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 게임으로 독해 마스터하기 - 누가나에게어떻게공부를잘하게됐느냐고물어보면나는항상이것을알려준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590429
누가 나에게 어떻게 공부를 잘하게 됐느냐고 물어보면, 나는 항상 이것을 알려준다.
"정보를 너가 이해하기 쉽게 단순한 그림으로 바꿔버려-The 테트리스 게임"
오늘은 이것을 설명해보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 이야기를 비문학으로 끌고갈 것이고,
그러기에 부제는 ‘The 테트리스 game’이다.
테트리스 게임이 뭔지만 잘 알고 있다면, 이 글을 읽고 나면 '글을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아주 쉽게 깨닫게 될 것이다. 테트리스 게임과 글을 읽는 사고 과정은 정말 똑같다.
비문학을 일관적으로 읽지 못하고, 비문학을 정말 어려워하는 학생이 있다면 '테트리스 게임'에 대한 이해만 가지고 '비문학 독해'가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칼럼이 될 것이다.
쭉 읽다보면 왜 부제가 저런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독해를 하는 과정이 위 그림과 같다는 점을 납득하게 하는 것이 이 글의 목표다.
이 글에서도 나는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이용해서 설명할 것이다.
저 이미지만 머릿속에 그려놓고 이 글을 읽으면 편할 것이다.
어감이 좀 건방진 것 같기는 한데, 절대 잘난 척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부터는 살짝 잡담이 있으니 본론만 읽고 싶은 사람은 스킵해도 좋다.
난 항상 대한민국 입시 제도에 대해 불만이다.
수능 몇 문제 더 맞은 것이 대체 뭐가 얼마나 더 잘났다고 사람의 사회생활 출발점을 달라지게 할까 ?
어릴 때부터 불만이었고 지금도 불만이다.
하지만 이런 나라에 태어난 이상 맞춰 살아야 했고, 나는 살기 위해 공부했다.
어디가서 자신 있게 "나 학창 시절에 진짜 열심히 살았습니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고,
의대라는 '대한민국에서 아직까지는 먹히는' 타이틀도 얻었다.
뭐 합격했을 당시에는 내가 막 최고인 것 같고, 막 우월한 것 같고 그랬다. 흔히 말하는 의뽕.
하지만, 수능판에 갇혀있다가 대학 세계에 와보니 한순간에 그런 의뽕은 다 소멸됐고, 나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졌다.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 뛰어난 사람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의정갈등이 지속되며 학교를 가지 않고 있는 약 1년 반의 기간동안,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던 자존감도 박살났다. 뭐 폐인이 됐다는 말은 아니고, 이 나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가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종의 '각성'이 된 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의사'라는 타이틀은 머릿속에서 그냥 완전히 지워버리고 이것 저것 열심히 공부해보고 시도해보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이렇게 내가 잘하는 것을 좀 살려보려고 수능판에도 이렇게 기웃기웃 하게 되었다.
아무튼 이야기가 좀 길어졌는데,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능이라는 시험이 매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공부에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제 본론입니다.
[ 백 날 읽어봐도 모르겠으면, 그림으로 바꿔서 이해합시다. ]
앞서 말했듯이, 과외생들, 아는 동생들, 등등등 주변에서 내게 '공부 팁 좀 주셈' 할 때 제가 항상 설명하는 방법입니다.
수능 공부를 할 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정보의 형태는 바로 '글'입니다. 물론 중간 중간 그림이 숨어있기는 하지만, 결국 글을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이라는 것이
'뜬구름 잡듯한, 호수위의 달그림자를 쫒는듯 한' 느낌이 들면서 뭔가 애매모호하게 실체가 잘 느껴지지 않아서 어물쩡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 그 '글'로 된 정보의 형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바꿔서 이해하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왜 이미지로 바꾸는 것이 더 좋냐? : 인간이 본래 그렇게 진화했다.
인간이 원래 그렇습니다. 항상 사자나 호랑이에 쫓겨 살던 고대 인류를 생각해보면,
인간에게 본래 '언어적 정보'보다 '사자나 호랑이가 달려든다는 것을 보고 인지하는' '시각적 정보'가 더 중요했기에,
인간은 시각적 정보를 더 잘 받아들이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언어적 정보는 뇌로 들어오고 나서 처리 과정을 거쳐서 그 의미가 파악되지만,
인간의 감각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으로 인식되는 정보는 그런 처리 과정 없이 다이렉트로 그 의미가 파악됩니다. 우리가 냄새를 맡거나 뾰족한 무언가를 만졌을 때, 딜레이 없이 바로 '아 이거 무슨 냄새다, 아 이거 뾰족하다!' 느낀다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수능을 풀 때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은 쓸 수가 없는 것이니, 시각을 살리자는 것입니다.
처리 과정이 복잡한 형태의 정보를, 의식적으로 뇌가 처리하기 쉬운 형태의 정보 (시각적으로 한눈에 파악되는 그림)로 바꿔서 이해하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쉽게 예시를 한번 들어보면,
1. 호랑이
2.
이 두 정보가, 그 형태는 다르지만 결국 의미하는 바는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머리로 입력되는 과정을 한번 잘 생각해보면,
이렇게 '글'로 입력된 정보는 뇌에서 '로딩중'을 거쳐야만 호랑이라는 정보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호랑이와 같이 정보량이 적고 단순한 정보는 무의식적으로 바로바로 변환이 되기 때문에 뭐가 다른지 느끼기 힘들지만,
그 정보가 복잡해지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특히 국어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국어에서는 그냥 '글'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글이 매우 논리적인 짜임새에 맞는 치밀한 구성을 가지기 때문에 정보의 형태가 쉬워지면 그 처리 속도와 처리 난이도도 그만큼 빨라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비문학 독해에 한번 적용해보겠습니다.
[1] 여기서는, '독해'가 무엇인지 이해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읽고 풀어야지' 하고 푸는 것은 그때 그때의 컨디션과 감에 과도하게 의지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독해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독해를 통해 글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힘듭니다.
글을 읽었는데, 그냥 대충 키워드 몇 개, 그리고 그 키워드에 대해 한 이야기 몇 개가 머릿속에 맴도는 정도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이나 컨디션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그 글이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소재인데, 그날 따라 컨디션도 좋아서 글 내용이 기억도 잘나고 이해도 확실하게 되었다. 하면 그 날은 문제가 잘 풀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진짜 논리적으로 까다로운 지문이 등장하면 문장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각각 따로따로 놀면서 글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해겔..? 정반합..? 이런 느낌으로 단어와 문장 중 내가 이해한 몇 부분만 따로 따로 맴도는 방식으로 글 독해가 진행되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통 '글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어, 내가 국어 재능이 없어서 이런 글은 읽기가 애초에 불가능한거야.'라고 그냥 skip 해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이거 이렇게 방치하면 큰일납니다.
우리는, 인강이나 독학서로 공부하기 전에, 먼저 '글을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잡고 들어가야 합니다.
'독해'라는 행위가 정확히 어떤 행위인지 '청사진'을 그려놓고 들어가야 된다는 말입니다.
[2] '독해'라는 행위가 무엇인지 청사진을 그려놓지 않고 비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뭐와 같냐면,
전쟁터를 생각해 봅시다.
내가 총을 들고 나가서 싸워야 하는데
그 총을 어떻게 쏘는지, 어떻게 장전하는지도 모른 채,
- '총을 표적에 좀 더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는 조준 꿀팁'
- '총에 장전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킬'
- '총에 칼 다는 방법'
이런거나 찾아보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글을 그때 그때 감으로 푼다는 것은
전쟁터에 나갔는데, 내가 총 생김새를 보고 내 느낌대로 한번 어떻게 조작해보니까 총이 쏴진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애초에 총을 어떻게 잡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장전하는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기본기도 없는데,
이 마당에 무슨 조준 꿀팁이며, 편리하게 장전하는 스킬이며, 총에 칼 다는 방법을 배웁니까?
그리고 전쟁터에서는 총이 갑자기 안쏴지면 내가 죽는데, 그때 그때 느낌대로 총을 '쏴지면 좋고 아님 말고' 식으로 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이 예시를 한번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 저는 '독해'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때 '테트리스 게임'을 활용했습니다.
독해는 일종의 테트리스 게임과 같습니다.
아래부터 이어질 내용의 키워드는 목차, 구분과 연결, 문단, 문장입니다.
일단 글을 쓰는 사람이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그 글이 완성되는지 되감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6 비문학개론]에서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글쓴이는 위와 같이 7개의 STEP을 거쳐 글을 쓸 것인데, 결국 '목차'를 정하고 그 목차에 따라 글을 구성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단 키워드를 정하고, 그 키워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설명할지 정하는 것인데, 그 구체적인 내용 하나 하나가 문장 여러 개가 결합된 '덩어리' 형태로 글에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덩어리는 극도로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리고, 각 핵심 정보 덩어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정보에는
-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인 핵심 정보도 있지만,
- 그 핵심 정보를 이해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보인 '보조 정보'도 필요하고,
그 보조 정보는 핵심 정보 덩어리 내에 문장 또는 문단의 형태로 삽입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글에 아래와 같이 구현됩니다.
예를 들어, 키워드를 'AI(인공지능)으로 잡았다면,
AI -> 1. AI의 작동원리
2. AI의 문제점, 그리고 그 해결 방법
3. AI의 향후 개발 계획
이렇게 세 가지 정도의 큰 덩어리가 한 지문 안에 녹아들 수 있는 것이고, 이것이 지문의 목차, 곧 지문의 뼈대인 것입니다.
그런데 글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보면, 일단 시각적으로 글의 끊어짐의 단위가 '문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저 '정보 덩어리'와 '문단'이 무슨 관계인지도 정립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문단을 괜히 나눠 놓은 것은 아니겠죠? 글쓴이가 문단을 나눠놓은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위와 같이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끌어낼 수 있는 점은, 애초에 지문이 저렇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역으로 지문을 읽으면서 '지문의 목차를 다시 만들면서' 글을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키워드를 잡고, 그 키워드에 대해 어떤 정보를 서술하는지 파악하며 글의 목차를 짜듯이 읽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지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핵심은
- 각 문단을 잘 읽기
: 한 문단 내에서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고 구분하며 그 문단에서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뽑아낸다.
- 그 문단들이 누적될 때마다 이전 문단과의 관계를 파악하며 문단 누적시키기
: 문단끼리 관계를 짓는다는 것은 곧 지문의 목차를 짜면서 읽는 것이다.
입니다.
말로만 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그림을 활용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The 테트리스 Game"
[1] 테트리스 게임에 비유한 이유
[2] 테트리스 게임 속 테트리스 게임
위 그림에서 1번과 2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설명해보면,
각 문단 내에서 한 문장 한 문장이 떨어질 때, 다 저렇게 앞서 떨어진 블록들과 다 맞물리는 모양이 정해져 있는 것, 그 모양에 맞게 우리는 끼워 맞춰야 된다. 그렇게 하나의 큰 조각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하나의 문단이 또 하나의 큰 블록이 되어 다른 문단들과 맞물리는 모양이 정해져 있다. 그것도 역시 정해진 모양에 맞게 끼워 맞춰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해야 한다.
결론을 정리해보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문장이 그냥 다 같은 문장이 아니라, 다 저렇게 테트리스 게임에서 랜덤으로 등장하는 블록처럼 그 모양이 정해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블록을 쌓을 때, 그 블록끼리 맞물리는 모양을 고려해서 쌓아야 되는 것이다.
한 문단 내에서는 문장이 블록이 되는 것이고, 그 문장 블록이 모여서 만들어진 문단이 또 블록이 되서
결국 글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테트리스 게임 퍼즐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테트리스 게임과 독해는 여러모로 닮아있다. 나는 항상 독해를 할 때 저 테트리스 게임의 원리를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글을 읽는다. 어떻게 글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청사진이 완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지문을 다 일관적으로 독해할 수 있다.
결국, 지금까지의 설명을 하나의 그림으로 요약하자면
이거다. 저 설명은 '납득'을 위한 것, 그 설명을 체화하고 기억하기 위해서는 이 그림 하나면 된다.
-여기까지-
글이 좀 길어졌는데, 제가 생각하는 독해, 다시 말해 '글을 읽는다는 것'은 위와 같습니다. 저런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야 그 뒤에 인강, 독학서 등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그림을 곁들인' 독해 청사진 그리기는 제 책인 '2026 비문학 개론'에 좀 더 자세히 들어있습니다.
여러 대표 기출에 그 생각을 적용하는 방법도 문제지, 해설지로 잘 작성해놨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소개는 구매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혹시 구매하실 분들을 위해 구매 링크를 첨부해드리겠습니다.
e-book : https://atom.ac/ebook/13355
docs : https://docs.orbi.kr/docs/13358
+ 1차 파이널,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을 배포합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dPdnn2jqZfVWytuOtpdizGCbHQUFttFc/view?usp=sharing
아직 종이책으로 출간하지는 못해서, 종이로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docs를 구매하셔서 '무선제본'을 하시면 실제 종이책과 비슷한 퀄리티로 학습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본은 여기가 괜찮아보이더라구요 ! 저는 보통 제본할 때 여기를 애용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 첨부해드릴게요!
무선 제본 책 PDF 인쇄 소량 대량 - 표지제목 이메일에 기재 A4 80g 컬러양면 317-320page : print팜
+ 비문학개론 2026 구매 이벤트
성공의 시작은 공급이라는 신조 하에,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실무 방안을 마련하느라 딜레이가 좀 있어서 완료되는데로 올리려고 합니다.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1000을 향해, 스타벅스를 곁들이다.
1000부 판매까지, 10부 마다 한 분씩 추첨해서 스타벅스 10000원 쿠폰을 드립니다.
2. 친구와 함께 ! Lets 비개
친구와 2인 1조로 동반 구매하시고 인증해주시면, 두 분 앞에 무조건 스타벅스 10000원 쿠폰을 드립니다.
(선착순 20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 걍 별 생각이 없어서... 대충 먹고살만큼 벌수있으면 ㄱㅊ다는 마인드 그러면...
-
영어 강사이기 때문에, 수업 커리큘럼과 별 관련 없는 칼럼 1. She loves...
-
한의사 좋음 3
한의대는 싫음
-
돈뿌리기+금리인하 때문에 부동산 상승은 확정되어잇음
-
김일성 ㅅ발럼
-
그냥 자유롭게 살게 해주는건 학대 아니지않나...? 너무 이상한 길로 빠지지만 않게...
-
인생이 망해도 전문직이라는거임
-
동사하시는 분 0
개념 나갈 때 동사 하루에 몇 시간씩 하심? 다른 과목 하느라 하루에 2시간씩...
-
국어 일기 0
한번 쭉 읽고 풀고 분석할때는 내가 했던 사고들 쭉 적고 문제는 뭘 묻는지 무슨...
-
부모님들이 학생들에게 공부시키지 않는 것도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14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부모님들이 자기 자식을 각 학년 최소 기준을충족하지 않은...
-
이라는나쁜말은ㄴㄴ..
-
서브웨이먹어야지 19
쿠키는 첨먹어보는데 맛잇을까
-
(수학질문) 0
시행착오가 길면 님들은 보통 어떻게 하심
-
“내가 금수저로만 태어났다면 이렇게 피똥싸며 N수하면서 메디컬 가려고 노력 안...
-
확통이 너무 어렵노
-
신택스 현재 듣고있고 이명학 수능루틴 풀려했는데 조교븐께서 신택스 끝나고 하는게...
-
고퀄 칼럼과 무료 자료를 뿌려주던 고닉분들이 산화되니까 백수 늙은이들이랑 분탕들이...
-
현장 언매 10분컷 <<< 장사치들이 만들어낸 허상임 0
언매 모의고사로 연습을 하겠다 <<< 참 좋은데 언매 모의고사 양치기로 시간을...
-
주변인 증언에 따르면 대입보다 편입이 쉽긴한데 막 성인이 되서 대학맛을 봤는데도...
-
내가 앙 채가게
-
1. 지구를 못해서 다른 과목으로 튀었는데 불안하거나 2. 튀었는데 성적이...
-
뭔가 메타참전 마렵지만 10
쫄려서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다
-
6시간 공부 성공! - 7시간 하면 책을 빼앗길 예정이에요. 8
제목이 이상하죠? ㅎㅎ 말 그대로입니다. 하루 순공시간 6시간 확보에 성공했어요!...
-
킬캠 2회스포있 2
222 진짜 한번씩 더 풀었다
-
댓글들 보면 나라가 소멸하길 바라냐, 돈이 인생의 다냐, 니네 부모는 금수저냐...
-
뉴런은 0
1.기출하고 들어야된다 2.들으면서 병행
-
1시까지 2시간동안 했어 너무 힘드러
-
난이도가 이상해..
-
확통 선택과목만 7문제 보면 9모 수능중 뭐가 어려웟음 2025 공통말고
-
에 나 의 넣어보라는데 최신 상품 -> 최신의 상품 안되는 거 같은데 됨.. 언제...
-
골딱이탱커한테젠야타모아쏘기슛~ 하 화작기하사탐너무좋아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5천원 커피값에 미리 하나...
-
진짜 좀 괴상한데
-
그사람의 뇌에는 "어떤 멜로디는 좋은것" 이라는 정보를 담고있다고 본다 그러니까...
-
고기집에서 일하면서 월 100정도 벌엇는데 진짜 힘들었음 걍 말이안됨
-
수능완성 선지인데요 테일러도 ’인간은 물론 동식물도 자신의 고유한 목적을 지향하는...
-
정말 많이 하는군아 ,,,
-
독해 속도 1
갑자기 독서 속도가 느려졌는데 왜그러는걸까요 예전에 비해 독서를 더 생각하면서...
-
7등급임 화학 영어 생명 국어 일본어 다 7등급인데 어떡함 정시할까 참고로 모고도...
-
애초에 화자가 다리를 건너가면서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지만 심리적 거리는 멀어지지...
-
가기싫으어
-
첫 번째 근거: 행동의 변화화자는 계속 차를 몰고 나아가다가([C], [D])...
-
음... 모론?
-
career low
-
불국어불수학불영어 킬러배제속신기루였나
-
다들 고논쓰자.
-
미소년 미소녀가 훨씬 부럽다
-
재수하고 좀 감잡아서 오~ 할만하네 생각했는데 “어림도없지 가형 회귀ㅋㅋ“ 시전할거같은데
-
문돌이 신소재 2
통통3등급 문돌이가 신소재가면 빡센가요? 글고 통통인데 미적가산3퍼 차이 큰가요?
선 추천 후 독해

감사합니다~~~~~제목레전드네 ㅋㅋ
저 이상 시인 좋아합니다
독서 행위의 시간성을 순공적 인지 투자로 포섭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일관적 읽기 태도의 정립을 논구하는 본 칼럼은 기본적 독해력의 결여로 인해 텍스트의 의미 체계로의 편입 자체가 불가능한 독자군에게 있어서 글 읽기를 테트리스 게임의 블록 배열 메커니즘과 동형적으로 파악하는 인식론적 틀을 통해, 응집적이며 구조적 완결성을 내포한 고농축 지식 체계의 내재화 과정이 비의도적 인지 재구조화 작용을 통해 독해 실력 향상의 무의식적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잠재적 생성 메커니즘을 함의한다는 점에서, 표층적 이해의 차원을 초월하는 흡수 불가능성의 역설적 생산성을 해석학적 과제로 제시한다.
제가 의도한 바를 정말 명확히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테트리스 게임은 정말 여러모로 비문학 독해에 있어 큰 도움이 되는 툴인 것 같아요
역시 구41생님 독해력 GOAT.
다른 분들도 감상 부탁드릴게요. 하이데거틱하게 칼럼에 대한 평론을 써봤습니다.
"흡수 불가능성의 역설적 생산성"이 무엇인가요?
칼럼 읽기에 실패한 이유가 오히려 새로운 사유 도구를 생성한다는 것입니다.
그니깐 수준이 낮은 독자라고 하더라도 글을 끙끙대며 읽어낸다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칼럼이다라는 것이지요
오목에 이은 테트리스인가 ㅋㅋㅋ