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영어 독해 공부법(feat.AI)+ 6모 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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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21,33번 해설.pdf
수능 영어 독해는 영어 공부가 아니라 독해 공부를 해야함.
둘은 엄연히 다름. 목표와 의도가 다르기 때문.
그리고 생각보다 영어 독해 점수는 전략적인 공부로 올릴 수 있음
현역 때 9모때 70점대로 3등급이었는데 그때 당시 확신이 있어서 계속 하던대로 연습했고,
수능때 100점나왔음. (물론 그당시엔 직접연계만 있었고, 약간의 운도 따랐음)
그리고 토익점수는 700점대로 나왔음.
그러니까 영어는 잘 못해도, 딱 수능 영어 독해 공부에 집중해서 끌어올렸던 것임.
지금은 간접연계 방식도 도입되었고 내가 현역일 때와는 달라진 점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는 동일하다고 생각하니 공유해보겠음.
GPT쓰면 시간 비용도 거의 들지 않으니, 노베이스도 등급 한두개 올리는건 가능하지 않나 싶음.
1. 영어 독해 문제가 어려운 이유
수능 영어 독해 문제에 사용된 어휘나 어법은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됨.
특히 일부는 수능 특강에서 연계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감 문제 난이도는 너무 높음.
왜냐면 1) 문장이 너무 복잡함. 2) 그래서 지문을 한국어로 해석해도 어려움.
예를 들어,
“학생들이 접하게 되는 영어 수능 독해 문제는, 단순히 언어적 표현을 해석하는 차원을 넘어, 대학 수준에서 요구되는 사고 능력, 특히 다양한 학문적 맥락에서 제시되는 영문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된다.”
이런 문장은 한 문장이 너무 길고 복잡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움.
그런데 영어 독해 문제는 이런 문장들이 숨쉬듯이 들어가 있음.
이런 문장을 우리가 이해하려면, 뇌에서 이렇게 봐야함.
“학생들이 접하게 되는 영어 수능 독해 문제는, 단순히 언어적 표현을 해석하는 차원을 넘어, 대학 수준에서 요구되는 사고 능력, 특히 다양한 학문적 맥락에서 제시되는 영문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된다.”
중요한 것만 집중해서 보면, 이정도 문장이 됨.
“수능 영어 독해 문제는 학문적인 영문을 이해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출제된다.”
그리고 이 글의 핵심은? 주장은?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이런 식으로 문제로 나올 수 있는 것임.
2. 문장 파악하는 방법
그러니까 결국 저렇게 복잡한 문장을 제대로 파악해야함.
여러 전략이 있어도, 결국 문장을 파악하지 못하면 점수를 얻을 수 없음.
그래서 문장을 파악하는 연습은 어떻게 하냐면,
문장을 현란한 수식과 삽입어구, 다양한 문법으로 만들어진 퍼즐이라고 생각해라.
그리고 문장을 절과 구, 그러니까 덩어리로 나눠가면서 읽는데, 그 과정에서 이 덩어리의 역할이 뭔지 추측해야함.
수식하는 덩어린지, 그렇다면 뭐가 수식받는 덩어리인지.
복잡한 문장은 수식이 많아서 그런 관계만 잘 체크해도 생각보다 구조가 한결 잘보인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에만 뇌에 힘줘서 읽을 수 있음.
덩어리 중에서 가장 핵심은 행위(V)인데 절엔 반드시 행위가 있기 마련임.
그리고 행위에는 이 행위의 주체(S)가 무엇인지, 그리고 대상(O)은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이어서 파악하면 됨.
이때 의미상의 주어가 무엇인지, 대명사라면 앞 글에서 어떤걸 가리키는지 등을 같이 고민하면 됨. 그러니까 같은 의미의 덩어리들을 머릿속에서 이어주는 것임.
한편 행위가 중요한게 아니라, 주어와 목적어를 각각 다른 말로 설명해주는 덩어리(SC, OC)가 중요할 때가 있음.
그럴 때는, 두 덩어리를 이어주면서 의미를 파악하면됨. “나는 바보다”라는 문장을 “나=바보”라고 이해하는 것처럼.
결론적으로 문장을 덩어리로 나누고, 각 덩어리의 역할을 찾으면, 중요한 덩어리가 보이고 핵심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것임.
3. 예시
예를 들어서 이번 6모 34번 문장. 그냥 보면 쉽지 않음.
Moving up in scale, without some awareness of how phenomena are arranged on Earth’s surface, it is difficult to make reasoned business or policy judgments, make sense of events, or grasp some of the basic forces shaping life on the planet.
근데 이걸 아까 말한대로 덩어리로 나눠서 봐보면 이런 모습임.
참고로 주어가 빨강, 동사가 파랑, 목적어가 초록, 그리고 주격보어는 텅빈빨강, 목적격보어는 텅빈 초록임.
훨씬 보기 편함. 그리고 어떤 현상이 배열된걸 모르면 / 이것저것 이해하는게 어렵다라는게 대충 눈에 보이게됨.
4. 시간 비용 줄이기 (feat.AI)
물론 어휘나 어법을 잘 모른다면 이렇게 나누기 잘 어려움.
알아도 직접 한땀 한땀 분석하는건 쉽지 않을 거임.
이런 경우엔 처음엔 AI에게 대신 해달라하면 편함.
“이 문장 분석해줘. {{문장}}” 이런 식으로 프롬프트를 쓰면 됨.
위에 예시도 AI가 해준 걸 만지작거려서 시각화한거임.
이건 그냥 예신데, 각자 베이스에 따라 알아볼 수 있게만 정리하면 될 것 같음.
문장 분석한 걸 시간을 들여 천천히 꼼꼼히 읽어봐라.
그렇게 읽는 게 익숙해지면 직접 해보고, 나중에는 읽는 동시에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임.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어휘와 어법은 충분히 익히게 될 것임.
5. 6모 분석 자료 공유
조금 뒷북이긴한데 6모 오답률 높은 21번 33번 같은 포맷으로 정리해뒀음. (21_31.pdf)
최대한 자세하게 만드느라 너무 길어져서,, 좀 쓰기 불편할 것 같긴한데,
다른 포맷은 감이 잘 안와서 이대로 일단 공유함.
문장을 읽으며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게된다면,
이제 글의 구조와 문제 유형에 맞춰 시간을 더 줄여나갈 수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글로 다시 오겠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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