만 펑크난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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