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수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527883
현재 지거국 자연대에 재학중입니다.
재수해서 간 곳인데 원하지 않는 과였기 때문에 정이 붙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울권 대학 진학을 원해서 삼반수를 했었습니다. 결과는 보다시피 실패고요.
현역이며 재수며 삼반수며 모두 다 열심히 하자 않았습니다. 매일 몇시간씩 휴대폰을 보면서 새벽에 자고 오전에는 계속 졸면서 자기만 하고요. 이걸 핑곗거리로 삼고 싶진 않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빡세게 해보면 다를 것이다. 라는 게 기저에 깔려 있었나 봅니다. 명문대에 대한 열망과 사회적 위신을 챙기고 싶은 마음도 정말 크고요. 무엇보다도 현재 과는 취업에 대한 비전이 없는 상태라(+학고반수 수준으로 성적도 개차반) 어떻게 해서든 옮기고픈 마음이 절실합니다.
지금이라도 휴학을 하고 빡세게 수능을 준비하면 중경외시 공대를 뚫을 수 있을까요? 확통런 사탐런을 해서요. 솔직히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을. 그러나 일말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도전하고픈 마음이 큽니다.
친구들은 차라리 편입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네가 수영탐은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국어가 계속 5였던 애라 쉽지 않을 거라고. 그리고 자연계는 수학도 쳐서 문과편입만큼 어렵진 않을 거라고.
하지만 수능도 실패한 놈이 편입이라고 될까요? 이런 생각을 계속 하고 있으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 자신의 마음을 모르겠고요. 솔직히 수능을 도전하고 싶긴 한데 22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여자입니다.), 실패했을 때 엄청난 양의 복구(학점, 취업 등)가 두렵기만 합니다.
수능 고수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냉철하게 말씀해주세요.
아 그리고 다들 9모 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고 가는 연대생이 처량도 하구나 어기야 기여어차 어기야 기여어 어기여차 뱃놀이...
-
행복해요! 비록 손은 바로 씼었지만 아직도 느낌이 생생해요!
-
흠 https://orbi.kr/00074814389/...
-
ㅅㅂ 어케해야 쫓아낼수잇지
-
260928 8
"얌기" 기하나 합세
-
내일연논이구나.... 12
다들철썩붙어라
-
6.16번만 툴렸는데 성적표 입력을 잘못해서 성적이 다르게 나왔는데ㅠㅠㅠㅠㅠ 수정을...
-
갑자기 무서워졌음
-
1학년 1학기 공부를 아예놔서 수학 국어 영어 7 6 4 이래 뜨고 평균 5.3인가...
-
내일 시험 앞두고 기출 문제 풀고 있는데 너무 어렵네요 시험장에서 2시간 안에 이런...
-
미성년자가 피해자라 가중처벌 더 세게 받을 수 있는데 상대는 왜 당당하게...
-
야 씹덕들아 11
안녕 반가워
-
물1 vs 생1 6
내년에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1등급 혹은 만점을 목표로 공부한다면 뭐가 더 낫다고...
-
솔직히 나 잘하면 수학 1 띄울 수 있을 것 같은데 7
너무 속상하다 진짜..
-
볼살어케뺌 5
도야지가 되가는중...
-
국숭세단이나 건동홍이에요? 문돌이에요 화작미적 한지사문
-
옆자리에서 타자 ㅈㄴ 치다가 뭐가 막히는지 샷건치는데 시발 노캔을 켜도 진동이...
-
뭔가 작년에 비해서 점점 버거워지는 게 느껴짐
-
땃지 31
노조미만 3번째.. 이제 슬슬 물리네...
-
킬캠 예상 등급 1
킬캠 미적분 1-1 78 1-2 84 이정도면 수능 2는 뜨나여...?ㅜㅜ
-
국어 대충 평가원 백분위 96~99 널뛰기 마더텅 기출 69수능 이틀에 하나씩 풀기...
-
15 22 둘다 할만했었네... 기싸움하다가 시간운영 대실패
-
6평 평백 90 7덮 평백 90 8덮 평백 91 9평 평백 83 (ㅅㅂ) 9덮 평백...
-
국어 5
진지하게 국어 50-60점대(실모든 평가원이든) 어떻게 탈출함? 진지하게...
-
ㅅㅂ 영어 했어야 했는데 항상 연초에 해야지 하다 이때쯤 후회하는듯
-
언매:100 미적:96 영어:100 물리:48 지구:50 4년동안 9평만 잘보네용
-
21수능 당시 지1: 이때 이정도 수준의 자료로 지1 1컷은 45점으로 상당히...
-
설맞이 시즌2 1
공통 작년 설맞이 시즌1 다 풀었는데 올해 설맞이 시즌12 중 뭐 푸는게 낫나용
-
답안제출오류 증명방법이 없네
-
박선모 5
대기 순환이 해양 순환보다 무조건 에너지 수송량이 더 많은 거 아닌가요? 왜 더...
-
김기현vs이미지 3
9모 확통 76점입니다,,
-
연논 앞두고 3
다들 심정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뭐야 4
ㅈ버그낫네
-
오늘도 오르비북스 책들을 탐사하는 파급입니다. 짱르비북스 역할 뺏는 거 아닙니다....
-
국수영 과탐까지 난도 그대로하고 미적 주관식은 답 3자리로 바꿔주셈 그게 제일 황벨인데
-
거성이 중심핵에서 헬륨핵융합 반응할 때도 중심핵이 수축하나요? 아니면 멈췄다가...
-
한개틀렸다ㅠㅠ 1
슬프군..
-
어째서 5번을 24퍼나 고른거임...
-
OZ모 미췬 0
지엽 개떡같이 내놨네 쉬바 내가 전파은하가 은하 어느 부위에서 전파가 많이 나오는...
-
Z가 R한테
-
…
-
아직 업뎃안해서 다행이네
-
야발 그지같은 ㅈ차곡선
-
전자책으로만 쓰려는 패드가 필요한데 아이패드나 삼성 패드는 너무 비싸고 간단하게 살...
-
나머지 83프로는 어디서 받음? ;;
-
허허..
-
지금공감대형성을못하고이씀...
-
전부 하나같이 기를 쓰고 나오려하네 빵에 뭐가 있나 사람을 변하게 만듦
2달만에 중경시 공대는 어렵죠.
역시 그렇겠죠?..
저도 수능고수는 아닌지라 어떻다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국어가 올리기 매우 어렵습니다.
지거국 이상의 대우를 받는 인서울 중위권에 안정적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국어 3등급을 깔고 가야되는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