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칼럼] 앞으로의 공부법, 메타인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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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orkFlow팀 Adam입니다. 여름방학이 절반정도 지나간 지금, 공부는 잘 하고 계신가요? 9월 모의고사는 1달정도 남았고, 수능은 이제 100일이 깨지는데, 무작정 아무렇게나 공부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물론 지금 시점에서 모든 공부법을 갈아엎기란 불가능합니다. 오늘 칼럼에서 말씀드릴 내용만큼은 여러분이 항상 생각하시며 본인의 공부법에 ‘추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공부법에 대해 얼마나 생각해보셨나요?
여러분이 1타강사의 강의를 듣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들 좋다고 하니까? 옆자리 전교1등이 들으니까?
여러분이 기출문제를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들 안풀면 큰일난다고 호들갑 떠니까? 유튜브에서 반드시 풀어야 한다고 하니까?
왜 기출문제를 최소 n회독 이상해야하나요? 1번 풀고 끝내면 안되나요?
아마 위의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는 학생들은 많지 않을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학생들을 많이 가르치다보니 자연스레 ‘아, 이래서 그랬구나’라고 지금에서야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기출문제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현시점에서 평가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를 알 수 있고,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이해, 그 문제를 통해 특성 개념이나 공식을 바라보는 폭을 훨씬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문제를 통해 그 개념과 공식의 여러가지 활용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기출문제를 n회독하는 이유는 기출문제를 ‘완전 학습’하기 위해서 입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1번의 학습으로 그 문제에 있는 모든 것을 알기란 불가능합니다. 평가원이 그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서 했던 고민들, 그 문제를 통해서 묻고자 하는 주제, 그 문제를 통해서 얻어야 하는 교훈들을 수험생들은 1회독을 통해서 얻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기출문제의 모든것들을 학습하기 위한 도구일 뿐,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그 말인 즉, 1회독만으로 기출문제의 모든것을 학습할정도로 꼼꼼하게 학습했다면, 기출문제집을 다시 볼 이유는 없다는 말이 되기도 하죠.
위의 질문 뿐만 아니라, 본인이 하고있는 모든 공부에 대해 ‘이유’를 찾으셔야 합니다. ‘그냥 하는 공부’는 성공하기 힘듭니다. 본인의 행동의 이유를 찾으면 그 때부터 여러가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그걸 얻으려면 빡쎄게 1회독을 할 것인지, n회독을 할 것인지, 내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려면 어떤 강사의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는 모두 ‘이유’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특정 개념의 전체를 보는게 약한데 사소한 부분만 보는 공부를 하고있다면, 성적은 오를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은 ‘내가 어떤 부분이 약한지를 어떻게 알지?’로 돌아갑니다. 내가 어떤 부분이 약한지를 알아야 이유를 찾기 수월하니까요.
이 때 필요한것이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라는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텐데, 메타인지는 존 플라멜(John H.Flavell)에 의해 처음으로 학계에 도입되어 앤 브라운(Ann L.Brown)에 의해 두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자기 점검과 자기 조절입니다.
#1 자기점검
자기 점검이란 ‘내가 뭘 모르고, 뭘 아는지 아는 것’ 입니다. 예를들어 성공적인 직업생활의 점수가 안나온다면,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를 파악하고, 그 문제를 왜 틀렸는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약한 부분이 어떤 단원인지 알아야 합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노동파트의 노동쟁의가 약하다면 노동쟁의의 여러가지 중 노동쟁의의 이름이 헷갈린 것인지, 아직 구분을 못하는 것인지, 특정 단어때문에 헷갈린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리하여 어떤 부분이 약한건지 파악해야 합니다. 자기점검은 현미경처럼 아주 미세하게 각 과목을 진단해야 합니다.
#2 자기조절
자기조절이란 전체적인 방향이 맞는지를 계속해서 점검하는 것입니다. 자기점검이 현미경이라면, 자기조절은 나침반입니다. 또한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는 자기자신을 유체이탈하여,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게 맞나?’를 계속해서 점검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노동쟁의가 약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 약점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가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노동쟁의가 약한데 그걸 매우지 않고 엉뚱한 단원을 공부하면 그 약점은 극복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수험생의 전체적인 공부의 목적은 ‘수능날 고득점 받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 목적이 다시 ‘수능날 1점이라도 더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이 공부를 하는 이유는 “고득점을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신뢰성 높은 수단”이기 때문임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모든 고민은 고득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로 이어져야 하고, 수능에 임박해서는 각 과목의 선지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를 분석하여 찍기를 연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도 있겠죠.
따라서 여러분의 목적은 다음과 같이 이어집니다.
좋은 대학
수능날 고득점
공부 3-2. 찍기 연구
강한 부분을 빨리 푸는 것, 약한 부분을 극복하는 것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이러한 목적을 달라질 수 있고, 그 방법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 목표를 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유체이탈 하여 제3자의 시선으로 현재 달려가고 있는 지금의 나를 점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orkFlow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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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특성화고생 정시 준비중인데직탐 나머지 한 과목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까요??
본인 성향에 따라서 다른데, 이과계열 진학할 예정이라면 공업일반, 문과계열 진학할 예정이라면 인간발달 추천드립니다!
공업일반 관련 글도 써주세요ㅠㅠ
나중에 반영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