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면 당명 바꾸면 그만이야 [1395250] · MS 2025 · 쪽지

2025-06-28 13:07:31
조회수 43

아주 중요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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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박근혜 정부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2013년 7월 당시 허태열 씨가 비서실장이었어요. 그가 대통령 취임 후 6개월도 못 되어 그만두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는 검찰이 아니라 내무부 관료 출신이에요. 처음 6개월 대통령을 해보니까 갑갑했겠지요. 그러자 비서실장을 공안검사 출신 김기춘 씨로 바꿨죠. 민정수석이었던 김영한 씨 비망록을 보세요. 옛날처럼 검찰과 국정원을 이용해 사람들을 옥죄어 매는 일만 했어죠. 참으로 놀라운 일이에요. 전경련을 통한 모금 활동이 이상하다는 말이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기 전인 2016년 봄부터 흘러나왔는데도 검찰은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폭로하기 전까지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오랜 시간 우리나라 재벌개혁 운동을 해오신 김상조 선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무슨 얘기부터 해볼까요?

검찰개혁이 우선과제라는 인식은 이전에는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만 있었습니다. 이게 대중과 전체 정치권에 퍼지는 데 10년 걸렸어요. 이제는 그 누구도 검찰개혁에 토를 달지 않을 뿐 아니라 이것이 가장 우선 과제라는 데도 동의하는 나라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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