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1 241119 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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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학년도 수능 19번이에요. 정말 다양한 풀이가 존재하는 문제인데 수많은 풀이 방법들 중에서 제가 이 문제를 푼 방법을 여기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풀이는 사후적 풀이가 아니라 제가 이 문제를 처음 봤을 때 진행한 최초 풀이예요.
어떤 형질의 유전자가 상염색체에 있는지 X 염색체에 있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논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열성 공유 s=0 논리가 있어요. 표현형이 다른 1촌이 있는 어떤 사람의 열성 유전자 s의 DNA 상대량이 0이라면 이 유전자는 X 염색체에 있고, 이 사람의 표현형은 우성이며, 이 사람과 표현형이 다른 1촌 모두 남자라는 논리예요.
열성 유전자 s의 DNA 상대량이 0이라고 주어진 경우 이 논리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저는 남자인 ⓑ의 h의 DNA 상대량인 ㉡이 0인 상황이 정답으로 주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이 0이기 위해서는 ㉠과 ㉢이 0이 아니어야 하고, 이를 알려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열성 공유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에게 표현형이 다른 1촌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기로 했어요. 어떤 사람의 표현형이 무엇인지 모르더라도 1촌 중에 (가) 발현인 사람과 (가) 미발현인 사람이 모두 존재한다면 이 사람에게는 표현형이 다른 1촌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의 1촌 중에는 (가) 발현인 사람도 있고 (가) 미발현인 사람도 있으니 ⓒ에게는 표현형이 다른 1촌이 있어요. ⓐ~ⓒ 중 (가) 발현인 사람은 1명인데, ⓐ와 ⓑ 중 1명이 (가) 발현인 경우에는 ⓐ와 ⓑ는 서로 표현형이 다른 1촌이고, ⓐ와 ⓑ가 모두 (가) 미발현인 경우에는 (가) 발현인 1촌이 있으니 ⓐ와 ⓑ에게 표현형이 다른 1촌이 있어요.
ⓐ~ⓒ 모두에게 표현형이 다른 1촌이 있어요. ⓐ와 ⓒ는 여자이기 때문에 ㉠과 ㉢은 각각 0이 아니고 ㉡이 0이에요. ㉡이 0인데 ⓑ에게는 표현형이 다른 1촌이 있으니 열성 공유 s=0 논리에 의해 (가)는 X 염색체 유전이고 성별이 다른 ⓐ와 ⓑ의 표현형이 다를 수 없으니 ⓐ와 ⓑ는 (가) 미발현이고, ⓒ는 (가) 발현이며, (가)는 열성 형질이에요.
X 염색체 유전에서는 갑툭튀 딸이 나올 수 없으니 ⓒ는 (나) 미발현이고 우남열여(ⓒ-6)에 의해 (나)는 열성 형질이에요. 설명은 길어 보일지 몰라도 ⓐ~ⓒ에게 표현형이 다른 1촌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나)의 우열을 알아내는 게 사실상 끝인 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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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분석도 되게 중요한것 같은데 혼자는 엄두가 안나긴 하네요좋은칼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생명화이팅!!
감사합니다~!저는 백호쌤 커리 타는중인데 쓰신 논리가 열무-부자모순이랑 비슷해보입니다. 1촌 사이의 남자 둘중에 하나가 열성유전자가 없고 표현형이 다르다면 X염색체에 있다는 논리입니다. 근데 이 논리를 반대로 뒤집어서 열성이 0인 남자의 1촌중 표현형이 다르면 모두 남자다 라는 이론으로도 쓸수 있군요. 근데 마지막에 쓰신 논리인 X염색체에서 갑툭튀 딸이 나올수 없다는 논리도 처음 보는건데 어떻게 성립하는건지 궁금하네요…!

같은 논리인 것 같아요! 보통 가계도 문제에서 구성원들 대부분의 표현형이 주어지기 때문에 1촌 사이의 남자를 비교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구성원들 개개인의 표현형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 논리를 사용할 수 있는 거죠.돌연변이가 없는 상황에서 갑툭튀 딸은 상염색체에서만 나올 수 있어요! (가) 미발현인 부모 사이에서 (가) 발현인 딸이 태어났다면 아버지의 유전자형이 Ls일 수밖에 없어서 (가)는 상염색체 유전이에요. X 염색체 유전에서는 갑툭튀 딸이 나올 수 없으니 위처럼 특정 구성원의 표현형을 확정하는 논리로 사용할 수도 있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