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고3수험생 [595233] · MS 2015 · 쪽지

2016-01-04 21:45:18
조회수 742

하고싶은일을 하는게 과연 옳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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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오르비를 눈팅하면서 서울대나온여자가 쓴글이라는 글을 읽게됬는데요. 그글을 읽으면서 지금계속 해오던 고민이 생각나서 이글을 씁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현재 제수생인 여자입니다. 다름아니라 제고민은
고1부터 쭉 장래희망을 영화감독이어서 영화쪽에서 일을하고싶어하는데 자꾸 현실과 부딛치게되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주위사람들이나 인터넷에서 다들 영화쪽은 살아남기 힘들다 쪽박차기 쉬운곳이라고들 합니다
당연히 힘들다는건 몰랐던건아니였죠 .. 근데 예전부터 항상 내가 생각해오던것 ,평소에 보고느끼던것을 영화를통해서 여러사람들에게 보여주고싶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연극영화과(연출)로들어가서 적응을못하면 어쩌나 특히나 연영과는 적성에안맞거나 소질이 없으면 따라가기힘들다고 그럽니다. 아직 그렇게 영화에대해 크게알지못하는데 하고싶은일이라고 들어가도될런지 고민입니다. 그냥 현실과 타협하며 남들과똑같은 루트를 밟으면서 살까 아니면 지금가지고있는 꿈을 실행시키며 살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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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ro · 635579 · 16/01/04 21:48 · MS 2015

    그냥 쫒으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다른곳에서 영화쪽으로 못할.....라나요?

    우선 생계형 진로를 잡아놓고 취미건 뭐건으로 해보는것도 가능하다면 좋을거같은데

  • 97고3수험생 · 595233 · 16/01/04 21:53 · MS 2015

    생계형진로는 관광학부를 생각하고있는데 가장가고싶은 대학이있는데 학과를 연영과로할까요?아니면 관광학과로쓸까요?

  • 코드킴 · 537476 · 16/01/04 21:48 · MS 2014

    학문도 예술도 늘 이 두 단애의 절정을 가는 것 같다. 평온을 바라는 시민은 마땅히 기어 내려가서 저 골짜기 밑바닥의 탄탄대로를 감이 좋을 것이다.
    -김기림, 단념

  • 코드킴 · 537476 · 16/01/04 21:53 · MS 2014

    세상의 모든 일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모든 일이 마음같지 않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되더라도 실망으로 가득 찰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일을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고민을 아무리 해도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고 싶은 길을 가세요.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악은 됩니다.

  • Worldwide · 621683 · 16/01/04 21:50 · MS 2015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은 항상 옳습니다! 근데 이게 오르비병인진 몰라도 재수생을 제수생이라고 쓰신 걸 보니까 좀 걱정이 되네요 ㅋㅋ

  • 17연경 · 575270 · 16/01/04 22:02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블랙사바스 · 616232 · 16/01/04 22:08 · MS 2015

    ㅎ 이게 오르비 질환같네요 내가 하고싶은걸 하는데 그결과까지 다른이에게 물어보네요 제생각은 정말 하고싶다면 님의지와 님각오에 물으세요 그건 남이 대답해줄수 없을거 같네요 내가 하고 싶은건 남보다 내가 얼마나 즐기고 각오할지 ᆢ글구 남의시선따위 필요없다 생각하시면 당연히 하셔야죠

  • 인형 · 594481 · 16/01/04 22:19 · MS 2015

    저는 잘 모르겟습니다. 일단 저는 원래 생명과학자 쪽으로 진로를 나갈려다가 공대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뭐 앞분들의 말씀도 다 맞는말이긴 한데 글쎄요... 일단 먼저 자기가 하고싶다는 일이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일인지 얼마나 확신하실 수 잇나요? 만약 연영과를 가셧고, 영화감독을 하려고 햇으나 잘안됫다면 어쩌실 건가요? 글쎄요... 저는 그런 모험을 하는건 큰 리스크라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생계형 일을 하되 취미로 영화를 만드는것을 추천합니다. 님께서 하고싶은 일이 반드시 님의 직업이 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파브르 곤충기 아시죠? 그분 처음부터 곤충학자 아니엇습니다. 50살? 까지 교사로 돈모으고 그때부터 죽을때까지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곤충 관찰한것으로 압니다. 무슨 말인지 아셧나요?? 본인이 원하는일이 꼭 직업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옳은 선택 내리시길 바랍니다.

  • 동사서독 · 383625 · 16/01/04 22:36 · MS 2011

    영화 감독이 꿈이라면...

    다른 일 하다가 영화 쪽에 뛰어든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개는 연영과에서 연출 전공하고 조감독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일 배우고 커리어 쌓다가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일단 이 과정 자체가 짧지 않고요. 그동안에는 돈은 연봉을 백단위로 벌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영화 스케쥴이 없을 때는 다른 일을 해서 생계 유지를 해야 할 정도로 박봉이라는 겁니다.


    영화계는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먹고 살기 힘든 직군입니다. 제작 스태프들이 특히 그렇죠. 4대 보험이 되는 것도 아니고, 보너스나 퇴직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힘든 바닥입니다. 그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면 그만한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