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비문학에서 의외로 필요한 능력

"암기력(작업 기억력)"

실제로 중~하위권 학생들(3~4등급/낮은 2등급까지도)은 

이 '작업 기억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즉, 1문단 읽고 2문단쯤 가면 1문단 내용이 안 남는 거죠.

이러면 발생하는 문제는 다음과 같은데,

① 지문 이해가 잘 안 됨

이전의 내용이 기억이 안 나니 내용들이 다 따로 따로 놀게 됨

② 선지 판단이 잘 안 됨

지문의 핵심 정보조차 안 남아있으니, 계속 지문으로 돌아가게 됨

-> 결과적으로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여기저기서 오답이 발생.

그럼 본인이 '정보 기억력'이 좋은지 안 좋은지 어떻게 아느냐,

간단한 테스트를 해봅시다.

# 다음 글을 읽고 다음 물음에 답하여라.

 단, 물음에 답할 때는 글을 다시 보지 않는다.

# 윗글에 드러난 '보드리야르'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을 모두 고르면?

 (단, 지문을 다시 보지 않고 답한다.)

① 사물의 상징체계 변화는 대량 생산 기술 발전의 급속화로 이어졌다. 

② 수요보다 높은 공급은 사물의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 

③ 명품 가방의 유용성은 집단 간 차이를 부각시킬 수 있다.

④ 현대인의 소비 욕구는 사회적 상징체계의 변화 속에서 강제된다.

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특정 사회적 지위에 대한 욕구에서 비롯된다.

답: ④⑤

해설: 

① 대량 생산 기술이 상징체계 변화로 이어졌으니, 인과 역전에 해당한다.

② 윗글에서 보드리야르는 과잉 공급으로 인해 유용성이 더이상 소비의 요인이 아니라고 했을 뿐이다. <과잉 공급으로 인한 가치 하락>이라는 견해는 윗글에 드러나지 않는다.

③ 명품 가방이 집단 간 차이를 부각하는 기호로서 기능하지만, 그것이 명품 가방의 유용성 때문이라는 점은 언급되지 않는다.

④ 보드리야르는 욕구가 자발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사회적 상징체계가 소비자에게 특정 기호를 욕망하도록 ‘강제’한다고 본다. 따라서 진술은 그의 관점과 일치한다.  

⑤ 보드리야르에 따르면 현대 소비는 사물의 사용가치가 아니라 그것이 상징하는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려는 욕구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해당 진술은 그의 관점과 일치한다. 

뭐 이 문제 하나로 판가름할 수는 없겠지만, 위 문제가 어려우셨다면

"작업 기억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위에 말했던 대로,

지문을 읽으며 이전 내용을 끌어와 현재 읽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선지 판단을 할 때 자꾸만 지문으로 돌아가 시간을 지체할 가능성이 높아요.

물론 맞았다 하더라도,

약식 테스트이니 실제 시험장에서는 작업 기억력이 부족해서

여러 문제가 벌어질 수 있구요.

그럼 이 정보 기억력을 늘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

공부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출 분석할 때 활용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1. 지문을 정독한다. 

지문의 중심 내용만큼은 무조건 남긴다는 태도로 완벽하게 읽어야 한다.

2. 지문을 다 읽고 나서는 지문을 다시 보지 않고 지문의 내용을 복기/요약기해본다.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

 -> 이때, 기억이 안 나 1~2번까지는 지문을 다시 훑어볼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봐야 한다면 지문의 처음부터 다시 정독한다.

3. 문제를 푼다. 이때 반드시 봐야 하는 내용(㉠㉡등 문제에서 발췌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지문을 다시 최대한 확인하지 않으려 한다. 기억하고 있는 내용에 기반하여 최대한 풀어본다.

 -> 이 때, 선지 별 해설을 쓰면 더욱 좋다. 지문을 보지 않고 선지의 정오 판단의 이유를 써보자.

 -> 역시 1~2번 이상 확인해야겠다면 다시 1로 돌아가 지문의 처음부터 다시 정독한다.

4. 채점 후 틀린 문제/헷갈렸던 문제에 대하여 뭐가 어려웠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기록해둔다.

5. 매일 꾸준히 2~3지문 이렇게 푼다.

비문학 실력이 잘 안 느는 가장 큰 이유는

머리를 굴리지 않고 자꾸만 눈알을 굴리기 때문입니다.

평가원은 여러분들의 사고력을 묻고싶지, 눈알 굴리기력을 평가하고 싶어하는 집단이 아니란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 공부법은 

여러분들의 '눈알 굴리기'이 아닌 '머리 굴리기' 능력을 끌어올려줄, 좋은 공부법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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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강의 홍보!

그러나 현실적으로 혼자서 

이런 독해력 훈련을 체계적으로/효율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 체계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사람이 있다면

남은 기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겠죠.

대치에서는 7/15 화요일부터 시즌3 월담이 개강합니다.

제가 지금 현강을 대치, 강동 두 곳에서 하는데,

6모 때 수강생들 성적 향상이 좀 말도 안 되게 좋은 바람에

학생들,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단과 인원이 많이 늘었어요.

지금은 단과 인원만 80명 정도가 다 되어가는 것 같고,

아마 올해 안에 단과 수강생만 100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치쪽은 그래도 널널합니다 ㅎ)

저는 압도적으로 빠르고 확실한 성적 향상에 중점을 둔 사람이에요.

정말 성적 향상에 필요한 정수들만 깔끔하게 정리해서

때려 박는 사람입니다.

수업, 자료, 관리 모두 철저히 준비하여

그냥 따라만 오면 되게끔,

추가적으로 할 게 없게끔,

모든 걸 세팅해두었습니다.

남은 기간 의지는 있으나, 

갈피를 못 잡는 분들께서는 도움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주의!!

찍먹용 강의가 아닙니다.

우왕좌왕하는 마음으로 기웃거리는 마음이라면,

기존에 하던 공부를 유지하시는 게 훨씬 좋아요.

정말 성적 향상이 절실한데,

열심히 할 의지는 있으나, 

방법을 잘 모르겠는 '답답한 사람'들을 위한 수업입니다.

작년 오르비에서 강의 홍보글 보고,

9모 직후에 수업 들어온 학생 수기입니다.

이 학생도 9월 때까지 계속 3~4를 왔다갔다해서 

전전긍긍하다가

수업 들어왔어요.

2개월동안 수업 듣고 시키는 과제 다 하고

결국 높2로 마무리하고 원하던 대학 갔답니다.

'찍먹'이 아닌,

'올인'하실 마음으로,

정말 시키는대로 따라오신다면,

'후회 없는 결과'를 약속드립니다.

대치 월담 수업 안내

개강일: 7/15

-> 개강일 지나서도 수업 신청 가능합니다. 복습 영상 수강 가능.

일시: 매주 화요일 저녁 6:30 ~ 9:30 (수능 때까지)

장소: 대치 매시브 학원 or 예섬 학원 (신청시 안내 문자 발송)

신청링크:

https://massivedu.co.kr/177 

(링크 하단 수강신청서 작성. 신청시 학원 측에서 연락. 이후 결제 링크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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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정도 남았네요.

우왕좌왕하지 마시고, 우직하게 전진하시면

어느 순간 고지에 다다를 거예요.

하루하루를 잘 이겨나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