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또 [61372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5-07-30 15:09:26
조회수 4,290

문학을 20분 이내로 털어내고 싶다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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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간 단축, 현실적으로 접근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다루는 정지환이라고 합니다.

올해 초부터 작업해온 문학 교재가 드디어 출간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중에 좋은 문학 교재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는데 굳이 하나 더 만들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계속 느끼는 점이 있었어요.




"이게 무슨 말이지?"



시험장에서 낯선 문학 작품을 마주했을 때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입니다. 분명 열심히 공부했는데, 막상 시험장에서는 작품이 멀게만 느껴지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년간 3-4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18년도에 1등급으로 올라갔고, 19년도에도 유지를 하고, 22수능에서는 백분위 99를 받았어요.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https://orbi.kr/00072075206

https://orbi.kr/00072233536


(과거에 끼적였던 글들인데 지금와서 보면 참 못 썼다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추천을 받아 메인에 갔었는데 아마 문학의 시간 단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완벽한 이해와 감상만을 강조하기엔 문제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개인의 문학적 감수성이나 공감 능력은 분명 차이가 있거든요. 그걸 인정하지 않고 "더 깊이 느껴라, 더 완벽하게 이해해라"만 요구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최소한의 이해와 최대한의 판단'이라는 접근을 제시합니다.


이해와 감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수능 출제 근거상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고요. 


다만 부족한 부분을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는 '인지와 판단' 영역을 강화하자는 거죠.




특히 문학 시간 단축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비문학이 아닌 문학을 단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학은 정보량이 적고, 작품을 읽으며 풀 수 있고, 심지어 문제를 먼저 보고 판단 기준을 파악할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18, 19, 22 수능에서 문학을 틀린 적이 없고 20분을 넘긴 적도 없었습니다. 그 방법을 일반화해서 담으려고 했어요.


당장 어느정도까지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어떻게 커버할 것인지, 문제 풀이 순서를 어떻게 정해서 '중복 독해'를 줄여낼 것인지 등등을 다루었습니다.




아마 시중 서적 중 이러한 내용을 다룬 책은 이 책이 유일할 겁니다.








이번 글에는 책 표지, 목차, 서평 정도를 소개하고


판매 페이지가 오픈되면 그때, 책 내용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미리보기를 첨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조금씩 책의 내용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아래로는 검토진들의 서평입니다.



흔쾌히 검토를 맡아주신 박도현(정시기다리는)님, 동근님, 이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익명의 검토진 두 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이 아래로는 일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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