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칼럼] 국어 풀이 순서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579442
[성적 인증]
[칼럼글 모음]
[국어학습총론] 링크 모음
칼럼으로 제대로 쓰려고 계획했던 것이지만
국어학습총론 작성을 중단하면서 전할 수 없게 되었지요
오랜만에 간단히만 풀어보도록 할게요
한번에 쭉 쓴거라 짜임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적의 풀이 순서”라는 것이 있을까요?
없다고 생각해요
시험지마다 다른 겁니다
어느 시험이든 가장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완벽한 루틴은
존재하지 않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왜 풀이 순서를 정해둘까요
그 순서가 이번 수능에서 최적이리라는 보장이 없는데?
생각을 덜 하기 위해
신경쓸 것을 최소화하고 문제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 루틴을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나를 아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학생마다, 집중력이 발휘되는 양상이 다릅니다
어떤 학생은 시험지를 받자마자 최고의 집중력으로 글을 읽을 수 있지만
뒤로 갈수록 지치고(그게 접니다)
어떤 학생은 처음에는 글이 좀 안 읽혀서 예열이 필요하고
갈수록 머리가 풀리지요
또한 학생마다 강점 파트가 다릅니다
제 경우 문학이 최대 강점이고(작년 6, 9, 수능 문학 만점)
언매 지문형이 최대 약점이며(뻑하면 읽다가 지침)
비문학은 무난합니다
그렇다면 답이 나옵니다
머리 컨디션이 최고조일 때 내가 못하는 걸 해야지요
집중력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는 시간에 나의 약점 파트를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지치는 타이밍에 내가 잘 풀 수 있는, 부담이 적은 파트를 배치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 풀이 루틴은
언매, 독서, 문학이었습니다
뒤로 갈수록 지쳐가기에
부담되고 하기 싫은 것을 우선 쳐내고
아무 생각 없이도 술술 풀어내는 문학을 마지막에 해결하면서
마무리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끝이냐
당연히 아닙니다
검토 하셔야지요
풀면서 애매한 문제는 별표
손가락을 걸어서 푼 문제는 네모표하고 안 읽은 선지들에 괄호 표시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이들을 검토하고 마무리합니다
+여기부터는 1등급 이상을 위한 이야기)
물론 지금도 그렇게 푸냐
아니요
사실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루틴이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요새 실모를 풀게 되면
저는 그냥 앞에서부터 풉니다
뒤에서부터 풀라 해도 아마 점수는 똑같을 겁니다
이 이야기는 왜 덧붙이냐
비틱이 아니고
큰 의미 없다는 말씀입니다
시간 내에 다 풀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신데도
1등급이신데도
시험 하나 삐끗했다고 루틴 고민에 몰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지 마세요
아마 당신은 거꾸로 풀어도 잘 풀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37
-
숙식은 장학숙 15만원으로 전부 해결하고 통신비는 아빠가 본인 계좌로 하겠다니 패스...
-
N수 하면서 깨달은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0 0
N수 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것 중에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했던게 있나요?
-
이거 보세요! 0 0
휴가나왔어용 ㅎㅎ 하잉>< (반가우면 댓글 하나씩 적어주던가 ㅎ..) 교보문고...
-
뭔가 이런 관점도 가져봅시다 재밌어용
-
학생들은 어떤쌤을 좋아하나요? 1 0
고딩때 기억이 잘 안나는데 ㅜ 저는 좀 조용히 다녔어서 쌤들한테 뭐 기대하고 그런게...
-
기차 놓쳐서 다음 기차 타고 인원체크 같은 거 할 때만 다른 칸에 가 있고 그랬는데...
-
기름에다가 오뎅 튀긴 것도 하나 했고..
-
추가모집 0 0
먼일 추가모집했으면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
제발 안락사좀 시켜줘라
-
평타치 얼굴로도 0 0
대학교에서 인싸가 될 수 있나요?
-
진학사에서 학생부 온라인 제공 동의하면 따로 보낼필요 없는건가요?
-
한달... 0 0
남았는데 아직도 감사때문에 바쁨
-
오티 힘들었다 2 0
대문자 I에겐 너무나 가혹한 하루엿슴..
-
제가 사귈 때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너무 잘 못해줬는데 꿈에서는 진자 웬만한...
-
수2 자작 2 3
만들고 보니 181030 기출변형 문제가 돼버린 첫 정답자 5000덕
-
마지막 도전 간다 2 2
재수 처음할때의 목표대학, 목표과도 달았고(물론 ㅅㅂ 이사이 친구 하나는 졸업,...
-
하루만 기다리면 전역이에요❗ 5 2
왜냐면 이제부터 기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마다 대가리를 존나 쎄게 쳐서 제...
-
카톡 조용히 보내기 좋다 0 1
-
헐 7 0
나 오늘 한끼도 안무금...
-
흐앵ㅇ... 2 0
-
그나마 재밌었던거고 사회 나오니깐 재밌는게 너무 많다
-
화작 확통 사탐기준으로다가 서성한 공대갈라면 평백 얼마여야함?? 영어2기준
-
3인실 신청했는데 같은방이면 아는척 좀 해주세요
-
메가 김종익쌤 잘생긴개념 끝냈어요 생윤은 내신때 했어서 바로 기출해도 될 거 같은데...
-
어떤게 나아요? 0 0
ㅈㄱㄴ
-
세지->사문? 0 0
경찰대 목표로 공부하는 현 고3입니다. 농어촌있어서 경찰대 1차합격하고 수능 최저...
-
171130 처음 풀어봤는데 9 0
악명?에 비해 상당히 쉽게 풀리는데 뭐지 181130은 예전에 시도했다가 못풀고...
-
그녀를 지켜라 날 잊지 못하게 3 0
내 님이 계신 곳 끝까지 가련다
-
수능듣기 폐지하고 2 0
그냥 듣기없애고 듣기대본을 텍스트로 17문항으로 바꿔주면 좋겠음..
-
쎈b 1 0
세젤쉬끝내고 쎈b사서 풀고있는데 진짜 너무 어려운데.. 원래 어려운게 정상인가요? 허허…
-
2506 2 0
ㅈㄴ 어렵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어 뭔 소린지 ㅈ도 이해못함
-
근육통을 딛고 피시방을 왔더니 0 0
안경을 안가져왔네 하 시팔
-
부족하지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뉴런 수2 띰8까지 들었는데 0 0
뭔가 여태까지 해서 얻은게 없는거같고 쉬운 문제 대부분에 풀어볼만한건 1~2문제만...
-
내인생 왤케 힙합이지 1 0
시발 존나 그냥
-
제가 좋아하는 여러분 0 0
요즘 이게 유행이라는데 닉네임으로 한번씩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계 인스타에...
-
학원 원장쌤 진짜 개답답하네 5 0
저녁에 수학수업 나오래서 사탐 개념인강 들어야 한다고 거절했더니 뭔 탐구는 교과서로...
-
연고대랑 서성한이랑 차이 얼마나 남? 10 0
연고대 높공되는데 원서 잘못써서 서성한 높공왔는데 이게 얼마나 차이남? 스카이...
-
하나만 말하자면 2 0
나는정부가조종하지못하지난학교도안나왔고군대도안가지나를잡을라고경찰8명이압수수색영장을들고우...
-
시대 0 0
부엉이 자리 문자 온 사람?
-
특히 어르신들 뭐 젊은 사람들이야 박스피보단 코로나때 급등이 더 뇌리에 박혀있을거고..
-
공항버스 늦으면 안되는데 0 0
ㅅㅂ 버스 첫차가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네
-
고대 기숙사 0 0
추가모집 받으신 분 계신가요?
-
내 복근 볼 사람 12 1
있어?
-
사문 vs 세계사 1 0
6 9 수능 사문 50 43 40 동사 47 50 43인데 그냥 쌍사로 바꿀까...
-
수2 -미적 자작 3 1
의도는 수2였으나 미적 별해가 발견된 슬픈 문제 첫 정답자 5000덕
-
창업지원 받고싶다 0 0
아이템 생각한 게 있는데 시작할 수가 없네 하지만 현실은 공장에 어떻게 발주...
-
1X학번 9X년대생 아저씨가 26수능 수학 풀어본 후기 3 2
안녕하세요 아직도 있군요 오르비... 대학 입학하고 졸업하고 일하면서 오르비 생각도...
-
고기반찬 아니면 안먹어. 10 1
안먹을꺼야.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다르죠저는 독서론->언매->소설문->비문학->남은 문학 세트 순으로 풀었어요

이 글을 보고 제가 처음에는 잘 안 읽히다가 뒤로 갈수록 잘 읽는 스타일이라는 걸 알게 됐네요
1등급 이상을 위한 이야기 부분 정말 와닿네요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1등급이 아니라서 루틴이 중요한 나...
평가원의 답배치의 의미를 고려해 1번부터 쭉 풉시다
독서를 마지막에 풀면 시간에 쫓겨서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화독문으로 했었는데 저도 지치는 타입이라 뻑하면 소설 10분씩 걸리더라구요. (독서론 독서는 3 7 9 인데)

이거 보고 화작 산문 독서 운문으로 바꿀듯ㅇㄴ진지하게 앞에서부터 쭉푸는것도 좋아요
지문을 날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수학 칼럼 잘봤어요. 고마워요
ㄹㅇ 사람마다 다르니까 자기리듬을 찾는게 중요함 난 그냥 1번부터 풀었음 왜냐 비문학문제를 다풀수있다는 자신감이있었고(근자감이어도 수능국어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 1개틀렸긴함... 머쓱) 몇분에 비문학을 끝내야한다는 아웃라인을 잡아놨기때문에 지문한개한개씩 풀고 시간보고 체크하면서 안밀리게 관리했음 문학에서 중요하게생각했던건 너무고민하지말자였음 9월모의고사 24번인가 2번 4번중에 ㅈㄴ고민하다가 틀리고 일단 문학에서 애매한건 빠르게 고르고 넘어가서 나중에 보자는 마인드 탑재했음 이렇게 공통다푸니 25분의시간이 남아있었고 부담없이 언매풀고 검토하고 당연히수능국어 다풀었어도 찜찜하지만 이미 끝난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수학준비함
항상 한지문이 남는 속독 안되는 유형이라 풀어서 맞힐 자신이 있는거부터 하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