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 학부모 단톡 (feat.교사 그만두는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842512
학부모 스트레스 어떤게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뉴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올려요.
이건 1년 전 실제
서울 모 초등학교 학부모 (아빠들) 모임 톡이고
요즘은 더 많아졌어요.
대부분 교실에는 학부모 단톡방이 거의 있고
(아빠톡 학부모톡 맘톡 등)
특정 사안에 대한 위원회 톡방이라던지 학년모 교직원톡방
운영위단톡 등에 어쩔 수 없이 교사가 강제초대 됩니다.
그냥 학급 맡게 되면 자동으로
5-8개 단톡은 주르륵 초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해마다 쌓이면 나중엔 10개가 넘는 단톡지옥이 되는거구요.
맘대로 나갈 수 없고
항상 조심해서 행동하셔야 합니다.
활동을 안해서도 안되구요.
말이 단톡이지 감옥이 따로 없는게
일단 저녁이고 새벽이고 주말이고 상관없이
태그 걸어서 문의나 부탁 하시는 학부모들은 너무 많구요.
(우리 애 뭘 놓고 갔다 부터 시작해서 약을 먹여야 한다 등)
상담원이 나 혼자인 고객센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과 중에도 온갖 눈치를 보며 계속 톡방 확인 해야하구요.
위의 뉴스에서도 확인 하셨겠지만
선생들 신상을 두고 자신들이 칼자루 쥐고 흔들려는
분들도 계십니다.
교대 졸업장은 문제 생기면 다른 길 없이 백수 되는거니
선생님들도 내심 벌벌 떨게되고
학부모들은 기가 막히게 그런 낌새가 보이면 파고듭니다.
특히 담임이 맘에 안드는 경우엔 (밉보였거나 나이가 많다던지 등)
치가 떨리는 방식으로 정병올 때까지 괴롭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겪다보면
200남짓 받으면서 이렇게까지 힘들 수 있나 이게 맞나 싶다가 정신병원도 가보고 우울증도 생기고 불면증도 생기고
그게 심해지는 분들은 너무 힘들어 하시면서 버티시거나
그게 아니라면 전부 교직을 떠나시는 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
다 무난무난하게 좋은거 같음
-
3반수해서 기출은 이미 지문 읽을때 답이 보여서 새로운 지문 좀 풀고싶어서 그런데...
-
연옥연옥 통일연세 연옥연옥 통일연세
-
현 고3입니다 물리학과 목표로 수시 챙기면서 지금까지 공부했는데 요즘...
-
수1수2보다 사고의 차원이 한 단계 높은느낌? 231122같은 아름다운 문제들이...
-
비치보이스 pet sound 다음가는 최강명반
-
시대 결석 환불 1
시대 단과 결석 환불해주는 거 제한 없이 해주는 건가요? 한 3주정도 결석하려고...
-
머리곰 비취요시라 저쟈이 너려신고요 어능이다 노코시라
-
독학기숙 가는 거 괜찮나요? 지금 시점에 기숙 저만 가는 건가요???
-
학종 2~3장 정도 쓸 생각인데 둘 중에 멀 사는게 더 좋을까여
-
명칭이 기억이 안나는데 탐구태도 중 개방적 태도?가 개념책에는 근거가 있는 비판은...
-
강해린 보고싶은데
-
이거거든..
-
하원 2
오늘도 수고하셧습니다 ㅎㅎ
-
현 고2인데 1학년 1.6, 2학년 1학기 2.2로 ㅈ박아서 지금 정시로 틀까 약간...
-
덕코 자동 사냥 개꿀
-
내일 더프라 일찍 왔어용
-
고대 어문 1
93 93 1 96 96 고대 영문 될까요? 화학영쌍지
-
궁금
교사만큼 세상에서 편한 직업은 없음. 교사지인이 직접 한 말임. 무한 경쟁에서 벗어나면서 안정적이고 고노동에 안 시달리는 직업은 많이 없음. 그것보다는 미래에 연금 못 받을까봐 떠나는거임. 반토막 났다 그러더라
17살때 제가 지인들에게 하던 이야기네요.
세상에 위험천만하고 힘든 일이 많으니 교사는 좋은 선택지임. 물론 미래보고 하는 직업인데 미래가 불투명해서 그렇지
이거 자체는 안타까운거 맞는데 이런 일이 주변 보면 흔하진 않아서..
ㄹㅇ 초등학교 다닐 때 영악한 애들이나 저런 갑질 학부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